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새롭게 변화한, 용인성지고등학교의 체육대회!

by 3기이봄기자 posted May 24, 2016 Views 177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46-573 경기 용인시 기흥구 갈곡로12번길 13 용인 성지고등학교 성지고등학교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599) (구갈동)


 ?7월 하순과 비슷한 수준의 이상 고온으로 낮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은 지난 5월 20일, 용인 성지고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아침부터 땡볕이 내리쬐는 탓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지는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체육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마냥 기쁘기만 한듯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각자 반의 개성을 뽐내는 반티를 갖춰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그 어느때보다 행복해보였다. 졸업 앨범 촬영으로 인해 빠지게 된 3학년을 제외하고 1~2학년이 참여한 이번 체육대회는 이전까지 성지고등학교에서 진행되오던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취지로 기획된 체육대회였다. 성지고등학교에서의 기존의 체육대회는 소수 정원의 팀플레이 경기 위주로 진행되어왔다. 이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거나 소질이 있는 몇몇 학생들만 대회에 참가하고, 대다수의 나머지 인원들은 소외되어 하릴없이 교내를 배회하거나 심지어 학교 밖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 학교 예체능부 선생님들께서 위기를 통감하시고 남학생들 사이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농구·발야구 등의 경기를 과감히 삭제,  2인 3각·단체 8자 줄넘기·미션 줄넘기 ·파도타기 등의 종목을 추가함으로써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만들어졌다.

 올 3월에 새로 부임하신 이찬호 교장 선생님의 축사와 함께 개회식이 진행되고 체조, 반별 좌석배치 후에 이루어진 첫 순서는 성지고등학교의 자랑이자 근 몇 년간 시도 대회를 휩쓸고 있는 사물놀이 동아리 '천울'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앞서 언급했듯 비정상적인 고온의 날씨에도 천울 동아리부원들은 긴 팔의 사물놀이 의상을 입은 채로 그늘 하나 없는 운동장 한 가운데 앉아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실제로 천울은 학교 독서실 학생들의 항의가 들어올 만큼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열심히 연습을 했다. 고된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체육대회는 좀 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당일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탓에 체육대회의 고전적인 종목인 계주와 놋다리밟기 등의 종목이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더운 날씨로 인해 학생들은 금새 지친 모습들이었지만 각자 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보였다.

이번 체육대회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반티와 열띤 응원전이었다. 먼저 모든 반은 단 한 반도 빠짐없이 반티를 주문제작하여 각 반만의 개성을 뽐냈다. 특히 2학년 3반은 '가오나시' 반티를 선보여 전교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달려라 줄다리기나 단체 8자 줄넘기 경기 때도 '가오나시' 캐릭터의 반티를 입고 참여해 지친 학생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13226658_503141813222838_2670798630021233326_n.jpg

 [이미지 제공= 용인 성지고 2학년 한OO 학생]

 두번째로 학생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각자 반의 좌석에서 응원도구와 온 몸을 활용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성지고등학교에서는 각 경기에서 좋은 기량을 거둔 학급 뿐 아니라 열성적인 응원으로 화합을 도모한 반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각 종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학급도 기죽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응원을 했다. 2학년의 한 학급은 모든 종목에서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으나 이선희의 '인연', 음악과 생활 과목에서 배우고 있는 '오 솔레미오'라는 곡을 큰 소리로 부르며 응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댄스 동아리 SF의 2학년 부원들은 더위에 쉬고 있는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힘을 주고자 'pick me'와 'cheer up' 등의 춤을 짧게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또한 미술 분야의 장래희망을 갖고 있는 미술부 학생들은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개최하여 짬짬이 학생들의 뺨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다.

 지칠 법도 한데 모든 학생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응원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용인 성지고등학교의 체육대회는 모두에게 '윈-윈'이지 않았나 싶다. 이번 체육대회는 학업, 친구 문제 등 다양한 고민거리들로 지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얼굴에 잠시나마 웃음꽃을 피게 해준 원동력이었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 3기 이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29173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532774
힘찬 비상부터 우주까지! 서귀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가다! 3 file 2017.04.11 김지훈 29735
힘찬 도약의 시발점, '호남제일고등학교'를 아시나요? file 2021.01.19 문청현 19233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실행된 기말고사 file 2021.02.08 김민경 12233
희망을 전하는 '나눔콘서트' 2017.09.25 이주현 15854
흥덕중 토의 동아리 '이웃집 토토의' 소개 2017.10.31 김예진 16548
흥덕고, 2017년도 세월호 추모 행사 2 file 2017.05.28 4기기자전하은 16643
흡연 예방과 금연을 위한 양오중 '재능 발현 대회' file 2016.08.01 구성모 20883
흐린 날씨속에 진행된 뜨거운 계산중 체육대회 1 file 2017.05.20 최찬영 17735
후회없는 선택 명품교육 북일고등학교 3 file 2016.03.07 윤동욱 24176
효암고등학교, 인문학 캠프 실시 1 file 2017.08.25 정유나 16898
효성여자고등학교, '강은진 방송작가 특강' 실시 file 2019.12.04 강승현 15980
효성고의 학교폭력 파수꾼, 또래상담부 온음을 만나다. 1 file 2017.05.06 정영서 28231
회룡포 생태 체험을 다녀 온 예천여자고등학교 동아리들 file 2018.09.12 장지혜 15163
환영합니다! DFL 13기! 22 file 2017.01.21 황수미 29082
환상의 양현고, '라온제'를 즐겨라! file 2018.12.27 김수인 17920
화합의 핸드벨 연주현장 file 2015.03.25 이지은 36241
화학은 공부만? 화학으로 사회에 도움줄 수 있다! 2017.08.31 오윤서 15385
화학과 동아리의 케미 1 file 2017.09.27 변미애 24527
화이트데이? 아니, 파이데이!! 7 2017.03.16 신승목 21878
홍천여고에서 동아리 찾고, 꿈 찾고! file 2018.04.17 박가은 19547
홍주중학교와 한국산악회가 함께하는 생태탐방 file 2017.08.20 김민성 16012
홍익대학교 홍보대사 '홍아람',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과 소통 file 2023.08.22 김동연 9206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4년만에 가을 축제 개최...재학생들 '환호' file 2023.09.22 김동연 8387
홍익대 4400억 지하캠퍼스 창설 소식에...학생들 '갑론을박' file 2023.12.24 김동연 9716
홍성여자고등학교, 참학력 특공대의 2018년 마지막 활동 현장 file 2018.10.30 박지후 12396
홍성여자고등학교, 근대화의 현장을 느껴보다 file 2018.09.27 박지후 14129
홍성여자고등학교, 4.16 연대와 함께하는 유가족 간담회 file 2019.04.19 박지후 13903
홍성여고의 '학생의 날' 2 file 2016.11.13 김혜림 24020
홀몸 어르신들과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잇는 편지 쓰기 4 file 2021.01.13 이가빈 55117
혼저옵서예~ 환상의 섬 제주로의 여행 5 file 2017.04.12 김성미 16119
혼자가 아닌 함께! '생명사랑 밤길걷기'행사에 참여하다. 2 file 2017.10.09 송지현 17305
호평고등학교 토론 수행평가를 진행하다 1 2016.10.25 박나영 22753
호평고등학교 체육대회를 개최하다 2 file 2016.05.19 박나영 21902
혜광고 한누리, 제23회 교외독서토론회 개최 file 2016.10.24 박성수 22675
협동, 배려, 이해 공존했던 고림중학교 체육대회 file 2018.10.30 유서현 14491
현대청운고, 울산 중학생 대상으로'배움나눔의 날'실시 file 2017.09.06 권세은 17594
현대청운고 학생들, 즐거웠던 1년을 되돌아보다 2018.12.27 이채은 16884
현대청운고 학생들,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다 file 2018.11.12 이채은 18769
현대고등학교, 6일만에 156.4km를 걸은 이유는? 2017.09.19 이서정 19777
현대고 이색 직업 탐방 현장 속으로! 1 file 2017.08.02 김가빈 16393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병점중학교 2 2017.03.15 윤예빈 15905
헤로도토스와 25일 file 2017.10.24 김민주 13601
헌혈은 사랑의 실천입니다-보평고 <사랑의 헌혈 행사> 현장을 찾아서 1 file 2017.09.12 이원준 16124
헌혈, 사랑의 생명나누기 함께해요! 1 2017.10.31 이다은 15634
허그데이, “정(情)을 나눠요” 3 file 2014.10.25 최한솔 38943
행사가 가득했던 청원여고의 9월 2017.10.26 서효원 15025
행복한 혁신학교란? 2 file 2017.03.26 윤예빈 14062
행복 교육을 향한 발걸음. 1 file 2017.07.06 유희은 142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