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Ambassador Highschool Kosobayashi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한국의 11월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많은 수험생은 수험표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며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곤 한다. 미국 또한 그들의 졸업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있는데 미국의 대형 테마파크들에서 Graduate Night를 콘셉트로 파티들이 진행된다. 

Universal Studios와 Disneyland, 캘리포니아의 Six Flags가 대표적이다. 모두가 같은 시기에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1960년대 초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인 역사가 깊은 행사들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중단이 되었던 적이 있지만 2022년부터 다시 시작해 많은 졸업생이 해당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파티들은 고교 졸업생들에게 경험의 제공뿐 아니라 졸업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문화를 대변하는 행사라 할 수 있다. 학기가 종료되는 5월과 6월 사이에 진행이 되며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그들만의 축제이고 이 파티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2학년(한국 고교3학년)이어야 하며 학교를 통해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주에 거주하는 학생이 아니어도 학교를 통해서라면 다른 주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다른 주로 이동하거나 학교 간 거리가 상당히 차이 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친구들과의 교류가 힘들어 헤어짐을 앞두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취지로 학생들은 참여한다. 

행사를 진행하는 테마파크들은 기존 운영시간보다 일찍 폐장하고 졸업생들이 입장한 후 축하 파티, 분수 쇼, 캐릭터들의 퍼레이드 쇼가 진행된다. 

Ambassador High School의 Sarah Lee 학생은 "각기 다른 주로 대학을 진학하여 졸업하며 친구들과 헤어짐을 슬퍼하였지만 파티를 통해 졸업이라는 중요한 결실과 친구들과의 학창 시절의 마지막을 추억하게 되어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이승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