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by 19기김진현기자 posted Dec 24, 2020 Views 219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달 달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에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본 기자는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진자 발생으로 따른 자가격리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실시간으로 따른 학생으로서 자신의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본교에는 1, 2학년만 등교수업 중인 상황이었다. 3교시가 진행되던 오전 10시 30분경 수업 중 생활안전부의 긴급방송이 나왔다. 현재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므로 전교생 즉시 귀가를 시킨다는 내용의 방송이었다. 즉시 교실은 혼란스러워졌다. 동시에 확진자가 나온 반은 코호트 격리를 연상시키듯 반 전체 격리가 진행되었고 나머지 8개의 반은 귀가 준비를 했다. 각 반의 담임선생님들은 귀가 준비를 끝낸 학생들에게 당장 내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이 전환된다는 공지와 함께 귀가를 지도했다.


 또한 기숙사는 1학년에 확진자가 나왔으므로 당장은 1학년과 2학년의 동선이 겹치면 안 된다고 판단했고 바로 귀가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기숙사에서 짐을 싸고 집으로 가야 하는 학생들은 2학년 기숙사생들이 모두 귀가하기 전까지 운동장에서 대기 후 2학년이 모두 빠진 후 1학년이 들어가서 짐을 싸고 귀가를 했다. 기숙사 내에서도 혼란스러웠다. 사감 선생님이 모두 귀가한 검사를 받고 귀가해야 한다는 말과 각자 집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 등 동시에 들려서 혼란스러웠고 일단 짐을 싸서 각자의 방에서 대기했다. 약 10분 후 일단은 모두 귀가를 시킨다는 지침이 내려왔다는 말과 함께 차례로 귀가를 시켰다.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몇 분 만에 달려와서 대기 중인 학부모, 미리 호출을 받고 학교 정문 앞에 대기 중인 택시들 등 교문 앞은 혼돈의 상황이었다.

 

택시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모두 귀가를 마치고 각자 가족과 최대한 접촉을 피한 채, 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학교에서 긴급으로 전체 발송 문자가 왔다. 다시 지침이 내려왔으므로 지금 바로 학교로 돌아와서 교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모두 검사를 받고 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확진자가 나온 해당 반은 각자 자신의 지역에서 검사를 받았다.


임시 선별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검사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결과는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해본 결과 허술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만약 본 기자가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여 감염이 된 상황이었다면 귀가를 기숙사에서 나와 귀가를 할 때 대중교통에서 다량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고, 귀가시킨 후 다시 학교로 불러서 검사를 받도록 할 때도 많은 수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지만 위험요소들을 버려두는 것이 앞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루에 확진자가 약 천 명씩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말 행사 등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시와 경기도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이는 자유주의 국가에서의 너무 심한 자유 억압이자 인권 침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연말 연초 행사나 모임 등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7기 김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김성규기자 2020.12.24 09:18
    부실한 부분은 어서빨리 채워서 더이상의 확산을 막아야할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6기문청현기자 2020.12.24 20:00
    '실천.' 짧지만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는 가장 확실한 단어일 것입니다.
  • ?
    17기김자영기자 2020.12.30 18:34
    요즘은 학교에서 한번씩은 확진자가 나오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보라암보 2021.01.03 12:12
    궁금했던 학교의 상황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18기김성희기자 2021.01.11 14:06
    요즘에는 코로나가 너무 퍼져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절한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의 조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9기이은별기자 2021.04.21 02:13
    현재 내려오는 지침들이 인권 침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인권을 실천하기 위해선 먼저 살아야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기자님 말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먼저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655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126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6545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11201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file 2020.05.25 오경언 11204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file 2018.09.03 정다원 11205
북미회담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1 file 2018.06.05 양희원 11209
논란의 기안84... 이번에도 여성 혐오 논란 2 file 2020.08.19 김민결 11209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11210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11210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11210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11210
미래 배달사업의 선두자; 드론 file 2018.12.24 손오재 11214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11217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11221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2 file 2017.05.07 이예찬 11229
인류를 돕는 인공지능, 코로나19에도 힘을 보탰다 file 2020.03.27 이소현 11231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11231
안전띠 그것은 왜 필요한가? 1 file 2020.02.27 오경언 11232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2 file 2018.05.25 서고은 11242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11243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11251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11252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11253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11255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11257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11264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11276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행사한 국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은? 1 2017.05.14 황서영 11283
국민청원이 병들어간다 2 2018.08.27 지선우 11284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11284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11297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11302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11304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11308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11311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11311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11315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1323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11327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11329
미세먼지 이렇게 대처하자! 1 file 2018.04.27 서효정 11330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11332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1133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1133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11335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11337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11338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11348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11352
세월호 4주기, 청소년과 교사 함께한 도보 행진 file 2018.04.17 이형섭 113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