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통일의 길목' 파주에서 국가 안보를 논하다.

by 3기이송림기자 posted Mar 02, 2016 Views 229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13-780 경기 파주시 탄현면 얼음실로 40 (법흥리, 경기영어마을파주캠프)

 지난 25~26일 12일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제 5회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경기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경기영어마을이 공동주최하고 아주대학교가 주관하였다.

 1135669_1040708_2126.jpg

[사진제공=경기일보]

 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의 DMZ견학인 안보교육을 먼저 실시되었다. 먼저, 도라산 전망대를 통해 남한에서 보이는 북한의 모습을 보았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한의 모습을 헌병께서 설명해주셨다. 전망대에서는 최근에 폐쇄된 개성공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남북의 화합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던 개성공단의 텅 빈 모습을 통해 차가운 남북관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제 3땅굴을 견학하였다. 3땅굴에서는 역시나 헌병께서 이 땅굴을 발견하게 된 과정, 북한이 남침용 땅굴이 아닌 자연 동굴임을 주장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등을 설명해주셨다. 설명을 들은 후 제 3땅굴을 견학을 하였다. 견학을 하며 학생들은 헌병분께서 해주신 말씀을 떠올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견학을 마쳤다.

  개회식 전 토론 준비를 위해 멘토 활동을 진행했다. 멘토는 아주대학원생분들이 담당해 진행해 주었으며, 각 조당 2분씩 배정이 되었다. 각 조 멘토분들께서는 토론방법 및 진해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다. 토론대회는 5명씩 4개 팀이 한 조를 이뤄 총 6개 조가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을 준비하고 토론 당일 찬성과 반대 팀을 나눠 본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주제는 1-현 시점에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의 이행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이 필요한가?, 2-현 시점에서 우리 세대가 미래 통일비용을 준비해야 하는가?, 3-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연기 이대로 괜찮은가?, 4-우리나라는 난민 수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가?, 5-한일 위안부 합의는 올바른 선택이었는가?, 6-북한의 핵 실험과 관련하여 대북방송과 같은 적극적인 대응은 적절한가? 이다.

 1135669_1040633_5822.jpg

[사진제공=경기일보]

 이 토론을 위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해 자료 조사를 충실히 해왔다. 입론서 A4용지 한 장만 대회장에 들고 갈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근거와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이어나갔다. 심사위원장을 담당하신 김흥식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은 어른들도 토론하기 힘든 주제인데도 학생들이 준비를 열심히 해 온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총평하셨다. 심사기준은 충실성, 논리성, 협동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들이 점수로 채점한 것을 총합하여 순위를 매겼다.

  참가 학생들은 토론대회 이후에는 김민규 우석대학교 국방학과 객원교수가 북한에 살았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북한 주민들의 의식 문제와 탈북 이후의 새터민들의 문제에 대해 생생히 들려주셨다. 탈북 이후에 현수막에 실린 김정일의 사진이 구겨졌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현수막을 제거해 사진이 구겨지지 않도록 하는 행동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들은 그 자체가 자신의 자아이기 때문에 북한 체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잘 못 느낀다라고 전하셨다.

, 레크레이션과 영어뮤지컬 관람으로 전국 학생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레크레이션에선 각 조별로 팀을 이루어 레크레이션에 가장 참가를 잘 하는 팀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라 서로 잘 몰라 어색하였지만 이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익히는 계기가 되었다. 레크레이션 이후 학생들의 분위기가 많이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135669_1040712_2127.jpg

[사진제공=경기일보]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 분단국가 이다. 현 시점에서의 남북관계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극변하고 있다. 학생들에겐 이 토론이 분단의 현실을 다시한번 깨닫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었을 것이다. 이 토론대회를 통해 좀더 많은 학생들이 국가 안보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3기 이송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이송림기자 2016.03.02 19:57
    사진 사용에 대해선 경기일보측과 상의 하였습니다!
  • ?
    3기김지영기자 2016.03.02 23:08
    쉽지않은 주제인데 이 주제로 토론을 하면서 학생의 준비가 철저했다는 것이 학생들이 남북간의 관계를 더 잘 알게되는 교육의 일부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ㅎㅎ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5

    저희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올바른 선택이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준비하였어요. 처음에는 무조건적으로 반대라는 입장을 가지고 접근을 하였는데 양쪽 입장에서 고민해보면서 이 이번 합의에 대해 더 폭넓게 바라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0:45
    토론 주제가 정말 어렵고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좋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 ㅎㅎ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7
    다른 토론대회처럼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무대 위에서 각 조가 발표되는 식으로 진행되어서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 ?
    3기 2016.03.05 13:57
    직접 보고 배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네요! 토론도 하고 레크레이션도 하면서 학생들은 많은것을 배워갔을거에요. 특히 토론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과 견해를 밝히는 자리니까, 더욱 유익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론을 많이 접해볼 수 있는 사회는 아니잖아요. 가끔씩, 일년에 한 두번 할까말까 하는데, 우리나라의 안보과 통일, 외교 등의 주제로 토론을 하는 것 자체가 조금을 어렵고 어색했을듯 해요. 그래도 행사의 취지가 학생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었을듯 합니다 :)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8
    경쟁자였던 상대편 팀과 동갑이라 친해지기도 했어요ㅎㅎ 1박 2일로 진행되었던 대회라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거 같아요!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9 21:53
    매년 학교에서 두번 정도의 토론대회가 열리는데, 한번도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했어요. 나라사랑에 대한 주제로 자신들의 의견을 펼쳐나아간 학생들이 대단하네요. 직접 토론하며 경험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48
    토론대회 준비하면서 많은거 배우게 되고 좋은거 같아요ㅎㅎ 올해는 꼭 대회에 참가하시길 바랄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734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185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3427
한국걸스카우트 국제야영 "Act! Connect! Empower!" file 2017.08.23 김주희 22351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22342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22341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22337
대한민국 그 자체, 아름다웠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5 file 2018.02.12 서태란 22337
주민들간에 소통의 벽을 허물어준 평화동네 작은 음악회 2 file 2017.07.13 최희주 22335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22331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 풋볼 팬타지움 1 file 2018.10.08 성진화 22330
참여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2017 오송읍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 file 2017.06.13 김다빈 22324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22321
새로운 재활용 방법 '업사이클링'의 등장 file 2017.03.18 4기기자전하은 22315
죽은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한 여성 1 file 2016.03.23 정희진 22314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대회 열리다 file 2018.10.23 조다현 22311
웹툰보다 더 웹툰 같은 가장 완벽한 영화의 등장 <치즈 인더 트랩> 3 file 2018.03.26 김응민 22311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22311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22309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22308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2 file 2016.11.27 신수빈 22305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22299
문재인 대통령 휴가철 추천도서 ‘명견만리’ 시리즈, 베스트셀러 1~3위 석권 file 2017.08.17 디지털이슈팀 22298
"UN의 날" 맞아 UNSA 부산지부에서 포럼 개최 file 2020.10.22 최준서 22293
대한제국의 선포에서 을사늑약 불법 조약까지 대한제국의 길을 걷다 file 2017.11.06 단승연 22291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22288
남해독일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2018.09.12 최아령 22286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22284
마음의 온도, 언어의 온도 2 2019.07.26 신수민 22283
우리 주변의 예술, '마켓마' 1 file 2018.07.18 김진영 22279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22277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22275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22275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22275
잠과 공부 시간 1 file 2019.06.28 장민혁 22271
요즘 대세 지코, '지코관' 운영을 통해 대세 굳히기 성공 file 2017.09.01 정상아 22271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22267
SERENGETEE-스타일과 자선을 동시에 2016.10.19 조은아 22266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22264
기성용의 현재날씨는 '구름많음'입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총결산 ?기성용] file 2016.05.25 이진호 22263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22262
2018 평창올림픽,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가 궁금하다면? 1 file 2018.03.03 김응민 22262
한국인의 '벙어리 영어', 그 시발점은 어디인가 1 file 2017.07.25 신유정 22256
‘3.1절 98주년’ 양주 광적면에 “태극기”가 휘날리다. file 2017.03.26 김소희 22255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22254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2 file 2017.05.28 신온유 22253
떠나자! KITAS 2017! file 2017.08.25 권대호 22252
청소년들의 논문 Project Together! 3 file 2016.03.15 이지웅 22251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22246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22242
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1 file 2018.08.20 박효민 222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