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by 이효윤대학생기자 posted Mar 02, 2021 Views 98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권익위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효윤 대학생기자]


지난해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최연소 7급 공무원으로 출연했던 20대 직장인이 직장 내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끝내 자살을 했음이 2월 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의 공식 인정과 함께 밝혀졌다지난달 15일에는 40대 남성 직장인이 IFC 몰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그의 아내가 2월에 게시한 청원에 따르면 그는 하루 2시간가량 쪽잠을 자며 과로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달 8일에는 고용노동부의 한 신입 공무원이 출근 일주일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꾸준히 언급되어 왔다. 올해 들어 과도한 업무 강요, 따돌림, 상사 또는 소비자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장인들의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직장 내 부당한 처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예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으로 정의한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직장 문화로만 미화되었던 이러한 갑질 행위들은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했던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만 20~64세 남녀 1500면 중 약 74%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만연했다. 이에 2019 7 16, 정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시행했다. 금지법 도입 후 1개월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되었던 진정은 총 379건이었으며 그중 폭언에 관한 건은 약 40%가량을, 부당 업무지시에 관한 건은 약 28%를 기록했다.


도 시행 이후 약 1년 반이 되어가는 오늘날까지도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불만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9년 소비자 갑질 폭력에 대한 피해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3.6%는 소비자 갑질 피해 경험이 있었다. 여전히 근로자들은 직속 상사, 동기 그리고 소비자로 인한 괴롭힘으로부터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국가인권위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 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안을 2020 7 2일에 고용노동부에 전달했음을 올해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권고안은 직장 내 상사나 동기 이외의 제3자에 의한 괴롭힘으로부터의 노동자 보호, 4명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제도 적용 확대, 행위자(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 규정 도입,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의무화 등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이효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492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951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4868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미국 vs 멕시코 3 file 2017.02.23 류혜원 19486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6479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9047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21609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13007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와 고용노동부 처분 정당성 논란 file 2017.10.17 원종혁 13835
판문점선언, 남한은 종전이 되는 것인가? file 2018.10.15 이수지 11926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8511
패스트푸드는 이제 안녕, 오늘부터는 슬로푸드 file 2019.06.07 이채은 15230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20376
페루, 7.1의 강진 file 2018.01.22 임규빈 11838
페미니즘. 이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2 file 2018.11.28 백종욱 15042
페미니즘을 선언하자! 14 file 2017.11.14 배성연 13278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4826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3944
페이스북 이용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근절 필요 file 2018.04.11 신진우 15698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12217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9062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12257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20687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4315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9859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10469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2600
평창이 낳은 스타 file 2018.03.06 김동현 14312
평택 평화의 소녀상,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3 file 2017.03.24 장수임 14391
평화, 새로운 시작 2 file 2018.05.21 김혜민 13293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6406
평화실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2018.06.19 이민영 11721
평화의 소녀상, 그 의미를 찾아 5 file 2017.02.25 한우주 23844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7120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7748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2858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20015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8362
포항 5.4 지진으로 보여준 필로티의 위험성 1 file 2017.11.23 김성연 15332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7918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3455
포항 지진,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 file 2017.11.21 임소현 15295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은 어떤가 2017.11.28 이지혜 14753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22505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8975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8834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11785
표지판 외국어표기 오류 여전 16 file 2016.02.19 노태인 29382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2828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11683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40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