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by 16기김상혁기자 posted Sep 21, 2020 Views 961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김상혁모자이크.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상혁기자]

한국에서 현재 제일 유명한 게임을 고른다면 어떤 게임을 고를 것인가? 대표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를 고를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세 게임은 현재까지도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게임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대항마 게임'은 없었을까? 당연히 이 세 게임에 당당히 도전장을 들이밀은 게임들은 많았다.

특히 그들 중에서는, 해외에서 이미 큰 흥행을 하고 국내로 진출한 게임들도 있었다. '포트나이트', '도타 2' 등의 게임들은 이미 해외에서 엄청난 흥행을 이루었고, e스포츠도 매우 활발하고, 규모도 매우 큰 게임들이다. 하지만 저 두 게임은 한국 흥행에 참패했다. 심지어 '도타 2'는 배급사 넥슨이 한국 서비스에서 철수하였다. 이미 해외에서 보증된 게임들임에도 어째서 유독 한국에서만 부진한 것일까.

주된 원인은 선점 효과로 인한 고착화 현상으로 보인다. 선점 효과란, 소유자가 없는 물건이나 지역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점유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 또는 신흥 시장에 최초로 진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라는 뜻이다. 현재 오랫동안 피시방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는 각자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게임성을 지니고 먼저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은 소위 '뼈를 묻는다' 식의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당장 '리그 오브 레전드'가 9월 15일 기준으로, 1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 한국 서버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 인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다. 그 전인 '서든어택'과 '피파 온라인' 같은 과거 흥행한 게임도 아직 점유율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한국은 '고착화 현상'이 심하다.

또 다른 원인은 진입 장벽이다. 당장 '도타 2'는 생소하면서도 방대한 사전 지식들을 요구하며, '포트나이트'가 가진 특유의 시스템은 자원을 수집해 엄폐물 등을 제작하는 시스템은 진입 장벽이 높다. 두 게임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초보자들이 승리해서 얻는 재미를 얻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두 게임은 이미 해외에서 서비스를 하는 게임이기에 그 전부터 해온, 베테랑 유저들이 생기고, 그 유저들끼리만 친목을 하면서 새로운 유입 유저들을 배척할 수도 있다. '도타 2'가 그 예시고, 결과는 넥슨의 사업 철수로 돌아왔다.

결국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한국 게이머들의 스타일에 원인이 있다. 지금까지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는 많은 한국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으나, 흥행에 실패한 게임들은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게임이 되거나, 서비스 종료를 하여 사라졌다. 씁쓸한 결말이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상위권을 차지한 게임들만의 재미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한국 게이머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흥행 실패를 했다고도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상위권을 차지한 게임들의 순위를 넘볼 게임들은 계속 생길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100주가 넘는 1등 자리를 빼앗은 적이 있듯이, 다른 게임들은 반드시 그 자리를 넘볼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상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이유진기자 2020.12.12 16:48
    이런 문제도 사람의 심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72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22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652
스펀지밥 팝업스토어 열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가보니 file 2024.08.28 이지언 2062
쿠키런, 노티드도넛과 콜라보...잠실서 팝업 선보여 file 2024.08.28 김현우 2273
국립전주박물관, '모악산 금산사' 특별전 선보여 file 2024.08.28 진요한 2382
애니메이션 영화 '10 라이브즈' 시사회에 가다 file 2024.08.28 금성원 2415
[포토] 서울 코엑스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팝업 열려 file 2024.08.28 이준영 2502
중국 하얼빈의 관광 명소, 성소피아 성당에 가다 file 2024.07.22 손지윤 2633
[포토] 영화 '10라이브즈' 시사회서 인사하는 배우 소유진 file 2024.08.28 장서윤 2661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 삼성 리움미술관 택했다 file 2024.07.22 김진영 2797
아쿠아플래닛제주, 유미의 세포들 제주 특별전 선보여 file 2024.07.15 이재아 2973
[포토] '사찰의 도시' 교토...일본의 관광 명소 file 2024.07.22 하정원 3052
말레이시아의 '랑카위 섬'...주황빛 일몰과 신비로운 숲 file 2024.07.22 임상희 3111
[포토] 돌아온 미니언즈...'슈퍼 배드4' 스페셜 팝업 file 2024.07.27 이준영 3779
"프랑스 유물 관람해요"...DDP 까르띠에 전시회 폐막 file 2024.07.16 안상현 4026
인사센트럴뮤지엄서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열려 file 2024.07.22 이래원 4044
번화가의 미니 영화관...석촌 ‘라이크 어 시네마’ 가보니 file 2024.06.27 최유진 4343
[포토] 서울올림픽을 상징하는 건축물, 잠실종합운동장 file 2024.07.22 하준승 4375
서울 DDP서 '슈퍼 배드4' 스페셜 팝업 열려 2024.07.27 김태영 4485
일본 교토의 관광 명소, 아라시야마에 가다 file 2024.06.27 김도희 4671
[포토] 통영의 아름다운 풍경 명소, 북포루와 여항산 file 2024.06.24 정민기 5019
[포토]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 전시회 열려 file 2024.06.27 장서윤 5373
굿네이버스의 환경 사진전 '지구여행 사진전' 가보니 file 2024.07.27 이서연 5580
[포토] 경기 수원 화성행궁 광장서 연등축제 열려 file 2024.05.30 이수미 6491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필립 파레노 '보이스' 전시회 file 2024.06.24 안수진 6552
[포토] 27회 부평풍물대축제...풍성한 볼거리 선보여 2023.09.30 박도현 7433
청년의날 축제, 여의도공원서 성황리 마무리 file 2023.09.30 박도현 7788
[포토]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file 2024.05.18 장서윤 8296
[포토] LG 트윈스 100만 관중 돌파 기념식 열려 2023.10.12 정해빈 8330
[포토] 벚꽃 개화에 북적인 석촌호수..."봄꽃 감상해요" file 2024.04.04 김민곤 8413
[포토] 2023 목포노을드론라이트쇼 공연 file 2023.05.24 조연재 8447
[포토]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열린 팀보타 탐화림 전시 file 2023.09.30 박서율 8550
[포토] 독특하고 아름다운 여행지, 일본 교토 file 2023.08.09 이도연 8620
[포토] COEX서 열린 '2023 트렌드페어'...작년보다 관람객 붐볐다 2023.08.30 박우진 8626
"인공지능 시대 열릴까"...코엑스 월드IT쇼에 가다 file 2024.05.07 박민석 8738
주홍콩 한국문화원, 홍콩 현지서 한국 문화 알린다 file 2023.11.03 안소담 8813
실내에서 접하는 자연과 숲...성수동 '섬세이 테라리움' file 2024.05.18 최유진 8858
인도 G20서 한-나이지리아 정상회의...경제 협력 논의 file 2023.09.22 송채민 9005
[포토] 충북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서 전국문해한마당 개최돼 file 2023.11.24 배하영 9021
한화 구단 5년래 처음 30홈런 만든 노시환...차기 스타될까 file 2023.10.12 정해빈 9078
[포토] 갤러리광화, 미디어아트 전시회 '딜라이트 서울' 개최 2024.04.22 최다미 9115
전주국제영화제, 장편영화 '여름이 지나가면' 선보여 file 2024.06.12 이지은 9126
서울의 풍경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 ‘딜라이트 서울’ file 2024.05.18 김진영 9133
[포토] 국립현대미술관 김구림 작가전...'실험미술의 선구자' file 2023.10.15 이도연 9179
3년 만에 개최된 대저토마토축제 file 2023.06.12 김보민 9257
"아름다운 문화를 관람해요"...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관 가보니 file 2023.10.28 김여정 9334
[포토] 부산 벡스코서 '메디부산 2023 시민건강 박람회' 개최돼 file 2023.11.05 남다현 9340
3년 만에 열린 평창송어축제...오는 29일 폐막한다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9386
OTT 플랫폼들, 야구 콘텐츠에 꽂혔다...'스포츠 다큐' 제작 확대 file 2023.05.29 정해빈 9397
팀보타, 송도 트리플스트릿서 식물 테마 전시회 선보여 file 2023.10.23 이호민 94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