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제8회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델유엔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영어 철자를 따 GECMUN(Global Education City Model United Nation)이라고도 불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델유엔은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기록하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째 온라인으로 대회를 진행하였고, 방역 수칙이 철저해진 올해는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관에서 개최가 되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었지만,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인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제8회 제주영어교육도시 모델유엔은 2가지(온라인, 오프라인) 회담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오프라인 대회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회담이고, 온라인 대회는 서울 국제학교, 용산 국제학교 등 제주도 외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회담이었다. 비록 오프라인 대회가 온라인으로 바뀌었지만, 모든 부서에 있는 참여자들이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 회담은 총 10가지의 부서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여성의 정치와 경제 활동을 늘리는 것에 대해 토론한 ECOSOC(Economic and Social Council) 부서, 우주에서 무기 사용을 제제하는 것에 대해 토론한 DISEC(Disarmament and International Security Committee) 부서, 국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인신매매에 대해 토론한 SOCHUM(Social, Humanitarian, and Culture Council) 부서 등이었다.

다른 모델유엔과 달리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델유엔의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바로 역사-상업 부서들과 위기 부서들이라는 것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모델유엔은 원래 모델유엔에서 제공하는 부서들 이외에 1800년대 유럽에서 일어난 나폴레옹 전쟁을 해결하는 주제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 상업에 대한 지침을 만드는 등 전통적인 모델유엔에서 다루는 주제와는 조금 다른 테마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강려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강려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