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by 4기유승균기자 posted May 25, 2016 Views 212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재 경보기가 울려도,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요즘 사람들은 '대피'를 하지 않는다. 사실 대피는 예방의 개념이 아니라 실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등의 상황을 단순히 '훈련', '누군가의 장난'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피시방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실제로 불이나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상에서 중요한 상황이라 하며 대피를 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전 전국적으로 재난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것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장난을 치며 슬렁슬렁 걸어 나왔다. 우리의 안전 의식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일까.

  2년전 세월호 사건을 떠올려보자 세월호 사건은 단순히 '사고'로 치부되기에는 그 영향이 사회적으로 컸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세월호 사고가 '안전불감즘'과도 연관이 돼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배가 침몰할 때에 대비해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였고, 무책임한 선장 앞에서 수많은 학생들은, 목숨을 잃게 되었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때도 마찬가지 이었다. 물론 건물이 무너질 것을 대비해 훈련을 하는 경우는 잘 없지만, 그만큼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의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경우에 대비하고, 훈련을 진지하게 받아야 그만큼 안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화전.jpg

 우리는 수많은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너무나 미미하다. 소화기를 사용할 줄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과반수이고,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살지 않는다. 우리는 안전하지 않다. 일상적인 물건이라도, 언제 흉기가 되어 우리를 위협할 지 모른다. 너무 걱정을 하고 사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최소한 자신과 친구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조금 안전하기 위한 진지함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승균 기자

 이미지 제공=초당고등학교 권** 학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채영기자 2016.05.28 21:28
    실제로 수업 중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경우 한번도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계속 수업을 진행하시고 그 상황에서 일어나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거든요.
    정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
    3기정가영기자 2016.05.30 19:30
    사실 학교에 있을 때 몇번 화재 경보기가 울렸는데도 고장이겠거니 하고 가만히 있었던 적이 있네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51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968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5057
매년 10월 25일 독도를 천명하다. file 2017.11.10 이윤빈 12661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2659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12650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2648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12647
용가리 과자먹고...위에 구멍 생겨... 4 2017.08.17 고은경 12647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12641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12636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12628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2617
문재인 당선 후 대한민국은? 1 file 2017.05.15 한한나 12615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file 2018.08.02 심윤지 12611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2608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12607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2602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12598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12595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2573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12570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2569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file 2017.10.10 이종은 12568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각 후보들 공약 꼼꼼히 알아보고 꼭 투표해요! file 2017.05.09 김채원 12561
영화 ‘택시운전사’그리고 현재의 ‘택시운전사’ file 2017.08.29 김민진 12558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2555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12553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행보 1 file 2017.03.24 윤희수 12551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12550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12547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12546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까? file 2018.07.25 오명석 12542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file 2020.03.05 김묘정 12540
광복절은 영화만 보는 날? 4 file 2017.08.22 성유진 12540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12532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2529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2528
런던의 또 한 번의 테러: 지하철역 안에서 3 file 2017.09.19 박우빈 12528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2521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 방탄국회 만드나 2 file 2018.05.31 함현지 12519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12519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12516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12515
가상화폐 속으로 빠져들다! 1 file 2018.01.22 임소현 12515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2514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12512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2506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2506
북 핵실험장, 남 취재진만 접수 받고 풍계리로 1 file 2018.05.24 노원준 12502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125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