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by 유예원대학생기자 posted Sep 27, 2019 Views 88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예원기자]

 

 지난 8월부터 이슈가 된 브라질 아마존의 화재는 약 두 달간 지속되었다. 사건 초반, 브라질 정부가 주체적인 대처를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무()대처는 화재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강 건너 불구경을 계속할 수 없었기에, 결국 유럽 연합의 정상들(G7)은 한자리에 모여 브라질에 경제적 압박을 넣기로 결정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브라질 정부는 뒤늦게 화재 진압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면적의 산림은 재가 되어서, 이전으로 쉽게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과연 이들은 왜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도록 방치한 것인가

 

 이번 아마존 화재는 하나의 시위행위였다. 실제로 브라질의 대통령인 보우소나루는 지난 24일에 열린 유엔 총회에서 아마존 주권을 주장하며, 브라질의 아마존을 인류의 자산이라고 칭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는 다른 국가들이,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훼손시키며 발전해나가는 것을 지켜봐 온 브라질의 입장에선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발언이다. 그들의 국가엔 수많은 자원이 있고, 그것들을 모두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부를 충분히 축적할 수 있으나, 인류의 자산이라는 타이틀 아래 많은 제재를 받아온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마존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은 국가 차원에서 보존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화재의 귀책 사유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계엔 아마존 외에도 불공평함을 견디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따르면, 세계엔 인류의 두 배를 먹일 식량이 존재하지만 지구의 절반이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불평등으로 인해 이미 아프리카 내에선 테러와 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빈민가에선 크고 작은 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제 그들을 방관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누군가가 살고 있기에, 매일 깨끗한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이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목소리를 기억하고, 이제는 그에 알맞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유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4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104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4771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10567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10564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10562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2 file 2020.01.17 하늘 10558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을지연습 실시 file 2017.08.25 김성연 10558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10557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0555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10555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10554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 180억 원 file 2018.04.19 허나영 10549
무모한 트럼프의 100일간의 무모한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2 file 2017.05.03 김유진 10549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10549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10544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10540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0540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10538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10529
정부의 단호한 '8*2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우려 1 file 2017.09.27 고다정 10524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10523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10520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10518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10506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0504
다가오는 대선과 떠오르는 수개표 3 file 2017.05.03 박윤지 10501
3월, 어느 봄날의 노래 file 2017.03.25 박승연 10493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10490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0490
BMW 차량 화재, EGR만이, BMW만이 문제인가 1 file 2018.08.30 김지민 10488
그리는 상표, 로고는 왜 필요할까? file 2019.03.26 모유진 10485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10484
문재인 정부의 광복절 경축사는? file 2017.08.20 이주현 10483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10481
비트코인 지속적인 하락세…정부의 대처 눈여겨봐야 2 file 2018.04.02 민솔 10476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10472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1047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10467
날로 심해지는 중국 내 반(反) 사드운동. 새 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3.22 장진향 10467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10466
병든 위생, 여성의 안전이 위협받고있다. file 2017.08.29 김영은 10464
변화와 격동 속의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해야 할까? file 2019.03.28 조원준 10463
생활 속에 파고든 알코올 중독,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2018.04.18 정하현 10456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10454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0453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10451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0449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10447
[속보] ‘포항 지진' 여파로 수능 연기… 23일 시행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0446
안랩,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피싱’에 주의 당부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104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