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by 22기이래경기자 posted May 11, 2023 Views 88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30422_232940453.jpg[이미지 제공=22기 정은비 기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팬데믹 이후 잠시 주춤했던 세계가 다시 활성화되며 호전을 보이던 환경 오염이 다시금 심화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해양 생물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우리가 해양 오염을 가장 크게 실감할 수 있을 때는 해양생물의 개체수 저하 현상를 비롯한 종 다양성의 감소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을 때다. 그 중에서도 고래는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동물로 주되게 언급되는 만큼, 해양오염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동물 중 하나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래의 종은 90여종이고, 이중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어 국제사회의 관심과 해결 방안을 촉구하는 종은 대왕고래, 향유고래, 흰긴수염고래, 범고래를 비롯한 20여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포경은 거의 사라졌지만, 플라스틱 사용 과다, 화학용품의 사용, 유출 등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인해 해양오염으로 인한 폐사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2019년에는 해안가로 밀려온 향유고래의 사체에서 플라스틱 컵과 비닐봉지를 포함하여 천여 개가 넘는 쓰레기 조각이 발견되었으며, 2022년 기준 연구 결과에 따라 흰긴수염고래가 섭취하게 되는 미세플라스틱은 하루당 1000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플라스틱 문제를 포함한 해양 오염으로 인한 해양 생물의 피해는 비단 고래의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산호 군락은 뒤덮인 비닐로 인해 백화 현상을 입어 바다의 산성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폐그물 등 먹이로 오인하여 폐물들을 섭취해 죽음에 이르는 해양생물이 매년 해안에서 발견된다. 또한 전체 바닷새의 90%, 바다거북의 52%가 플라스틱 섭취의 문제에서 보호받지 못한다.  


플라스틱은 해양 쓰레기 중에서도 80%를 차지한다. 해양환경정보포털이 제공하는 국가해안쓰레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한민국의 동, 서, 남해연안에서 추산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는 165, 876개였으며, 무게는 2, 136.7kg에 달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해안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만 분석해도 굉장히 많은 수인데, 전 세계적으로 그 범위를 확장시켰을 때 이 문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해양 생물뿐만 아니라 인간 또한 플라스틱의 섭취 문제에서의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고 환경이 보존되는 미래를 향한 고민을 비롯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이상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해양 오염과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보다 현명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누리고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지만, 우리의 행동으로 인한 잘못된 현상을 바로잡고 인간의 활동으로 피해를 입은 생물들과 자연환경을 보호할 책임감을 다할 의무 또한 세계인들의 손 위에 쥐여졌음을 깨달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이래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21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57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814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10891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3720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4931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9893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3823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5213
플레디스 유튜브 계정 통합. 팬들의 의견은? file 2019.01.03 김민서 15762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23938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3321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33487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3460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3137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12385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20970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11767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9919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9620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20785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20587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12279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5252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5520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13215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11169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2808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8680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8167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9472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20485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3970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2647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10637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8074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21410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9494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4426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6136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5322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8401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7892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2601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32888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11303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6710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30910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7470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6809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65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