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by 12기김우리기자 posted Oct 30, 2019 Views 1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모든 사회 조직에는 조직 특성에 맞는 윤리가 존재하며, 윤리란 조직으로서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그리고 의무의 규범이다. 최근 연예계 비보가 알려지며 미디어들의 언론 윤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고인과 유족들을 존중하지 않은 자극적인 미디어들에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 강령을 문제로 지적한 것이다. 아래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공동 제정한 <자살 보도 윤리강령>과 <자살 보도 권고기준>의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KakaoTalk_20191022_23214620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김우리기자]


<자살 보도 윤리강령>

.

.

6. 언론은 자살 사건의 보도 여부편집보도 방식과 보도 내용은 유일하게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결정하며흥미를 유발하거나 속보 및 특종 경쟁의 수단으로 자살 사건을 다루어서는 안 된다.

7. 언론은 자살 보도에서 자살자와 그 유족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살 보도 권고기준 3.0 - 5가지 원칙>

1.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2. 구체적인 자살 방법도구장소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습니다.

3. 자살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사용합니다.

4. 자살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 말고자살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와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합니다.

5.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에는 고인의 인격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합니다.

 

 윤리강령과 권고기준에서 알 수 있듯 언론은 고인의 인격을 살아있는 사람처럼 존중하며 사망 보도를 해야 한다그러나 최근 보도된 유명인의 사망 보도들 중 일부는 구체적인 자살 방법과 자세한 경위를 묘사하고 비공개 빈소 위치까지 공개되었다이는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지나치게 자극적인 미디어로고인과 유족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특히나 유명인의 사망 보도는 막대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에 더 주의하여야 한다흔히 베르테르 효과라고 칭하는데,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정의한 이 사회현상은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유명인의 경우 그의 사망 소식이 언론에 반복적으로 쉽고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자신이 그 인물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그 현상이 더욱 극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사건 이후 각종 SNS에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일부 누리꾼들은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해 자살 방지 핫라인 배포에 앞장서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언론은 사망 보도의 사회적인 책임을 비롯해 파급력을 인지하고 신중하고 분별력 있는 보도를 통해 그 역할을 해내어야 한다더는 고통받는 사람이 생겨나지 않도록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이 촉구된다혹여 사망 보도를 접한 후 깊은 우울감손 떨림답답함 등의 고통에 힘겨워하는 이들이 있다면 아래의 각종 상담 기관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 핫라인(1393)

보건복지부 24시간 콜센터(129)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한국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helpcall(1388)

한국자살예방협회(02-413-0892)

한마음 한 몸 자살예방센터(1599-3079)

중앙자살예방센터(02-2203-005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2기 김우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65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128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6562
미투 운동,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file 2018.03.02 이승현 13737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3741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2 file 2017.05.16 장인범 13743
5·18 그 날의 광주, 드러나는 진실 file 2017.10.31 정선아 13743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3745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3758
대통령 후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7 file 2017.04.03 김민주 13765
왜 이렇게 덥지? 3 file 2018.07.30 고다은 13767
우리가 쓰는 화장품에 가려진 동물실험 3 2020.03.23 신재연 13767
영국 총선, 보수당 승리... 존슨 총리의 향후 과제는? file 2019.12.20 김지민 13778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13779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3782
세월호 인양, 현재 상황과 의혹들 1 file 2017.03.24 민병찬 13792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13796
북한의 폭진, 멈출 수는 없을까 3 2017.10.17 권서현 13797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13809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플래시몹 1 file 2017.08.16 황수현 13812
독도, 기억해야 할 우리의 땅 2017.10.25 김민영 13815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13820
조작되는 정치 여론,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나 3 2018.05.24 황지은 13820
사이버 폐가는 불법 마약 판매상의 놀이터 file 2018.02.21 조승주 13821
5G 그것이 알고 싶다 1 file 2019.06.05 봉정근 13827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3830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3833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2018.01.15 서호연 13835
무너지는 교사의 인권 2 file 2018.04.02 신화정 13840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3842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3842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와 고용노동부 처분 정당성 논란 file 2017.10.17 원종혁 13847
'폭염에 이어 폭우', 기습적 피해 받은 영동 1 file 2018.08.07 이선철 13849
무더위 속 할머니들의 외침 2 file 2018.08.17 곽승준 13851
소방관들의 처우, 그들이 마주한 현실 6 2018.03.14 성채영 13856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3862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3862
서지현 검사의 폭로, "검찰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2 file 2018.02.02 이승민 13870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file 2017.08.17 김나영 13875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3879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13887
왜 대한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는가 2018.03.01 박세준 13888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트럼프, 김정은과 “특별한 관계”…바이든, “비핵화 위해 김정은 만날 것” file 2020.11.02 공성빈 13891
홍콩 시위, 소녀는 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나 file 2019.10.21 박채원 13894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13905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 2017.10.20 배수빈 13909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139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13915
사드, 그리고 각국의 시각 3 file 2017.03.22 김규리 13918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13920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39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