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by 16기김진성기자 posted Sep 25, 2020 Views 130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본의 제96~98대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가 8월 28일 오후 4시에 열린 임시 각료 회의에서 사임을 발표했다. 아베 본인이 밝힌 퇴임 사유는 2007년 제90대 총리 시절 발병한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로, 당시에도 동일한 이유로 총리직을 사임한 전적이 있다. 이로써 아베는 일본 역대 최장기간(7년 8개월)의 재임 시절 동안 이룩한 정책과 실책, 무수한 논란들을 뒤로한 채 차기 총리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다. 차기 총리는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요시히데이다.


요시히데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진성기자]


 스가 요시히데는 흔히 '자수성가'라는 평가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농가 집안 출신에 정치적 연고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해 지방의원인 요코하마 시의원을 지냈고,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이후 특명 담당 대신으로 임명되었다가, 관방장관까지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스가 요시히데 스스로도 이 사실을 부각하며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발언을 여러 번 하면서도, 총리 자리를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스가 요시히데는 대중의 인지도•호감도 역시 높은 편이다. 2019년 4월, '헤이세이'의 뒤를 잇는 일본의 새로운 연호 '레이와'를 발표한 사람이 스가 요시히데였다. 이전까지 대중의 스가 요시히데 인지도는 희박했으나, 해당 활동으로 매스컴에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호감도가 늘어났다. 9월 19일~20일 요미무리신문이 1,0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정부 지지율이 74%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역대 총리 지지율 중 고이즈미 준이치로, 하토야마 유키오 다음으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국가 원수를 뽑지 않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으로써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스가 요시히데에 대한(對韓) 성향은 어떨까? 전문가들의 입장은 '스가 요시히데가 총리가 되었다고 해도 한일 관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 이유로는 우선 스가 요시히데가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유화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2014년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립되자 스가 요시히데는 오전 정례 회견에서 큰 유감을 표시하며 "안중근은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는 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가 요시히데가 대한(對韓) 외교에서 강경책을 선호하던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이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베 정권은 對 대한민국 수출규제를 실행하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거나, 한-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분쟁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등 한국과의 외교에서 크고 작은 마찰을 일으켰다. 그 때문에 아베 정권의 정책성 연속성을 보장하는 스가 정권 역시 한일 외교에서 유화책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김진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501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96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4968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10265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11136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12265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10551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10306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9859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10220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11963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10473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9193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10267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10970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9238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10033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6388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10622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9710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4331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9535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14482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6268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11777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10566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9766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6405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22061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4111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3036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10751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13758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4469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11394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12396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13050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10832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14954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6846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9729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11563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5599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11361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10400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10724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11821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10600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12395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9681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101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