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by 백정훈대학생기자 posted Jul 26, 2021 Views 189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일,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이 귀국했다. 그러나 301명의 인원 중, 23일 0시 기준 27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확진된 인원은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30명의 인원도 격리된 채 임시시설에 있는 상태다. 이에 국방부는 23일부터 청해부대 코로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아직까지는 경로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번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 현재 파악된 것으로는 청해부대가 항원키트 대신 항체키트만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문제점 중 하나인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있어서 항체검사키트보다는 항원검사키트가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항원검사키트를 싣고 출항을 했다면, 감염 초기에 철저한 검사와 파악을 통해 선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해군 실무부대의 실수로 청해부대는 이를 가져가지 못했고, 정확하지 않은 항체검사키트를 가져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7월호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백정훈 대학생기자]  


  더군다나 배에 실었던 항체검사키트 1900개 중 900여 개가 시효가 만료되면서 4월에 폐기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코로나로 수많은 국민이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군인들의 경우, 일반 국민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을 더욱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상의 미흡으로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은 굉장히 안타깝다. 이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이 격리를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과자를 보낸 것도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번 관리 미흡으로 많은 군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였다. 이런 대우를 받으면 누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을까? 이제는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고생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백정훈]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600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069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5995
신고리 원전, 팽팽한 숙의민주주의·· 갈등의 끝은 존재하는가? 2017.10.23 조영지 12899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2896
사과, 어려운 일 입니까? 5 2017.09.12 5기김경원기자 12895
광화문에 나온 청소년들, 그들은 누구인가? 2 2017.03.26 민병찬 12893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12888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2885
사라지는 통일의 필요성.. 대책은 무엇인가 3 file 2017.08.17 김정환 12884
누가 영웅을 쓰러뜨리려 하는가 3 file 2017.05.02 김수민 12882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우리의 목소리: 1365차 수요시위 2018.12.26 하예원 12873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file 2017.03.21 신연수 12872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2867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12863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12861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2860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2855
남북 경제협력주, 안전한 걸까? 2 file 2018.05.25 오명석 12851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12848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2847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2843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12843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1 2018.01.22 서호연 12839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2831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2830
제19대 대선 총 투표율 80% 못 미쳐… 77.2% 기록 4 file 2017.05.10 이가영 12830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2829
장·차관 세비 30%반납에 이어 국회도 반납 릴레이 1 file 2020.03.30 김다인 12825
3년동안 끝나지 못한 비극 1 2017.09.28 윤난아 12825
다시금 되새겨 봐야하는 소녀상의 의미 file 2017.03.26 박서연 12823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12821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12817
교칙, 은근한 차별과 편견... 1 file 2018.10.18 유하늘 12816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공개, 국민을 위한 것? file 2017.10.26 이지현 12815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2813
작지만 큰 그녀들의 외침 4 file 2018.07.26 김하은 12809
같이 사는 세상, 층간 소음 file 2017.10.30 황현지 12807
[속보]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 23일 시행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2806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2 file 2020.01.17 하늘 12804
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file 2017.04.29 김유진 12796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2791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12780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12779
백악관에서 출입금지시킨 CNN기자 백악관 귀환 file 2019.01.07 강신재 12778
GM 군산공장 폐쇄, 그 속내는? file 2018.03.02 백다연 12778
美 관세와 폭풍 같은 세계의 반응 1 file 2018.08.06 노시현 12772
미투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8.08.02 박세빈 12772
국정교과서, 앞으로의 운명은? 2 file 2017.03.27 유희은 12769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2766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 묶음 배송이 가능해지다? 3 file 2020.04.09 이윤우 127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