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May 25, 2016 Views 2127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재 경보기가 울려도,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요즘 사람들은 '대피'를 하지 않는다. 사실 대피는 예방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등의 상황을 단순히 '훈련', '누군가의 장난'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피시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실제로 불이나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상에서 중요한 상황이라 하며 대피를 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전 전국적으로 재난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것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장난을 치며 슬렁슬렁 걸어 나왔다. 우리의 안전 의식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일까.

  2년전 세월호 사건을 떠올려보자 세월호 사건은 단순히 '사고'로 치부되기에는 그 영향이 사회적으로 컸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월호 사고가 '안전불감즘'과도 연관이 돼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배가 침몰할 때에 대비해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고, 무책임한 선장 앞에서 수많은 학생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때도 마찬가지 이었다. 물론 건물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훈련을 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그만큼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의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경우에 대비하고, 훈련을 진지하게 받아야 그만큼 안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화전.jpg

 우리는 수많은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너무나 미미하다. 소화기를 사용할 줄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과반수이고,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살지 않는다. 우리는 안전하지 않다. 일상적인 물건이라도, 언제 흉기가 되어 우리를 위협할 지 모른다. 너무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최소한 자신과 친구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 안전하기 위한 진지함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 기자

 이미지 제공=초당고등학교 권** 학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채영기자 2016.05.28 21:28
    실제로 수업 중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경우 한번도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계속 수업을 진행하시고 그 상황에서 일어나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거든요.
    정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
    3기정가영기자 2016.05.30 19:30
    사실 학교에 있을 때 몇번 화재 경보기가 울렸는데도 고장이겠거니 하고 가만히 있었던 적이 있네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527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99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5254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12141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10260
끝나지 않는 '금수저 선생님' 채용 논란, 그와 맞선 한 교사의 용기 있는 발언 2 file 2017.03.27 최서영 20982
끝나버린 탄핵심판...포기하지 않은 그들 file 2017.03.25 이승욱 12754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3524
끔찍했던 학교폭력...2018년은 어떨까? 1 file 2018.03.05 진현용 15188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9816
끊이지 않는 몰래카메라의 공포 2 file 2018.06.11 마하경 14711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4430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11998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14350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20504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6737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3171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2410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8572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10379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7833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1 file 2017.11.06 한서원 15603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11622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1653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7665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11767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20179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8452
김정남 사건, 해외반응은 어떠한가 file 2017.03.25 여수빈 12742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20033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23593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5894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8058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11884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5977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12465
기획보도-탄핵 소추부터 파면까지 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1부 2 file 2017.03.27 선종민 15103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11851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4610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12205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7766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13783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12519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6773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3205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7455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9326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6433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12400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11356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86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