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시 확대, 조국이 쏘아올린 작은 공

by 13기정혜원기자 posted Nov 11, 2019 Views 117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Photo_20191026_1357_53602 (2).jpg[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혜원기자]


정부는 수시 전형을 개선하고 정시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히며 국민적 불신이 큰 수시 제도를 전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조국의 입시 비리 문제를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수시(학생부 종합 전형)가 그 과정에서 투명성을 신뢰받지 못했기 때문에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는 공정하다"라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정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주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위처럼 고교 서열화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수시제도를 개편하는 데 이어, 지역균형선발과 교육소외계층 전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학전형은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교 서열화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2025년 자사고·특목고·외고를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반고로 전향하기로 했다. 본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지나치게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정부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더 구체적인 정책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교육이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반면 정시 확대를 반대하는 교육감들과 진보단체들은 정시 확대가 오히려 고소득층에게 유리한 정책이고, 고교 교육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정시 확대를 실시하기 이전에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갈등을 중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3기 정혜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473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940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4479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12198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file 2018.01.29 전세연 12203
국민의당 27일 전당대회 통해 새 지도부 선출 1 file 2017.09.04 황예슬 12210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12220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2225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12229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12230
뜨거웠던 제 19대 대통령 선거 2 file 2017.05.11 김태환 12238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12240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전 세계 고기류 인플레 file 2019.10.11 유승연 12240
3월, 어느 봄날의 노래 file 2017.03.25 박승연 12242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12242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12244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12253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12253
병든 위생,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 file 2017.08.29 김영은 12256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12258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12267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12272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12276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12278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12279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12283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12285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2286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12292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12294
관심 대상의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 file 2019.04.01 김현우 12294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12296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12298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12299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12301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12305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12307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12307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12309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12312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12318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주범, 미세먼지를 알아보자 2 file 2018.05.23 배민정 12323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12323
떠오르는 세월호 떠올라야 할 진실 file 2017.03.25 김지원 12324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12324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12326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12331
페이스북, 러시아 간섭의 작은 증거 file 2018.02.25 전영은 12332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12333
운치 있는 해안가 산책로, 쓰레기 투기 빗발친다 file 2020.03.02 이승연 12336
안랩,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피싱’에 주의 당부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123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