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n 05, 2016 Views 219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새벽5시에 바라본 한강을 잇는 철책선은 유유자적 경치에 들뜰 수 없을 만큼 모호한 긴장감을 갖게 했다.

한강을 따라 북쪽을 향해 올라가면 다른 하구지역과는 달리 사람의 간섭이 적은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생물권보호를 위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주 DMZ 로 오늘 탐사를 들어갔다.

DMZ 생태계의 보고라 알려진 비무장지대에는 금강초롱꽃왜솜다리엘러지산오이풀팔양나비노랑제비꽃군락등 517종의 특산 식물과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여름철새인 파랑새덤불해오라기뜸부기청딱따구리 물까치 등 11종의 희귀조류도 만나 볼 수 있는 천혜의 생물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매월 둘째주에 이곳을 찾아 드넓은 민통선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또래들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DMZ내의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가 왜 이곳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여러 절차를 거쳐 우리 일행의 버스가 '통일의 관문'을 통과 한 후 시야에 들어 온 것은 여느 농촌지역의 모습과 흡사 한 곳 이여서 조금 놀라웠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러 종의 야생화가 가장 먼저 우리들의 탐구 대상으로 소장님의 설명으로 뜨거운 햇볕조차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애기똥풀이름조차 귀엽고 재미난 이 풀은 매우 흔하게 보이는 종으로써 공해가 심한 곳 에서도 잘자라며 이름과는 달리 맛이 좋아 개미들의 먹이가 되어 이동중에 번식을 시켜 준다.

또한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똥쑥'은 항암에 탁월 하다는 이론으로 널리 애용하는 보조식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부패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향조차 좋아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노케미족'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소장님의 말씀에 더욱더 '개똥쑥'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몇몇의 야생화나 풀조차 인간에게 해로움 보다는 유익함을 주는데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을 주었을까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20160514_08102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달팽이가 사는 곳은 청정한 환경이고달팽이가 먹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도 이로운 음식이라고 들었다그만큼 달팽이는 깨끗한 곳과 깨끗한 먹이만을 고집해야만 생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들은 모든 행동이 느리거나 신속하지 않을 때 달팽이처럼 느리다고 조롱처럼 쉽게 말하고는 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그것에 익숙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며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하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고 있다빠른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도 많다는 것도 부정 하지 않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얼마나 지니며 살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달팽이처럼 걷는 속도는 늦지만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DMZ 그 곳에는 분명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할 많은 이야기와 시간이그리고 자연환경이 존재 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20160514_1056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김형석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886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33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4746
패션계의 최대 행사, 美 멧 갈라(Met Gala) file 2021.10.15 양연우 15214
팬 만들려다 팬 잃고 돌아간 최악의 유벤투스 내한 경기 2 file 2019.08.02 백휘민 25354
팬데믹 속 숨통이 되어주는 문화생활 1 file 2022.02.03 임민영 12207
팬들과 함께한 청하의 생일파티! '2018 Chung Ha'ppy Birthday' 2 file 2018.02.22 최찬영 21770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20933
팬들의 기부행렬, 사회적 이슈로 화제모아 6 file 2017.02.05 최연우 20814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세븐틴의 온라인 콘서트 file 2021.01.27 김민결 21750
팬들이 기다려온 2018 KBO의 시작 2 file 2018.03.16 서민경 17233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file 2017.11.08 정승훈 21693
페르세우스 유성우, 내년을 기대합니다! 2 2020.08.26 김성희 15683
페르세폴리스 - 이란 소녀의 성장기 2019.08.06 김서연 21863
페미니스트 대통령 file 2017.03.25 안예현 16404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8022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그게 대체 뭔데? 4 file 2017.02.07 박수지 18521
페미니즘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11 file 2017.02.21 백정현 20977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9318
페이스북, 윈도우와 맥용 메신저 앱 정식 출시 4 2020.04.08 김정환 21985
페이스북은 지금 '비둘기'열풍!, 대체 무슨 일이? 8 2017.03.23 곽서영 27120
페트병의 악몽을 깨다. '오호' file 2017.07.25 김민정 19288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file 2016.08.15 장서윤 21055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21870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방탄소년단'을 논하다 2 2018.08.21 김예나 24324
편지에 고마움을 담아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정예인 17508
평내고, 하늘은 흐림 운동장은 밝음 file 2014.10.19 박채영 35921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23359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22459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8431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20832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9509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9086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8939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20301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8982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9187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9417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20395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8687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20193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9483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9305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20206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23250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9644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20822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8679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20118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23934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97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