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by 김민석대학생기자 posted Apr 12, 2021 Views 79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반전의 결과로 이기면서 시작된 승리의 기록이 무너졌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은 두려울 게 없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골병을 앓았으나 작년 총선에서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달랐다. 선거 승리의 영광과 역사를 뒤로 한 채. 허무하게 참패했다.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박영선, 김영춘 후보가 청년들을 위한 맞춤 정책을 펴는 다양한 노력을 했기에 박빙으로 보았다. 하지만 큰 착각이었다. 815분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선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압승을 예상했다. 심지어 표 차도 2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후 나온 선거 결과도 바뀌지 않았다. 부산의 박형준 후보는 오후 10시가 넘어서자 많은 방송사에서 당선 확실을 예측했고, 서울의 오세훈 후보도 당선 확실 예측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기초의원과 단체장 선거를 포함한다면 21석의 대표 중 15명을 배출해냈다. 야당의 압승이다.  


 오세훈 당선사진.jpg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촬영한 오세훈 시장의 모습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서울시당,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는 '참패' 이외의 큰 의미를 지닌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다. 보통 대통령이 1년 정도의 임기가 남았을 때, 대통령의 권한이 가장 약해지는 것을 레임덕이라고 칭한다. 부동산 문제로 이미 지지율이 점점 내림세이던 문 대통령은 LH 투기 사태 이후 33%라는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선거가 매우 중요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참여하는 큰 선거인만큼 민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민주당은 참패했다. 연령별로 봐도 20, 30대에서 보수의 손을 들어주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심이라는 것이 이른바 '밴드 왜건(유행을 따라, 자신의 의지 없이 행동하는 것) 효과'가 발생하여 지지층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이 선거가 중요했는데, 국민의힘이 웃었다.


대통령의 고민이 날로 깊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선거 이후의 정치 판세는 국민의힘으로 넘어갔고, 선거에서 이긴 동력으로 정권교체도 이루려 힘쓰고 있다. 민주당의 위기이자, 대통령의 위기이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대통령의 현명한 행보를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김민석]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7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1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44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788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1383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8400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8259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7174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9947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7565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0869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7948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707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9906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7725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7707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1342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806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9723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7658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7309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8023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6600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0635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7000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6734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7733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9502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7408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5895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5182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7402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6813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6403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2394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8940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9000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1252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0629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0894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8483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6146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9768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6042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7342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5668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7036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7467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4767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4900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55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