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미국 LA 사막에서 별을 보다...'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가보니

by 23기조윤채기자 posted Nov 05, 2023 Views 121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사람들에게 대부분 사막은 그저 모래사장과 뾰족한 선인장으로 이루어져 별 볼거리 없는 지루한 지역일 뿐이다. 이동 수단이 발달하기 전, 들끓는 열기 속에서 넓은 사막을  끝도 없이 이동하던 사람들은 굉장히 지루해하며 사막의 끝이 보이기만을 기다리지 않았었을까? 그러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국립공원은 사람들의 이러한 생각을 뒤엎는다.


KakaoTalk_20231022_165352831_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조윤채기자]


그곳은 바로 해발 고도 900m 미만의 저지대인 공원 동부의 콜로라도 사막과 고지대인 서부의 모하비사막 사이에 위치하며 1936년 국가기념물로 건설되었다가 1994년 국립공원으로 재지정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이다.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멸종 위기종 후보인 조슈아 트리(Joshua Tree)는 오직 모하비 사막에서만 자라난다.


19세기 중반에 모하비 사막을 지나가다가 이 나무를 본 모르몬교들이 나무의 모양이 마치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벌리고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선지자 조슈아(Joshua)의 이름을 붙여 오늘날까지 조슈아 트리로 불리고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면적 3,218㎢로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이 펼쳐지는데 콜로라도 사막과 모하비 사막이 만나면서 구역별로 자라나는 식물이 다르므로 여러 가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평균 키가 성인 무릎 정도로 밤송이 같은 가시들이 돋아있는 초야 선인장들이 모여있는 초야 캑터스 가든(Cholla Cactus Garden)을 지나면 점보 락(Jumbo Rock) 구역에 도착한다. 이 구역은 약 250만 년 전 분출된 마그마가 식으면서 형성한 바위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선셋(Sunset)을 보는 키스 뷰(Keys View), 해골 모양의 바위인 스컬락(Skull Rock), 아치 모양의 아치 락(Arch Rock)등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KakaoTalk_20231022_165323351_2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조윤채기자]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특이한 모양을 가진 조슈아 트리를 보려고 낮에 이곳을 찾지만, 오히려 해가 지고 난 후에 이곳의 진정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평소 별을 관찰하기 어려운 이유는 해가 지고 난 후에도 밝은 불빛들이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단 한 점의 인공 불빛도 없는 이곳에서는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한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이곳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방문해 해가 진 후 열기가 내려간 사막에서 별로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을 잊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완전하게 빠져드는 경험을 해 볼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3기 조윤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000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47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962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22955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21851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21216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22665
힐링이 필요해 2017.11.28 이지혜 19846
힐링의 끝판왕, 베트남 달랏의 메링 커피 농장 2 file 2019.02.27 최상선 22035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21979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24175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9874
흰색 머리카락, 노화가 아니다! 2018.04.02 김동희 21113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20798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21310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24480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21361
희망의 빛과 나눔을 실천하는 '내일을 여는 교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합니다. 2017.08.30 노도진 26924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20592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24823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22030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17924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22462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24714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20371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22872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23182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22775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20498
후쿠오카, 그 고즈넉함으로 빠져들다 file 2018.02.28 강예빈 1760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8800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21242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20938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22728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21678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8491
황금연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봄내음을 즐겨보자! 3 file 2017.05.20 한예진 19737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8189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9354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23575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24051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30480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21440
환경파괴를 최소화한 케이블카를 타고 쿠란다마을로 file 2019.09.02 임하늘 21447
환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리유저블 텀블러 4 file 2019.10.24 박효빈 22283
환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제교류[주니어에코엔지니어링 아카데미] 1 file 2017.02.25 정혜윤 22428
환경을 돌아보는 전시...성북 뮤지엄웨이브 '티타임' file 2023.12.31 이지우 10317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22320
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file 2017.02.28 양정윤 20032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8.05.29 정하현 19441
환경부, 2018년 생물다양성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12.18 정수민 190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