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by 이효윤대학생기자 posted Mar 02, 2021 Views 98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권익위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효윤 대학생기자]


지난해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최연소 7급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20대 직장인이 직장 내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끝내 자살을 했음이 2월 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의 공식 인정과 함께 밝혀졌다지난달 15일에는 40대 남성 직장인이 IFC 몰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그의 아내가 2월에 게시한 청원에 따르면 그는 하루 2시간가량 쪽잠을 자며 과로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달 8일에는 고용노동부의 한 신입 공무원이 출근 일주일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다. 올해 들어 과도한 업무 강요, 따돌림, 상사 또는 소비자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장인들의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직장 내 부당한 처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예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으로 정의한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직장 문화로만 미화되었던 이러한 갑질 행위들은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했던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만 20~64세 남녀 1500면 중 약 74%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만연했다. 이에 2019 7 16, 정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시행했다. 금지법 도입 후 1개월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되었던 진정은 총 379건이었으며 그중 폭언에 관한 건은 약 40%가량을, 부당 업무지시에 관한 건은 약 28%를 기록했다.


도 시행 이후 약 1년 반이 되어가는 오늘날까지도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불만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9년 소비자 갑질 폭력에 대한 피해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3.6%는 소비자 갑질 피해 경험이 있었다. 여전히 근로자들은 직속 상사, 동기 그리고 소비자로 인한 괴롭힘으로부터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국가인권위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 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안을 2020 7 2일에 고용노동부에 전달했음을 올해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권고안은 직장 내 상사나 동기 이외의 제3자에 의한 괴롭힘으로부터의 노동자 보호, 4명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제도 적용 확대, 행위자(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 규정 도입,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의무화 등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이효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6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03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29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7886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21383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8398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8259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7173
우리생활속의 법 '우리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할까?' 1 file 2016.07.18 김현승 19947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7565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0867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7945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7073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9905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7723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7705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영향 및 대책 file 2016.06.25 조해원 21341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8062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르다 4 file 2016.06.22 박나영 19722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7657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7309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8021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6597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0633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6998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26733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7732
점점 삭막해져가는 이웃들 file 2016.06.05 박채운 19500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7406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5895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5181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7402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6813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6402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22394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8939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8999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떄 2 file 2016.05.25 유승균 21252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0629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20893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8481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6144
비추는 대로 봐야하는가, 언론의 신뢰성 문제 3 file 2016.05.25 김영경 19767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6042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7341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5668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7036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7466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4764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4899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55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