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by 21기이서정기자 posted Nov 16, 2021 Views 342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모의 유엔(Model United Nations)'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대회이다. 우리나라에서 주최가 자주 되지 않을뿐더러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은 대회인 듯하다. 반면에 유엔이라는 국제기관 (United Nations), 영어토론, 단합력 등을 관심 있어 하는 학생이라면 모의 유엔 참여가 많은 도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유엔에서 2015년에 설정된 17개의 UN SDG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관들이 각 위원회에 연 단위로 회의를 진행하고 여러 논의 끝에 결의안을 작성한다. 모의 유엔은 실제 유엔을 시뮬레이션해 학생들이 참여하게끔 설계한 대회이다. 주로 대학교나 교육 기관에서 주최를 하고 참가자들은 각 나라를 배정받아 어느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관이 된다. 대회 중 참가자(대사관)는 다른 대사관들과 토론 및 협의를 하고 모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하나의 결의안을 작성하는 것이 대다수의 과정이다.


Screen Shot 2021-11-14 at 10.38.34 PM.png

[이미지 제공= 고려대학교 모의 유엔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실제 유엔과 모의 유엔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의안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실천들이 구체적으로 구사되어 있다. 모의 유엔은 토론할 주제(이슈)를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고 각 참가자들은 주제에 대한 상황을 조사 및 숙지한 후 참여한다. 모의 유엔의 진행 방식 및 절차 규정은 주최하는 기관의 계획에 따라 다르다. 


 모의 유엔마다 다르지만 모의 유엔은 비교적 장시간 동안 대회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모의 유엔은 평균적으로 1박 2일, 해외에서 열리는 모의 유엔은 최대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또,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돋보이는 대회이며, 대회 중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3인칭 존칭을 사용하고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 심사위원은 대회의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과 각 위원회의 의장(Chair)이며 수상자를 선발하는 기준은 결의안 작성, 유익한 토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참가자(대사관, Delegate)에게 상을 준다. 모의 유엔의 특징은 서로를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것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을 합치는 부분에 의의를 두는 대회이다.


Screen Shot 2021-11-14 at 10.39.24 PM.png

[이미지 제공=고려대학교 모의 유엔 인스타그램 계정,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8월 연세대학교에서 주최한 모의 유엔의 참가자는 “모의 유엔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처음에 모의 유엔의 규칙과 과정(rules and procedures)에 대한 이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의 유엔을 처음으로 나갔을 당시에 다양한 배경에서 온 아이들에게 여러 토의 속에서 배우며 성장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모의 유엔이 세계적으로 자주 개최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시 모의 유엔 활동들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곧 열리는 우리나라 모의 유엔 대회들은 KMUN(고려대 모의 유엔), YMUN(연세대 모의 유엔), HMUN(한양대 모의 유엔), CSIAMUN(청심국제학교 모의 유엔) 등이 있다. 만약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리더십에 관심이 있으면 모의 유엔에 도전해 경험을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1기 이서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1기채원희기자 2021.11.18 11:13
    모의 유엔(MUN)에 대해서 처음 알았어요! 저도 나중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163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613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7658
수면·명상 앱 코끼리, 10월 세계 정신건강의 달 ‘감정 일기 쓰기’ 캠페인 진행 file 2022.10.24 이지원 22359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7294
수상한 거리에 나타난 음악가들 file 2019.05.22 김현원 22331
수용소에서 자란 우정, 그리고 전쟁범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1 file 2019.02.26 이태권 21932
수용자를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1 file 2017.03.18 노유진 23851
수원 스타필드의 명소 '별마당도서관' 가보니 file 2024.03.30 김우혁 11549
수원 하늘을 잠식한 까마귀 구름 2 file 2017.02.23 이지윤 17897
수원 화성에 사용된 과학기술 file 2017.02.25 장민경 37893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24148
수원 화성을 장식한 조명꽃...문화 유적과 미디어아트의 결합 file 2023.11.03 김우혁 9750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 file 2019.09.16 신승우 21331
수원 화성행궁에서 펼쳐진 짧은 세계여행 file 2017.09.12 정지윤 19178
수원시 마리몬드 소녀상 원정대 기행 1 file 2018.01.25 박선영 21860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도 정치를! file 2019.07.19 임유진 21035
수원시립미술관의 '어떤 Norm(all)' 전시가 준 신선함 file 2023.07.21 김진영 13746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24118
수원의 자랑, 외국인들을 위하여 file 2016.05.22 김현구 19440
수지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2 file 2017.05.03 이예찬 20120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20596
수포자도 놀러오세요, 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1 file 2019.10.28 임세은 21700
수피아의 한글교지부를 만나다 file 2016.07.23 김다현 21701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2 file 2017.05.28 신온유 22228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20061
수학사 최대의 난제, ‘리만 가설’ 1 file 2017.07.15 정승훈 22607
수학여행 보고서 file 2016.05.28 이서연 28324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file 2018.06.27 노채은 21943
수학으로 놀자! '2019 부산수학축제' 1 file 2019.11.01 김민정 18999
수호랑이 가고 반다비가 온다 1 file 2018.03.02 신소연 19846
수화가 아니라 수어라고? -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 file 2017.10.24 홍정연 19637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엿보다, 영화 플립 2 file 2017.08.22 박소이 21325
순우리말 간판, 돌아오다. 11 2017.02.22 장나은 60499
순천만과 국가 정원, 순천 국제도시 만들기의 선두 주자! 2017.05.08 이소명 20625
순천만국가정원 ‘겨울 별빛축제’ 4 file 2019.02.14 조햇살 21986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1억 송이 봄꽃 활짝' file 2018.04.25 조햇살 22519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시장과 청년이 이야기 나누는 토크쇼 열어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13386
순항하지 못한 벤투호, 아시안 컵 8강 탈락 file 2019.01.31 김유미 20371
숨 쉬려면 호흡세를 내야하는 나라가 있다? file 2020.10.23 조수민 20655
숨기기보다 드러내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 1 file 2018.08.27 여인열 19827
숨어있던 환경 팅커벨! 1 file 2017.08.25 김나연 17448
숨은 명소, 교동 연화지 file 2021.09.23 박서영 16799
쉐이커스 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08.11 김나림 19887
쉴만한 물가, 쉴가에서 찾은 아이들의 발걸음 file 2016.10.22 이의진 21614
쉽게 읽히고 강하게 와닿는 작가 박완서 1 file 2016.05.25 박정선 21050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19716
슈틸리케호 6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file 2017.05.24 이아현 23001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25810
스마트 IT 기기의 중심, 2017 KITAS file 2017.08.25 고유경 21192
스마트 기기들 모여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김예원 214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