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by 19기김민경기자 posted May 20, 2021 Views 1845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라마단과 르바란이 있다라마단 기간이란, 이슬람교도가 사용하는 달력의 9번째 달에 해당하는 단식 월을 의미한다


이 기간에 이슬람교도는 해뜨기 전 새벽 5시부터 일몰 후, 저녁 6시까지 음식, 담배, 음료 등 단식한다. 하루의 단식이 끝나게 되면 부까 뿌아사(Buka Puasa)라고 불리는 거창한 식사를 하는 문화를 즐긴다.

이러한 한 달간의 단식 기간이 끝나는 날을 르바란이라고 하고, 보통 이둘피트리라고 말한다. 이날 끄뚜밧이라고 불리는 쌀떡을 먹거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등, 르바란은 이슬람 교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 중 하루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인도네시아인들의 대부분은 이 기간에 고향을 가서 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즐겼다. 또한, 폭죽을 터뜨리거나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는 등의 관습이 있었다. 매년 르바란이 되면 약 3천만 명이 고향을 찾았고, 전국의 이슬람 사원에서 대규모 합동 기도회를 열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것은 제한되었고 바뀌었다. 지난해 르바란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휴를 이틀로 줄이고, 대도시 거주민의 귀성과 합동 기도회를 금지했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르바란 연휴 전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연휴 후에 네 자릿수로 급증했고, 귀성이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따라서 2021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귀성 기간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선 교통편 운항 중단을 하였다.


무하지르 에펜디 인적자원개발·문화조정장관은 지난 3 26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올해 르바란에도 귀향을 금지한다"라며 "연휴 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에 교통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11% 수준인 약 2,800만 명이 귀성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교통 당국은 귀향 금지 시행 5 6일부터 13일까지 8일 동안 44개 검문소에서 64,612대 차량을 되돌려 보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르바란 연휴 2일 차 관광/유원지마다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안쫄(Ancol) 유원지에 31,729명 몰렸다.


2021년 르바란의 인도네시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김민경기자]


현재 코로나19가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20203월 이후 벌써 1년하고 2개월이 넘게 지났다. 하지만 하루의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3,000~5,000명으로 지속하고 있으므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아무리 가장 큰 휴일이고 중요한 날이라도 거리 두기를 하며 빠르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었으면 한다. 오랜 기간 버텨왔으니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방역을 지켰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9기 김민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23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68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8354
키움 히어로즈, 플라스틱(비닐) 응원봉 대신 이것을...? file 2021.07.19 정윤선 22342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4797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18293
농업에 과학을 더하다 ‘도시형 스마트팜’ file 2021.07.16 신지연 16893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18771
'부상' 김희진-김수지 합류,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 최종 12인 명단 발표 file 2021.07.15 김하은 20610
성큼 다가온 4차 산업 시대, 도시 속에 농장을 만들다 file 2021.07.12 김서영 17385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file 2021.07.12 김윤서 20308
예술인을 위한 복지제도,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file 2021.07.06 김민아 20145
올해 1만 3955명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취업난으로 인한 취업 대신 전문직 준비 중 file 2021.07.06 이승열 36120
“7월 1일부터 대전~오송 급행 버스 현금 승차 안돼” file 2021.07.05 김태림 16508
반도체 인쇄 걸림돌 '마랑고니 효과' 역이용해 반도체 성능 높이는 데 성공 file 2021.07.01 한건호 21814
비대면으로 만나는 세계 10대 미술관 file 2021.07.01 한윤지 13632
방탄소년단X맥도날드, 전 세계 ‘BTS 세트’ 열풍 file 2021.07.01 김수연 13925
개인화 마케팅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file 2021.06.30 정윤선 16974
인간이 우울해질수록, 가재는 대담해진다 file 2021.06.29 유예원 20777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28859
GPU에 집중하라 file 2021.06.28 이준호 18884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69141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71121
장애인의 대중교통 어려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file 2021.06.28 남서영 17528
5G 상용화 어느덧 2년 반...한국의 5G 통신 현재 상황 file 2021.06.25 최병용 16723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5920
"大韓民國 臨時政府 行政 首班"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file 2021.06.24 노윤서 15184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의 사례로 보는 드론 활용의 필요성 2021.06.22 김률희 22498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83658
“폭염∙자외선 지수 이젠 날씨 알림이 앱에서 확인하세요!” file 2021.06.16 김태림 14496
잔여백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예약하세요 file 2021.06.15 이상미 15552
탄소 중립을 위한 사람들의 실천, 실시간 현황 file 2021.06.14 지주희 17184
'유비라 불리던 사나이' 유상철, 하늘의 별이 되다 file 2021.06.10 이정훈 17859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24406
제7대 은평구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 본회의 개최 file 2021.06.09 홍순후 21873
[포토]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 file 2021.06.03 디지털이슈팀 16042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20864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18945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5685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18294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5769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13986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20468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52606
가상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들 file 2021.05.27 윤지훈 16754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16263
구름도 떨어지고 있다! file 2021.05.26 윤수정 16924
언론의 자유인가 명예훼손인가? file 2021.05.26 김수연 13647
야구장 관중 입장 제한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2021.05.26 지시원 16470
전시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file 2021.05.26 최윤희 13910
'8위→3위' 리버풀의 기적 같았던 시즌 file 2021.05.26 윤서원 149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