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포토] 작은 숲이 주는 신비감...송도 팀보타 탐화림 전시회

by 최민정대학생기자 posted Nov 13, 2023 Views 121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탐 사진1.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민정 대학생기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열린 팀보타 탐화림 전시회가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5부터 시작된 약 4달 간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었다. 장소를 빌리는 대신 트리플스트리트의 공간을 전시장으로 사용해 관광객이 생활 속에서 접근하기 용이하도록 기획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관람평이 4.46/5점으로 참여한 관광객의 약 70%가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아트컴퍼니 팀보타는 식물을 소재로한 작품 경향을 중시하는 보태니컬 아트 단체이다그들은 탐(貪)이라는 한 단어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했다. 인간이 가지는 감정의 근원을 '탐'으로 정의해 화림(花林), 즉 꽃나무로 이루어진 숲 속 자신의 탐욕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


탐화림은 한 공간에서 다뤄지지 않고 여러 공간을 배회하도록 구성된다탐을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주제와 걸맞게관광객이 직접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기획해 일반적인 전시와는 색다른 느낌을 줬다. 입장로를 따로 만들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살리고, 외부의 소리 대신 각 전시관의 소리만이 들리도록 하여 몰입을 주도했다.


탐 사진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민정 대학생기자]


전시는 탐의 존재를 묻는 것에서 탐 그 자체로 끝이 난다. 식물로 구성한 여러 조형물들 사이에는 우리에게, 혹은 탐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그려 넣으며 우리와 탐이 언제나 공존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 엉키고 꼬여버린 뒤틀린 모습을 연달아 구현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던 탐욕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자 한다추악한 무형의 것이 사실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임을 깨닫는 과정에서 전시는 더욱 깊은 의미를 갖는다.


탐 사진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민정 대학생기자]


으레 그렇듯 전시는 작품 해석을 필요로 한다그러나 팀보타 탐화림은 작품 해석의 중심이 작품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점에서 새롭다거울과 탐 사이에서 그들을 함께 바라봤을 때비로소 만들어지는 완전한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본인의 몫이다탐화림은 일상 속 작은 숲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쥐여준다팀보타가 선보일 다음 전시회 또한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룹취재부=7기 대학생기자 최민정]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4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97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488
아시아 문화의 메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7 file 2016.03.01 이봉근 23418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바이오시밀러 9 file 2016.02.29 권용욱 20396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수상 7 2016.02.29 송채연 31661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 노래를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고? 7 file 2016.02.29 김수빈 24481
성북구청 주최, 설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공정무역으로 사랑을 나누다 9 file 2016.02.28 김혜연 24124
재미있는 영어책 읽기- 영어스토리텔링 봉사단과 함께! 16 file 2016.02.27 이채린 26768
27일,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오리엔테이션 열려 5 file 2016.02.27 황지연 23585
생명 보험, 제대로 알고 가입하자 6 file 2016.02.26 조수민 22187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확산을 위한 모의유엔MUN 컨퍼런스-SDGMUN 7 file 2016.02.25 김세영 24511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8 file 2016.02.25 조민성 24901
쩍벌 없는 바람직한 지하철 문화...작은 시작이 불러온 변화 6 file 2016.02.25 이상훈 26326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26416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25931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23950
한국축구의 뿌리, K리그 연간회원! 4 file 2016.02.25 박성현 23751
14년만에 세상에 나온 영화 ‘귀향’ 7 file 2016.02.25 윤주희 19972
사람들의 영원한 네버랜드, 테마파크 더 발전하다 5 2016.02.25 명은율 23750
설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총 정리, MBC 웃고 KBS 울다 4 file 2016.02.25 류보형 26922
나를 위한 작은 힐링, 마음 약방 4 file 2016.02.25 김민아 27045
돌아보는 '설날'.... 연휴의 연장선 아닌 온정 나누는 우리의 고운 명절 5 file 2016.02.25 안성주 33726
'코이카'를 통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6 file 2016.02.25 강지희 23426
발렌타인데이에 가려진 '그 날' 8 file 2016.02.25 한지수 25041
서울시교육청 전자책 서비스 See, 한번 이용해 볼까요? 5 file 2016.02.24 지예슬 22830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9667
무한질주 오디션 방송, 이젠 걸그룹이다 5 file 2016.02.24 박진우 25507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9646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25004
새롭게 태어난 공중전화 박스,이젠 시민의 안전지킴이 7 file 2016.02.24 김영현 27470
검단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전문연수를 다녀와서... 5 file 2016.02.24 이해영 20559
지난 22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열려 14 file 2016.02.24 강예린 21675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26623
집 앞의 숨은 촬영 명소, 부산 동구 12 file 2016.02.24 이민지 26667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 ‘제 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 9 file 2016.02.24 김은진 33805
문화재청, 경복궁 등 고궁 야간개장 시행한다 9 file 2016.02.23 박정선 23456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30473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23532
MWC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와 LG G5 6 file 2016.02.23 박성수 21929
정월대보름, 다들 부럼 깨셨나요? 8 file 2016.02.23 김규리 20090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25311
정월대보름, 다양한 지역축제 7 file 2016.02.22 장정연 21355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24542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1석 2조의 따뜻한 잡지 <빅이슈> 7 file 2016.02.22 김지윤 22775
아름다운 가게를 아시나요? 10 file 2016.02.22 박채운 34474
상처받은 아이들, 아동학대 15 file 2016.02.21 김가현 20392
뭐라꼬? 해운대라꼬 빛축제! 10 file 2016.02.21 현경선 25932
[현장취재] '제2회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으로 본 자유 학기제 9 file 2016.02.21 홍승아 36743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25706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246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