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by 이준호대학생기자 posted Aug 27, 2021 Views 165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들어 삼성과 TSMC 사이의 경쟁이 매우 뜨겁다.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삼성이 진정한 반도체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TSMC를 꺾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삼성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AP 설계 분야이다.


삼성은 자사 스마트폰에 주로 엑시노스라는 설계와 생산을 모두 삼성에서 진행하는 AP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엑시노스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성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GPU 성능에서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는 삼성이 ARM에서 설계하는 말리 GPU 설계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 4에 탑재된 A4칩부터 설계를 시작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A11 칩에 와서는 CPUGPU를 모두 설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이 도전은 성공적이었고, 아직까지도 애플의 AP 설계 능력은 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퀄컴의 경우, 라데온 모바일 사업부를 인수한 것을 발판으로 GPU 성능이 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삼성은 아직까진 성능상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엑시노스 2100을 출시할 때, 개선된 GPU 성능을 강조하였지만, 높은 발열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의 도전은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다. 엑시노스 2100의 후속작인 2200 칩에서는 AMD와 협업하여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하기로 결정하였다. AMD 입장에서도 이전에 라데온 모바일 사업부를 퀄컴에 매각하여 이 분야의 점유율을 놓친 것은 뼈아픈 실책이므로 삼성과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를 통해 AP 성능 경쟁에서 최소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선두주자 자리를 탈환한다는 것이 삼성의 목표이다.


IMG-332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준호 대학생기자]


하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칩 이후 후속 플래그십 칩의 생산 주문을 삼성 파운드리에서 TSMC로 옮긴 적이 있다. 최근 들어 다시 삼성 파운드리로 선회하였는데, 엑시노스의 발전으로 두 기업 간의 사이가 틀어지면 다시 주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걸쳐 지배력을 행사하려고 하는데, 이는 언젠가는 AMD나 현재 파운드리 물량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 관계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뜻한다. , 삼성은 설계 분야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TSMC와 격차를 벌려 경쟁사들이 어쩔 수 없이 삼성 파운드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대학생기자 이준호]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70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822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749
통일을 탐구한다고? 1 file 2016.08.03 이민정 19453
통일에 대한 너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해! file 2016.07.25 오지은 22076
통일세대 청소년 희망포럼에 참석하다 file 2017.09.20 이슬기 19054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20628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9964
통계로 알아보는 낙태죄 폐지 file 2020.11.25 김자영 17525
토트넘 FC, 맨시티 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file 2019.04.29 이지환 23194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제주의 신화를 풀어나가다 file 2023.05.24 육아연 13115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25825
토기가 전해주는 인사,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전 file 2023.07.21 육아연 12166
텀블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다? file 2017.07.25 이지우 35444
터키에서 케밥 먹어봤니? 1 file 2019.05.17 정지우 31629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12737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23456
태조어진, 경기전 file 2021.04.26 노윤서 15462
태극기 그리는 올바른 순서, 당신은 알고계시나요? 4 file 2017.03.23 조예린 22006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 ‘제 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 9 file 2016.02.24 김은진 33811
탐문과 공포의 만남...영화 '사나: 저주의 아이' 내달 4일 개봉 file 2023.09.30 금동현 11947
탈에서 세상을 만나다! ‘노원 탈 축제’ 2017.10.18 김영인 21376
탈북 여대생 박연미,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북한의 실상을 드러내다 file 2019.06.19 이승하 25700
탄소 중립을 위한 사람들의 실천, 실시간 현황 file 2021.06.14 지주희 17196
탄산음료, 그것의 진실은? file 2020.11.06 김해승 15938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선수촌 입촌식 가져 1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8173
타이드인스티튜트, 혁신가를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TEU Moonshot Program 5기 모집 file 2022.06.28 이지원 15538
키움 히어로즈,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대신 이것을...? file 2021.07.19 정윤선 22352
클래식 내려놓고 재즈 취하기...쇼팽 in 뉴욕 클래시컬 재즈 나잇 file 2023.06.13 김진영 13509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23695
크리스마스에는 기부를 file 2019.01.17 윤세민 16672
크리스마스에 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2.22 이유진 12457
크리스마스 유래, 어디까지 알고 있니? 2 file 2020.12.24 조수민 18695
크리스마스 씰에 대하여 아시나요? file 2018.02.01 김희주 20275
크로아티아 수심 114m 호수의 믿을 수 없는 변신, 축구장이 되다 file 2020.09.28 권혁빈 20145
크라우드 펀딩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다 file 2017.02.28 정세호 24033
퀴어, 광주를 무지개로 밝히다;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 3 file 2018.10.25 김어진 20286
퀘벡에서 만나는 도깨비, 모든 것이 좋았다. 1 file 2017.11.01 김지수 22189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27518
쿠팡, ‘쿠팡플레이'로 OTT 시장까지 노린다! 1 file 2020.12.28 유채연 21471
쿠키런, 노티드도넛과 콜라보...잠실서 팝업 선보여 file 2024.08.28 김현우 2367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8971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그러면 사람은? 1 file 2017.05.14 이주형 23298
콘서트의 새로운 방식,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04.24 전지영 17957
콘서트와 기부를 통해 사랑을 전한 "BTOB TIME" 11 file 2017.02.15 안효경 22122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24964
콘돔이 성인용품이라고? '프리콘돔데이' 12 file 2017.08.27 이채린 30225
코카카,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결과공유회 ‘온기’ 시즌3 26일 개최 file 2022.12.23 이지원 13257
코엑스에서 체험하는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file 2016.06.25 강예린 19185
코엑스에서 세계를 만나다, 한국국제관광전(KOTFA) file 2018.07.09 명노경 18086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242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