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점보기의 몰락

by 17기이혁재기자 posted Aug 21, 2020 Views 103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로 인하여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이의 항공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많은 여객기들이 자신의 수명을 다하지도 못한 채 퇴역을 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


   B747
이나 A380과 같은 점 보 제트기들의 퇴출이 위의 대표적인 예다B747 여객 형은 1969년 처음 생산되어 2013년까지 6개의 세부 모델들이 있고 44년의 역사를 가진 최초의 복층 비행기로 최대 480~605 좌석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Queen of the sk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장거리용 비행기로 모든 여객형 기체의 항속거리가 9,800km를 넘어, 1970년대부터 LA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화물기 기종의 특이한 앞부분이 열리는 개폐 방식으로 입을 벌리는 모양으로 화물을 집어삼킨다는 말이 있었다. 열리는 모습이 웃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Smiling 747’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현재의 가장 최신 버전의 기체인 B747-8i B787 드림라이너의 시리즈 넘버인 8을 따온 것으로 보잉 특유의 레이키드 윙팁과 디지털 차트 모니터, 787의 엔진 중 하나인 GE GEnx 엔진을 4개나 장착하여 747-400보다 많은 적재량을 보여주며 동체가 많이 길어졌다. 현재 747여객 시리즈는 대한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차이나, 타이항공, 이란항공이 아직 사용 중이다. 747f는 아시아나, 대한항공, UPS, FEDex, 카고 럭스, 케세이퍼시픽과 같은 메이저 항공사들은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워낙 큰 기체로 인하여 유지 보수비가 다른 기체에 비해 비싸다. 그리고 기체의 크기에 비해 좌석 수요도 크지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하지도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퇴역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20200811202943_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그러나 A380은 화물기가 없다. 그리고 보잉 747보다 31년 늦게 역사가 시작되어 완벽한 복층의 구조로 최대 853명을 운송할 수 있다최대 항속거리는 15,200km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다. 엔진은 롤스로이스의 Trent970 엔진 얼라이언스의 GP7270을 사용하여 연료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렇기에 'King of the sky'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석 수요가 적어 주문이 없자 2019 단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작년부터 새로운 A380 비행기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B747보다 크기 때문에 더욱 유지비가 많이 들어 평소에도 효율적이지 못했던 비행기가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비행을 못 하게 되자 다른 비행기의 2배는 돈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에 퇴역을 일찍 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Lufthansa technik에서 화물기로 개조 중이라고 밝혀서 화물기로 재투입될 것이라고 한다. 


P20190418_173418335_12C81AC0-CA6C-416F-A1BA-477C43DCB48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위와 같은 거대한 비행기만 퇴역하는 것만이 아니다. 미국의 거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B777-200ER/LR 조기 퇴역시킨다고 하였다. B777-200ER/LR은 보잉사에서 만든 기체 중 하나로 위에 소개된 B747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한 기체다. B777-200LR GE90-94B PW4090, RR trent895 세 가지 엔진 옵션이 있고, B777-200ER GE90-115B로 엔진은 하나밖에 없다. 위 항공기 둘 다 항속거리가 14,000km가 넘으며 마이애미를 직항으로 갈 수 있는 항속거리다. 특히 B777-200LR 17,000km A359ULR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긴 항속거리를 가진 항공기였다. 그리고 중·단거리의 최강자로 여객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여 5초에 한 번꼴로 이륙하는 B737 시리즈도 단종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P20190418_172716452_A4659D9C-0D33-4F6B-82C3-7E256CCDC5A8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위 항공기들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퇴역하게 된 비운의 비행기가 되었다. 특히 B737은 꾸준히 주문도 들어오는 상황이라 전망도 좋았지만, 이렇게 생산 중단이 내려지면 수익이 급감한다. 거기다가 B747의 퇴역이 겹쳐진 보잉은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여러 유명 비행기의 퇴역이 이어지자 빨리 코로나19의 종식으로 더 많은 비행기의 퇴역을 멈추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의 피해 또한 계속될 전망이므로 이에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이혁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66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133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5103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6285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1937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8741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5392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5631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2073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5857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6129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6095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1197
경찰 머리채 논란 과연 과잉대응이었을까? 1 file 2018.09.03 지윤솔 11239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6711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9345
계속되는 'ME TOO' 운동, 이대로 괜찮을까? 1 2018.04.20 윤예진 12139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3744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9571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10469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5931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0948
계속되는 엔화 환율 하락… 이유는? file 2018.01.03 유진주 13814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9933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0886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7125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21427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9612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9684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8460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0825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10400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9176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16901
고양시 어린이, 청소년 공모사업 심의 현장 file 2015.03.02 서다예 24258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3180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9282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8070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7473
골든글러브, 끊임없는 인기투표 논란 file 2018.01.08 김나림 13523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5593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은? file 2017.10.20 김도연 11358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9531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3145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10056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871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9071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그 이름 "층간소음" 10 file 2017.02.21 류서윤 16777
공병보증금 인상으로 소비자권리 되찾아 주겠다더니, 술값만 인상? 1 2017.03.28 정지원 13928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20530
공연계 '미투 운동' 확산… 오는 25일 관객 집회 열린다 6 file 2018.02.23 신지선 106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