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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by 19기김진현기자 posted Dec 24, 2020 Views 19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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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달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에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본 기자는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진자 발생으로 따른 자가격리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실시간으로 따른 학생으로서 자신의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본교에는 1, 2학년만 등교수업 중인 상황이었다. 3교시가 진행되던 오전 10시 30분경 수업 중 생활안전부의 긴급방송이 나왔다. 현재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므로 전교생 즉시 귀가를 시킨다는 내용의 방송이었다. 즉시 교실은 혼란스러워졌다. 동시에 확진자가 나온 반은 코호트 격리를 연상시키듯 반 전체 격리가 진행되었고 나머지 8개의 반은 귀가 준비를 했다. 각 반의 담임선생님들은 귀가 준비를 끝낸 학생들에게 당장 내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이 전환된다는 공지와 함께 귀가를 지도했다.


 또한 기숙사는 1학년에 확진자가 나왔으므로 당장은 1학년과 2학년의 동선이 겹치면 안 된다고 판단했고 바로 귀가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기숙사에서 짐을 싸고 집으로 가야 하는 학생들은 2학년 기숙사생들이 모두 귀가하기 전까지 운동장에서 대기 후 2학년이 모두 빠진 후 1학년이 들어가서 짐을 싸고 귀가를 했다. 기숙사 내에서도 혼란스러웠다. 사감 선생님이 모두 귀가한 검사를 받고 귀가해야 한다는 말과 각자 집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 등 동시에 들려서 혼란스러웠고 일단 짐을 싸서 각자의 방에서 대기했다. 약 10분 후 일단은 모두 귀가를 시킨다는 지침이 내려왔다는 말과 함께 차례로 귀가를 시켰다.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몇 분 만에 달려와서 대기 중인 학부모, 미리 호출을 받고 학교 정문 앞에 대기 중인 택시들 등 교문 앞은 혼돈의 상황이었다.

 

택시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모두 귀가를 마치고 각자 가족과 최대한 접촉을 피한 채, 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학교에서 긴급으로 전체 발송 문자가 왔다. 다시 지침이 내려왔으므로 지금 바로 학교로 돌아와서 교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모두 검사를 받고 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확진자가 나온 해당 반은 각자 자신의 지역에서 검사를 받았다.


임시 선별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검사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결과는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해본 결과 허술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만약 본 기자가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여 감염이 된 상황이었다면 귀가를 기숙사에서 나와 귀가를 할 때 대중교통에서 다량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고, 귀가시킨 후 다시 학교로 불러서 검사를 받도록 할 때도 많은 수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지만 위험요소들을 버려두는 것이 앞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루에 확진자가 약 천 명씩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말 행사 등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시와 경기도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이는 자유주의 국가에서의 너무 심한 자유 억압이자 인권 침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연말 연초 행사나 모임 등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7기 김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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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기김성규기자 2020.12.24 09:18
    부실한 부분은 어서빨리 채워서 더이상의 확산을 막아야할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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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기문청현기자 2020.12.24 20:00
    '실천.' 짧지만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는 가장 확실한 단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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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기김자영기자 2020.12.30 18:34
    요즘은 학교에서 한번씩은 확진자가 나오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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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암보 2021.01.03 12:12
    궁금했던 학교의 상황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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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기김성희기자 2021.01.11 14:06
    요즘에는 코로나가 너무 퍼져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절한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의 조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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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기이은별기자 2021.04.21 02:13
    현재 내려오는 지침들이 인권 침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인권을 실천하기 위해선 먼저 살아야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기자님 말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먼저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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