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구나 알기에, 의미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할 동요, '우리 집에 왜 왔니'

by 유예원대학생기자 posted Jul 25, 2019 Views 2346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집에 왜 왔니.jpg

[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 유예원기자]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예쁜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우리 집에 왜 왔니, 일제의 잔재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동요는 원래 일본의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로, 일제강점기 때 한국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노래의 가사는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예쁜 꽃을 찾으러 왔단다라는 대답으로 끝이 난다.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듣는다면 그냥 집에 꽃을 찾으러 왔다는 내용의 동요 같지만, 이것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사건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우리 민족의 아픔인 일제강점기는 1910, 1차 무단통치로 시작된다. 가혹했던 이 시기는 1920년대의 제2차 문화 통치를 거쳐, 1930년대 이후 제3차 민족 말살 통치로 이어진다. 민족 말살 통치가 일어났던 1930~40년대, 일본군 위안부가 시작됐다. 많은 조선의 여성들이 사기를 당하거나, 또는 강제로 일본군에 끌려가 그들의 성 노예가 되었던, 가혹하고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다. 당시 일본은 이 참혹한 현실을 동요로 만들어 불렀다. 그 노래가 바로 우리 집에 왜 왔니. 아무것도 모르는 조선의 아이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부모님을 따라 일본에 갔다가, 또는 조선에 온 일본인들을 통해 이 동요를 접하게 되었고, 따라 부르다가 현대까지 이 동요가 전해지게 된 것이다.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역사가 담긴 이 노래를, 이제 아무 생각 없이 부를 수는 없다. 너무나도 아픈 우리의 역사가 담긴 이 동요의 진상을, 이제는 우리가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 유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2기최은서기자 2019.08.18 20:53
    저는 '우리집에 왜 왔니?'라는 동요를 즐겁게 들었는데 이런 동요 속에 슬픈 이야기가 비유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위안부분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된 것 같습니다,
  • ?
    12기최은서기자 2019.08.18 20:53
    저는 '우리집에 왜 왔니?'라는 동요를 즐겁게 들었는데 이런 동요 속에 슬픈 이야기가 비유되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위안부분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된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42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879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0378
반지 사이즈를 알고 싶다고? ‘링게이지’ 1 file 2020.07.03 손서연 21882
644골의 메시, 역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 갱신 1 file 2020.12.31 김민재 21882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는 길 file 2016.03.23 김지원 21886
힙합 좋아하니? 2016년 하반기 힙합계의 이슈들! file 2016.07.25 신재윤 21888
스마트 세상에 살아갈 우리를 위한 '제5회 테크+ 제주' 1 2017.09.08 신온유 21888
제20대 대통령 선거 file 2021.10.21 고은성 21890
청주 광복절 행사, 청소년 우리나라 바른 역사 알기 file 2017.08.17 허기범 21893
제7대 은평구청소년의회 1차 정례회 본회의 개최 file 2021.06.09 홍순후 21895
섬뜩한 소문의 귀신의 집, 그곳의 문이 열린다! [속닥속닥] file 2018.09.10 최아령 21898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 … D-24 1 file 2016.07.13 한세빈 21900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21902
현실을 직시하라, 박서련 장편소설 '마르타의 일' 1 file 2020.05.04 김가원 21904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21907
동해(East sea)를 세계지도로, '우리가 대한민국!'-반크 청년 공공외교대사 4기 발대식 2017.03.05 신승주 21907
(현장취재) National Assembly 알고보면 국민에게 가까운, 대한민국 국회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2.25 박재범 21908
LED가로등을 거부하는 로마의 시민들 1 file 2017.05.24 박수연 21909
청소년들이 모인 화합의 장, '제1회 청소년 손메 페스티벌' 개최 file 2017.08.08 나민혁 21910
방학? 그게 뭐야? 먹는 거야? 25 file 2017.01.26 김수민 21918
페르세폴리스 - 이란 소녀의 성장기 2019.08.06 김서연 21918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21918
직원이 없는 '무인매장' file 2020.10.28 정승우 21918
중국 상하이에서 Sound of Spring 뮤직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05.15 전병규 21924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21926
B1A4 콘서트로 본 올바른 팬덤문화, '기부부스' 1 file 2017.02.25 성주영 21926
'아이돌 마케팅', 건강한 소비생활을 위협하다 2 file 2018.02.02 한채은 21927
하루에 한 발자국씩 「열두 발자국」 file 2019.03.13 황엘림 21927
[책] 언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운 언어생활' 1 file 2018.07.24 최미정 21932
스승의 날의 의미, 잊어버리진 않았나요? 1 file 2016.05.18 박하은 21935
MWC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와 LG G5 6 file 2016.02.23 박성수 21936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21936
광복의 환희와 되찾은 조국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9.01.08 이채린 21942
NBA를 흔드는 선율, 유타 재즈의 상승세 2021.02.15 이대성 21944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21944
기다려도 오지않는 엠블런스 1 file 2016.08.30 최호진 21945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제주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1 file 2017.03.04 김예진 21950
G.M.O.식품 얼마나 알고 먹나요? 4 file 2017.07.26 이주형 21952
베이킹소다의 변신! 천연세탁세제 file 2017.10.30 홍유빈 21954
알프스의 꽃, 만년설이 녹아내리다 5 file 2017.09.14 김정환 21957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지역청소년대상 캠페인준비에 나서 file 2016.09.23 김용훈 21960
소통에 대한 우리들의 이야기 '온드림 스쿨' file 2017.11.27 여승헌 21961
'책 읽는 충주' 홍보 플래시몹 지난 2일 개최 file 2018.09.14 이정주 21963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file 2018.06.27 노채은 21964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21965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21966
문화가 있는 날, '톡, TALK! 기상 콘서트'로 떠나요 file 2017.09.28 김나현 21968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21969
그 사태를 겪은 사람들은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2018.11.09 하예원 21970
수용소에서 자란 우정, 그리고 전쟁범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1 file 2019.02.26 이태권 219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