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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by 16기오예린기자 posted Nov 23, 2020 Views 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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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11월 19일 목요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첫눈이 내렸다. Weather Underground에 따르면 목요일의 최고 기온은 0도였고, 최저 기온은 영하 4도였다. 이 눈은 금요일 밤까지 이어졌다. 금요일의 최고 기온은 영하 3도였고,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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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거리에는 무려 30cm에 가까운 고드름들을 볼 수 있었고 건물들이랑 나무들은 하얀 눈으로 덮여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나게 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두꺼운 코트만 입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털모자, 장갑, 목도리 등을 같이 입고 나왔다. 사람들이 밖에 나와 눈사람 또는 썰매를 타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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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예쁘고 낭만적이기만 할 것 같았던, 목요일 새벽부터 온 이 눈은 사실 강풍과 함께 온 눈보라였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은 피해를 보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한 주민은 “어제는 집에 전기와 와이파이가 안되고, 오늘은 물이 안 나왔다”라고 얘기하였다. 


눈보라로 인해 연해주 17만 명 가까운 시민들의 집에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블라디보스토크 대부분의 주상 변압기는 가공선로로 되어있는데, 눈 때문에 이 전선들의 줄에 고드름이 맺혔다. 무겁고 언 줄들을 지탱할 수 없었던 전선들 대다수가 무너졌다. 현재 몇몇 집들은 전기가 나가 있는 상태로 며칠 동안 유지될 것이라 예상된다. 더불어, 대다수 시민의 수도관이 얼어 물도 안 나오는 상태가 되었다.


현재 눈으로 인해 길거리가 얼었으며, 나뭇가지에 붙은 얼음들을 지탱할 수 없었던 나무들이 쓰러졌다. 또한, 철도, 항공 등 교통에도 문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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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오예린기자]


코로나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 시설을 포함하여 일부 의료시설들의 전기가 끊겨 연해주 지방정부는 비상 발전기를 제공하였다.


현재 연해주 지방정부는 비상사태를 선고한 상태다. Accuweather에 따르면 앞으로 다가올 블라디보스토크 날씨는 대부분 영도 이하일 거라 예상되고, 12월 3일에 또 눈이 올 거라고 예측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오예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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