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by 13기이세현기자 posted Nov 25, 2019 Views 168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태극기독일.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세현기자]

 

학교 진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 찬반을 조사하고자, 고등학교 2학년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당혹스럽게도 제대로 의견을 들어보지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51명 중 22(43%)이 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응답하였으며, 38명은(74%) 신문이나 뉴스를 즐겨보지 않아 정치 및 정책 실행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하였다. 이처럼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점점 위태로워질 것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정치를 접할 기회를 주는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자. 독일은 연방의회선거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도 모의 선거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기회를 준다. 실제 선거가 있기 전에 청소년들의 선거가 있고,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도 언론에 공개를 한다. 어릴 때부터 모의선거를 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독일 학생들은 14세부터 정당에 가입하여 활동을 할 수 있으며 16세에는 교육감과 지방의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안나 뤼어만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방의회 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행히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2017'청소년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대통령 운동 본부'에서 청소년 모의투표를 처음 실시했다. 중앙 선관위가 청소년 모의투표도 여론조사의 한 모습으로 해석하게 된 것이다.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 당한다는 것이다는 플라톤의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치는 어른이 되면 갑자기 관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키워져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학업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너무 학습적인 면만 부각하지 말고, 교육에서도 정치에 관심을 갖는 방향으로 유도를 하고, 참정권 연령을 낮추게 되는 부분도 진지하게 고민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이세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김하늘기자 2019.12.09 15:50
    음...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대상이 전국 고등학교 2학년을 말한건지 아닌지가 안 나와있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전국 학생 대상이 아니라 한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면 그 결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 모두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건 과대해석 같아요. 그리고 5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인데 결과는 22명, 38명이면 총 60명이 되는데요...<div>제 생각에는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을 달라는 시위도 꾸준히 있고 촛불집회 때랑 이번 NO 재팬 운동에서도 청소년들이 매우 많이 참여했었고 표창원 의원님 sns에 꾸준히 올라오는 고교 돌아다니시면서 강연하셨던 사진들에서 보이는 청소년들로 자리가 꽉 차있고 하는 모습들 그리고 전국 학생들이 모여서 의견 내는 다양한 행사들을 보면 정치에 관한 의견들이 아주 많이 나오거든요. 이런 것들을 보면 대한민국 청소년이 정치에 관심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div>
  • ?
    13기이세현기자 2020.08.19 22:21

    답변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계속해서 수정하는 과정 중 인원수에 오타가 난 것 같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이제는 수정이 안되네요 ㅠㅠ 사실 설문조사를 보고 단편적으로 생각하여 쓴 것은 아니고, 인터넷 및 주변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생각해오던 것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기사를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오해할 여지가 있게 쓴 것 같네요 :( 하늘님의 생각도 맞지만, 우리나라 학교 자체가 학습적인 부분에만 치중하여 교육하는 부분이 있으며 정치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는 것도 '정치와 법'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 국한되어 있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만 봐도 대입으로 인해서 교과목 진도 나가는데 급급해 정치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고, 있다고해도 잘 안 듣고 자습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분위기가 궁금해서 조사해본거구요! 청소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기회를 주지 않는 교육제도에 대한 한 사람의 생각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312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6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2890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9137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9129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9111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9108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9097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9091
누림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 file 2022.12.30 이지원 9083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9081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9081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9045
[기자수첩] 광주 중학생들 대낮에 금은방 털어...'촉법소년' 처벌 높여야 file 2023.05.06 김휘진 9029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9029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9020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9012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8987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8984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8984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8973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8961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8954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8943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8942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8935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file 2023.05.11 이래경 8885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8879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8870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8861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8860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8859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8850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8824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8823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8818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8818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8795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8778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8763
[기자수첩] 도심 속 사각지대 '용산역 텐트촌' 직접 가보니 file 2023.10.25 김진원 8748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8730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file 2022.11.16 이지원 8728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8721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 정성회담 통화 file 2021.03.02 고은성 8721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8712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토론회’ 개최 file 2022.12.23 이지원 8700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8687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8684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8663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86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