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by 22기김민성기자 posted Aug 10, 2023 Views 80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가인권위원회.png

[이미지 캡쳐=국가인권위원회 웹사이트]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한국사회의 인신매매 실태 진단 및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초 계획은 4시까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다양한 의견과 대화가 개진되며 토론회는 5시까지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윤미향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신매매와 관련된 많은 활동가들 및 정부부처의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한국사회의 인신매매의 실태와 이를 근절하기 위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신매매의 주 표적이 되는 장애인과 이주노동자의 실태에 대해서 다루었다.


장애인의 경우에는 신안 염전 노예가 2014년에 이어 2021년에도 실존하고 있음이 들어났고 전북에서도 장애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노동력을 착취했던 것을 들며 장애인 노동착취 행위는 특히 피해자가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고 가해자와 생활 전반의 의존관계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해결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주 노동자의 경우에는 특히 원양어선 등 선상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데 해상에서 고립된 선박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근로감독이 어려워 폭행 및 폭언, 신분증 압수, 통장 압수, 임금체불 등이 비일비재하며 법률상으로도 근로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 외국인 선원에 대한 최저임금을 노사 단체협약을 정하는 특례가 있다는 점 등 제도적으로 이주 노동자들이 노동착취에 취약하게 되어 있는 것을 지적했다.


토론참여자들은 한국의 인신매매 문제에 대해서 한국사회가 인신매매의 범위를 그저 직접적으로 '사람을 매매하는 행위'로 한정하여 보는 것을 문제삼았다. 대한민국의 형법에 따른 인신매매죄는 사람을 매매하는 행위로 한정하고 있어 실제 인신매매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인신매매죄로 처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참여자들은 의정서에 따라 제정된 인신매매방지법은 의정서가 정의하는 인신매매 행위의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입 모아 인신매매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포괄적인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2002년부터 미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매년 1등급으로 평가되어 왔으나 작년부터 2년 연속으로 2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부터 수립된 여성가족부의 『제1차 인신매매등 방지 종합계획』이 대한민국의 인신매매를 근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김민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61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04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5558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13701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10725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3009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4095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22029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6356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9748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10518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11745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6238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14419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9508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4289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9687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10589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6325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9988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9206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10928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10246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9166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10435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11889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10201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9829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10282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10506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12217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11078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10239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12106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11251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9715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10930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10353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11072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9656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12076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11279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12249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9394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10288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10871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13213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12441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10550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23953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114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