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by 정은주대학생기자 posted Jan 26, 2021 Views 103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10125_124135972.jp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은주 대학생기자]


  지난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는 유행이 퍼졌고 지금까지 수많은 사망자를 냈다. 한편, 2020년은 여러 국가들이 백신 연구 및 개발에도 힘쓴 한 해였다. 작년 말부터 몇몇 국가에서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유럽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의 사례를 살펴보자.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3월과 11월에 각각 1차, 2차 봉쇄령을 내려 대규모 확산을 막고자 하였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을 금지하였다. 하지만 12월부터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코로나 유행을 확실하게 잡지 못했고, 심지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프랑스는 골머리를 앓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8월까지 전 국민에게 접종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프랑스 국민의 백신 접종률은 7일 기준 0.03%로, 저조한 편이었다. 또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프랑스는 60%의 백신 거부율을 보였고, 이는 조사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프랑스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프랑스에서는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139명이 사망했다. 또한 코비드 백신접종전략위원회 의 알랭 피셰는 위원장으로서 백신 접종을 무조건적으로 장려하지 않고, 오히려 과학자로서 백신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백신을 맞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는 법안을 강제적으로 추진했던 정부에 대한 불신이 있다. 위 법안은 결국 철회되었지만, 프랑스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외에도, 백신을 맞을 자유를 중시하는 문화, 백신 공급 지연, 접종 간격에 대한 논란이 프랑스 국민들의 저조한 접종률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행히도, 프랑스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연구통계웹 아워월드인데이터의 통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1.02%로 100만 8천여 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야간 통행 금지만 시행되고 있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문제시되자 3차 봉쇄령을 시행할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통제와 활발한 백신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대 인간의 관계에서의 주객전도가 절실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정은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70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1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419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7835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11112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8936
방탄소년단의 일본 무대 취소사건, 그 이유는? file 2018.11.22 조윤빈 13235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7351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12660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20909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10361
백신, 안전한가? 1 file 2020.10.22 홍채린 9848
백악관에 닥친 권력 전쟁, 백악관 내전 1 file 2017.08.11 박우빈 13555
백악관에서 출입금지시킨 CNN기자 백악관 귀환 file 2019.01.07 강신재 12741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신생 기념일 vs 전통 기념일 14 file 2016.02.15 박민서 18874
버려져야 하는, 난민에 대한 고정관념 1 2019.01.02 권오현 18010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22198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10595
범도민 총 결의대회 "군산조선소 존치시키라" file 2017.02.15 양원진 16668
법무부, '로톡'-'변협' 갈등 중재에 나서나… file 2021.08.26 오정우 9630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12362
법원,'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사형선고,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 2 file 2018.02.23 이승민 13256
베네수엘라! 살인적인 물가 폭등 떠나는 국민들 file 2018.07.03 이소현 15348
베르테르 효과와 미디어 file 2018.01.26 정다윤 15005
베트남에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 코로나19 2 2020.04.14 김정원 11682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11540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11283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12428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19105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10394
변화와 격동 속의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해야 할까? file 2019.03.28 조원준 13169
변화하는 금리의 방향성 file 2021.03.10 신정수 10629
변화하는 보수만이 살아남는다 file 2017.03.05 이우철 15966
변화하는 아프리카, 세네갈 풍력발전소 출시 file 2020.03.04 정윤지 10348
변화해야 할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10 file 2016.02.22 박나영 18808
병든 위생,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 file 2017.08.29 김영은 12115
병봉급 인상, 병사들 어디에 쓸까? file 2018.03.27 윤보석 13523
보이저 2호, 태양권 계면 벗어나다 file 2018.12.24 김태은 12350
보이지 않는 공포 몰래카메라 3 file 2018.07.02 김영환 20033
보이지 않는 살상무기 말 2014.07.31 최정주 25986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11330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3107
보이지 않는 칼날 2 file 2018.03.26 김다연 12734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4 file 2018.08.24 여다은 11568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LED 조명등 2 file 2018.05.04 박소윤 13158
복잡한 미국의 대선 방식, 어떻게 진행되고 왜 그럴까? file 2020.11.04 김진현 16922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8981
볼펜도 만드는 중국... 위협적인 존재? 6 file 2017.01.25 김희수 19659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file 2015.05.25 정영우 25959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10165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95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