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by 3기박지우기자 posted Mar 25, 2016 Views 168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ince first it was my fate to know thee!

시조는 우리나라가 만든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이다평시조를 기준으로 할 때, 3,4조의 음수율을 가지고 36, 45자 안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음보격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시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였다. 우리 민족이 시조에 감정을 담은 것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여러가지 종류의 시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의 시 하이쿠


하이쿠.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지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하나의 완결된 문장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구절 같은 이 단어들의 모임은 일본의 시 하이쿠의 한 예이다하이쿠는 5/7/5,  17글자만으로 되어있는 지극히 짧은 시이다말을 아끼고 우회적인 표현을 하는 일본인의 대화 방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있다또한 일본의 시 하이쿠는 인생의 찰나를 담는다독자는 위 시를 읽을 때 봄에 나는 벚꽃을 생각하고 그것과 관련된 추억이 순간 머리에 스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여운이 길게 남으며 여백이 생긴다짧으면서 인상적인 시하이쿠이다더 나아가서 미국에서도 미국판 하이쿠를 볼 수 있다. "Lune"이라고 불리고 하이쿠와 같이 명료하고 강렬하다.



영국과 이탈리아의 정형시


운명과 사람들의 시선에 버려져서

나는 홀로 나의 버림 받은 신세를 한탄하고

소용없는 울음으로 귀머거리 하늘을 괴롭히고

 몸을 돌아보고  운명을 저주하나니?,

...

이 시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중 하나이다. 13세기 이탈리아 민요에서 파생된 소네트는 14 1연으로 이루어진 서정시이자 정형시이다. 14행의 처음 8행은 옥타브다음 6행은 세스테라고 부른다주로 사랑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이탈리아의 소네트는 abba abba / cddcee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시 트리올레


How great my grief, my joys how few,

Have the slow years not brought to view

How great my grief, my joys how few,

Nor memory shaped old times anew,
Nor loving-kindness helped to show thee

How great my grief, my joys how few,

Since first it was my fate to know thee


위 시는 토마스 하디의 트리올레이다. 프랑스 풍의 시 트리올레는 중세의 시인들에게 애호되었다.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8음절 8행시구로서 제1행이 제4행과 제7행에서 되풀이되고, 2행이 제8행에서 되풀이된다. 2개의 각운은 ab aa abab로 짚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박지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온라인뉴스팀 2016.03.25 22:11
    (댓글) 3기이서연기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3기박정선기자 2016.03.27 11:17
    우리나라 시들은 교과서에서 많이 접해서 익숙하지만 다른나라들의 시들에 대해서는 낯설고 생소하기만 했던 것 같아요. 다른 나라들의 시도 형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3865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587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7632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4452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19636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2730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컴패션 1 file 2018.02.20 장새연 13868
꿈을 위한 한 걸음, 호남고 팬아트 동아리 file 2016.06.18 이봉근 15987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2810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17496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14792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4869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14047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15121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 꽃때말 1 file 2017.08.11 김현지 12405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15950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4274
꽃놀이를 위한 최고의 축제 '네이처파크 플라워 페스티벌 2020' file 2020.04.28 류혜성 13176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17440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6120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15516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12679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2014.07.27 최윤정 26552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개최되다. 2017.11.16 박수지 13369
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실현에 시동걸어 2 file 2017.05.05 김규리 16638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려 2017.09.05 손단비 15856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17046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18924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1 file 2017.03.23 한승민 17093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20710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17883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6906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다 2 2017.01.24 박찬웅 14809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4356
김승환 교육감님과 함께하는 '2시의 데이트' 1 file 2017.03.27 서은유 13693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4778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18302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15949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9752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25722
길고양이와의 따스한 온기, 지금 우리는 도킹 중 file 2021.09.28 민지혜 10716
길거리에서의 흡연, 개선 방법은? 1 file 2017.09.27 어윤서 24827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할까? 1 file 2018.05.30 진현용 34995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2792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4312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20286
기존의 수학은 잊어라! KYMA 대한청소년수학회 학술대회 개최 12 file 2017.02.09 최기영 19213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1664
기적의 역주행을 보여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file 2021.03.10 김예슬 18225
기자단 초청받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오다! file 2017.09.01 한유진 14552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인천시학생기자단 기자교실 개최 2 file 2017.04.19 방상희 135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