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by 3기서예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223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416,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3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생존자는 단 75명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단원고 2학년 교실 보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실을 정리해달라고 주장했고, 생존 학생들과 유가족들은 교실 보존을 주장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희생된 학생들에게도 졸업장을 주는 것이 원칙"이라며 "교실 보존이 옳다"라고 밝혔다.


단원고 기억교실.jpg

[이미지 제공=조** 사진작가님]


현재까지도 단원고는 2학년 교실 10, '기억교실'을 그대로 보존 중이다. 단원고의 교실은 총 40개로, 올해 새로 들어오는 1학년 12학급을 합쳐 38개의 교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억교실 10개를 제외한다면 8개의 교실이 부족한 셈이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기억교실을 보존해야 하냐며 기억교실 정리를 요구했다. 이러한 재학생 학부모와 기억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유가족이 상반된 입장을 보여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17일 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졸업하고 나면 기억교실은 재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현재 계속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그 후로도 도교육청은 꾸준히 유가족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입생 입학일이 다가오자 단원고 측은 부족한 교실을 확보하고자 임시방편으로 특별활동실을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특별활동실 리모델링은 임시방편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기억교실은 정리되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장기학교운영위원장과 단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416가족협회 집행위원장, 유가족 대표 등 10여 명과 기억교실 보존 문제를 두고 3자 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양측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는 자리였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억교실의 보존 여부에 대해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다 보면 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 서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나림기자 2016.02.25 17:15
    기억 교실을 볼때마다 유가족들은 더욱 슬플 것 같아요 물론 학생들을 생각했다는 의미로 교실을 보존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걸 보는 유가족들의 심정도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잘 타협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5 17:46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이니만큼 앞으로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5 19:00
    세월호 사건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였는데..마음이 아프네요
    그치만 이제 새로 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서로를 잘 배려하여 타협 하면 좋겠는데..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25 19:03
    이런일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아야하는만큼
    기억교실을 남겨두는것도 좋지만
    새로들어올 학생들을 생각하면 또 교실을 비워주어야할것같기도 하네요.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기사잘읽었습니다:)
  • ?
    *** 2016.02.26 09:24
    해당 교실을 존치 교실로 보존하기 보다는 차라리 세월호 보상금으로 학교에 추모관을 설립해 기리는 것이 모두에게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을 현재 존치 교실로 설정된 교실처럼 똑같이 꾸미고 현 존치 교실은 신입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물론 자식을 잃은 슬픔은 헤아릴 수 없지만 신입생 역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
    3기박준수기자 2016.02.26 12:51
    기억교실이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제 상황이 좋지 않으니 좀 더 생각을 해보는게 좋겠네요.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50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을 기리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신입생들의 교실로 쓰일 공간을 계속 기억교실로 남겨두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쪽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적인 태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1 22:34
    기억교실이 학교에 남겨지게 되면 사람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겠지만, 저는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교실을 비워주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기억교실 말고 다른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03 00:05
    4.16 기념관을 만들어서 교실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는 생각을 해요. 세월호 사건은 계속 기억되어야 하는 사건이니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279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34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2508
인터넷 실명제,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는가 file 2018.09.27 유지원 13170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3167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3166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LED 조명등 2 file 2018.05.04 박소윤 13165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 180억 원 file 2018.04.19 허나영 13161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3160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3157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3155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3154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3149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3148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3139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2 file 2018.02.21 신화정 13129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3127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3115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3115
문재인 대통령 내외, 러시아 구세주 대성당 방문 file 2018.06.27 홍민기 13113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3112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3112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13109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13106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3099
재개된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가능할까 1 file 2018.06.12 박채영 13098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3097
국민을 위한 공약제안 '대선공약 더불어 온라인 국민제안' file 2017.03.22 박천진 13096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13092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3091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3087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3086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13085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13084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3079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3078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13078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3076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3072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13071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3071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3070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3048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3048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13045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13043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13041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3032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3029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13025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30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