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by 3기김준하기자 posted Apr 05, 2016 Views 314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3월 입학식, 거제 중앙 고등학교에서는 반배치고사와 중학교 내신을 통합하여 장학생 10명을 선발하였다. 본교에서는 예전부터 장학금 대신 해외 체험 연수를 다녀오는 방식으로 장학생에 대한 혜택이 주어졌기에 이번 2016학년도 신입생 중 이렇게 뽑힌 10명의 학생들 또한 일본 해외 체험 연수를 가게 되었다. 본 기자도 그 대상으로 선발되어 3월 25일 부터 29일, 총 4박 5일 간 일본 오사카, 교토를 직접 방문해 볼 수 있었다.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나를 포함한 10명의 학생들은 3월 25일 아침 6시에 거제 중앙 고등학교 정문에 모여 부푼 마음을 안고 김해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탔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우동으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비행기에 올라탔다. 1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입국 절차를 밟는 데 에만 약 2시간 30분 가량이 걸렸다. 벚꽃이 필 무렵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로 가득차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 정도 였다. 힘겹게 공항을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호텔을 향해 출발했다. 우리들은 일본에 가기전 2명 당 1일 씩 맡아 그 날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기로 하였고, 식사부터 이동 방법에 이르는 그 날의 일정 또한 담당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짜도록 하였다. 나는 첫 날을 맡게 되었기에 내가 나서서 일행을 전철로 이끌었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그간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계속 느낄 수 있었는데, 그제서야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호텔에서 간단히 체크인만 하고 바로 나오니 약 1시 쯤 되었다. 그래서 주변 가까운 식당에 들어갔다. 일본 가정식을 먹었는데 양은 되게 적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특히 계란말이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일본에서는 남자에게는 밥을 많이 주고, 여자들은 밥을 더 먹기 위해서 돈을 내야 한다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소식의 비결이었나보다. 양은 풍족하지 못했지만 일본 가정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식사였다.

KakaoTalk_20160405_224154869.jpgKakaoTalk_20160405_221512863.jpg


 점심 식사 후 우리는 첫 방문지인 오사카 주택 박물관으로 향했다. 주택 박물관은 옛 일본의 거리와 주택을 재연해 놓아 일본의 주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모노 체험도 가능한데, 워낙 인기가 많아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모두 매진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기모노는 입어보지 못했으나 일본의 거리와 주택 내부를 직접 돌아다녀보니 마치 내가 진짜 옛날 일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빔을 통해 천장에 낮과 밤, 천둥번개 등의 컨셉이 조성되어 더욱 실감이 났던 시간이었다.


 주택 박물관에서 짧은 관람을 끝내고 햅파이브 관람차가 있는 한큐백화점에 갔다.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면 오사카 시내를 구경하기 좋기에 날이 조금 어두워질동안 한큐백화점을 구경하였다. 백화점이 워낙 넓어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따로?행동 하다 일정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자유 구경을 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으나 백화점인 만큼 다들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다. 일본 주먹밥인 오니기리를 간단히 맛보고(굉장히 짰다) 햅파이브를 타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다. 딱 노을이 질 무렵이었기에 전경이 굉장히 예뻤다. 오사카 시내와 저물어가는 해의 모습이 감동을 받을 정도로 정말 잘 어울렸다. 관람차에서 내리니 저녁 먹을 시간이라 가까운 지하철 역 지하상가에 있는 돈까스 집에 갔다. 돼지고기 비계가 들어있는 두꺼운 돈까스였는데 튀김도 바삭하고 고기도 맛있었다. 일본 돈까스는 꼭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KakaoTalk_20160405_221504911.jpg

KakaoTalk_20160405_221508002.jpg


 햅파이브 관람차와 멀지 않은 곳에 우메다 공중정원이 있는 스카이 빌딩이 있어 바로 그쪽으로 이동했다. 스카이 빌딩은 이름과 같이 하늘을 향해 우아하게 솟아있었다. 건물 자체의 모양도 웅장하고 멋있었다. 엘리베이터에 에스컬레이터 까지 타고 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다. 깜깜한 밤에 난간 밖으로 내다보이는 오사카의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다. 바람이 매우 많이 불고 춥기도 추웠지만, 공중정원에 가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다. 그렇게 우리는 일본에 뜬 둥근달을 보며 오사카에서의 첫 날을 마감하였다.

KakaoTalk_20160405_221506692.jpg

KakaoTalk_20160405_221507070.jpg


 호텔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온천이 있어 호텔에 돌아와서는 온천에도 들렀다. 그리 넓지 않은 크기였으나 아늑해서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하루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준하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준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265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11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8647
서초구 서래마을, 프랑코포니 축제 개최 4 file 2017.04.09 강은서 19954
골재상에서 발생한 화재, 인근 고등학교 덮쳐.. 인명 피해는 '無' 3 file 2017.04.09 이동우 23459
중국인 없는 제주. 지금은 위기 아닌 기회! 1 file 2017.04.09 김민진 19658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22549
제2회 소리영어(LEFA)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1 file 2017.04.08 오소현 21376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5921
지구를 위한 한 시간 'Earth Hour' file 2017.04.08 김유진 23624
도심속 역사이야기 file 2017.04.08 정주연 17569
영화 '조작된 도시' 평점 조작 의혹 1 file 2017.04.08 김유진 21684
다양한 개성들의 총집합,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 가다 1 file 2017.04.08 정현지 19869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8805
봉사로 더욱 꽃피는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 file 2017.04.06 서주현 19152
‘제21회 한국 결정성장 콘테스트’ 설명회 서울대에서 열려 1 file 2017.04.05 진다희 21374
만우절 단 하루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6 file 2017.04.05 이지우 21140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콘텐츠 및 만화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진행 1 file 2017.04.04 문정호 25858
'케이뱅크'의 등장 file 2017.04.04 양호중 17762
봄 향기 넘치는 넘치는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쌀로별 가족캠프 file 2017.04.04 최희주 18395
청소년의 힘으로 '소녀상' 세웠다 2 file 2017.04.04 김정은 20053
자동차의 미래, 전기자동차! 3 file 2017.04.03 권하민 17421
1일의 어울林이, 30년의 푸르林을... 2 file 2017.04.03 김유나 17855
세월호 영화..."좋은 취지다." VS "아직은 이르다." 4 file 2017.04.03 조유림 20040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24243
세계의 '장난치는 날' 만우절, 그 유래는? 3 file 2017.04.02 허재영 21211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21958
'성 패트릭의 날 축제', 신도림 녹색으로 물들다 2 file 2017.04.02 최성경 20279
시민들을 위한 지하차도, 시민들에게 공포감 조성? 2 file 2017.04.02 정선아 17134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9391
미세먼지, 그 해결책은? 4 file 2017.04.02 박민경 19487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5794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4 file 2017.04.02 강지윤 20694
몸살감기 인 줄 알았는데, 임파선? 4 file 2017.04.02 김애란 36849
한국 축구의 미래 U-20 축구 대표 팀 아디다스컵 우승! file 2017.04.02 서재성 21637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24151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7525
우리학교 전담경찰관 3 2017.04.01 양지원 17550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8454
기아차, 스팅어 2017서울모터쇼 프레스 데이인 3월 30일에 발표.. 2 file 2017.03.31 김홍렬 17479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2017 서울모터쇼 오는 3월 31일 개막 1 file 2017.03.31 김홍렬 17536
만원으로 책 10권을 산다고? 1 file 2017.03.31 김유나 17537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7119
잃어버린 파란 하늘 1 file 2017.03.31 한정원 19378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아시나요? 3 2017.03.31 이혜원 17677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8016
조선일보 뉴스상식 시험 지난 25일 개최 1 2017.03.31 김동민 18075
락스 마시는 페북 스타가 좋아요? 1 2017.03.31 정명주 19588
HI! 프리스틴 꽃길만 걷자! 프리스틴 file 2017.03.30 정민석 17418
한국 프로야구, 겨울잠에서 깨다! 2 file 2017.03.30 김지헌 18721
모두 가족 봉사단, 가족과 함께라서 더 의미있다. 1 file 2017.03.30 백수림 169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