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by 디지털이슈팀 posted Dec 04, 2023 Views 135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동원 논란.png


"이게 다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모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정동원. 그의 본 모습은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은 전국적인 호우로 중부 지방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달이었다. 


기록적인 사망자와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수 정동원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보다 자전거를 걱정했다. 


가수 정동원은 작년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첫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서 정동원은 한강뷰 아파트에서 한강을 내려다 본 사진을 찍으며 불어난 강물로 인해 한강 다리가 침수돼 있는 심각한 상황을 보며 "자전거 못 타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작년에 있었던 중부 지방 피해는 일명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로 기록됐다. 수해로 총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당시 모든 지상파 뉴스는 수해 피해로 도배됐다. 한 정치인의 경우에는 수해 피해 당시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 모두가 수해 피해를 걱정했지만, 가수 정동원에게 수해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몇 달이 지났을까. 가수 정동원의 기행은 다시 시작됐다.


올해 3월 23일 새벽 정동원은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로 불법 주행를 저지른다.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이틀 만에 '새벽'에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벌됐다. 지난 5월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처분이다. 당시 정씨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해 위반한 것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동원이 미성년자에 초범인 점,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법규를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방황으로 포장...방황이 아니라 불법

유독 청소년 범죄에 덜 예민한 한국 사회

정동원 연예계 퇴출로 10대 범죄 경종 울려야


시간이 크게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수 정동원은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현재까지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너무 짧은 반성이라는 시민들의 반발에도, 몇몇 팬들의 정동원에 대한 '시청 수요' 때문에 방송 제작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모양새다. 


어떤 매체에서는 그의 불법 행위를 방황으로 포장한다. 정동원은 일반인이 아니며, 스스로를 가수라고 밝히고 있다. 가수는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인이다.


정동원의 계속된 방송 출연에 청소년 범죄에 둔감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꼭두 새벽에 자동차 도로에서 불법 주행을 하거나, 수해 피해자들의 비보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나오는 말이 잠긴 한강을 보며 "자전거 못타겠다"라는 말을 하는 소년 가수가 계속 방송에 출연하는 건 정말 문제가 아닌 것일까. 


지난 2021년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학폭)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이 업계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정동원은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 그에 대해 반복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누가 그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가.


정동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꿈을 키우고 있는 연예 지망생이 많다. 방송 제작자들이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는 '그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를 바라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조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8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2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557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5659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5443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8 file 2015.02.07 최윤정 31924
[현장취재] 고등학생, 미래를 거닐다. 2015 YDMC 전공탐색의 날 열려...... 1 file 2015.02.07 최재원 29095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6132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2653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6798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2 file 2015.02.23 김다윤 35729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4306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7235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2 file 2015.02.26 이도경 31793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1 file 2015.02.26 신정은 28326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3 file 2015.02.26 김민주 34194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file 2015.03.02 서다예 26332
[현장취재] 나눔의 참뜻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2개월, 그 끝을 함께 장식하다 1 file 2015.03.03 최윤정 27145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30909
손목만 잡아 당긴 것은 성추행인가 file 2015.03.19 김동욱 33472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4858
다시 재현 된 우리 민족의 역사, 전주 3·13 만세운동 file 2015.03.25 김진아 33152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32573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 file 2015.04.30 김종담 28532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32883
[단독]대구황산테러사건 '태완이법' 4월 임시국회 통과 불발 1 file 2015.05.06 김종담 29860
[현장취재]25개국 90가지 음식을 맛볼수 있는 행사, '제 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2 file 2015.05.17 박성은 27378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1 file 2015.05.21 변유진 32298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27778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30853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file 2015.05.25 정영우 25960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5436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4488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7971
[현장취재] 장흥 물축제가 주변 상권들을 살리다. 2 file 2015.08.04 이세령 23355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7815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3053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27698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4831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6080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2 file 2015.10.25 김진아 31105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5623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4480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21991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22238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4823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8666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8220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20342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21637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207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