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by 11기김도현기자 posted Jul 01, 2019 Views 353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도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지하철 우리나라는 '1호선~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많은 지하철 노선이 다닌다.


'서울 도시철도 1호선'은 '소요산'~'인천/신창'까지 98개의 역을 가지고 있는데, 총 길이는 200km나 이르고 하루 270만명, 일 년 10억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철도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남한의 윗단부터 충남까지 이어져 있는 1호선은 처음부터 지금 길이의 계획을 가지고 만들어진 지하철이 아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가는 '경인선', 지금의 KTX, 무궁화호가 다니는 '경부선'도 천안까지 1호선으로 사용 중이고, 천안에서 신창까지 장항선, 청량리역에서 소요산역까지 경원선으로 따로 분리가 되어있었다. 

이러한 철도들은 1970년대에 도시와 도시를 엮는 열차였는데,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도시철도로 발전하고 이어서 만든 것이 지금의 1호선이다.


현재의 '경의 중앙선'이라고 불리는 '용산역~옥수역'의 노선도 90년대 초반까지 1호선으로 분류가 되어있었고, 현재 4호선으로 개편된 '금정~안산'도 사실 1호선에 속해 있던 노선이었다. '소요산'에서 내려오는 1호선을 타서 '금정역'으로 오면 무조건 내려서 안산행과 신창행으로 나누어서 둘 다 환승해서 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현재의 4호선 과천 라인이 새로 공사가 시작되고 현재는 금정에서 인천행 열차는 4호선으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다.


철도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이처럼 1호선은 우리나라의 1세대 철도들을 엮어놓아서 만든 만큼 역사 깊은 도시 철도인데, 기술력이 없던 60년대 말 우리나라가 지하철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었던 나라는 일본이었다. 1965년도에 계획된 서울 도시철도 사업 규모는 매우 작았고 69년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공사를 진행할 자금이 부족했다.


초창기 1호선은 종로선으로 불렸던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9개의 역이었고 2호선은 '서대문~ 동대문'까지 6.5km 구간 3호선은 '은평구에서 천호동' 4호선은 '우이동에서 말죽거리'까지로 계획되어 상당히 작은 사업 규모였다.


착공식은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되었으나, 공사를 시작할 자금이 부족하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금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자 일본 정부에게 기술력과 자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일본 정부는 1971년 11월 30일 '미쯔비시'와 '히타치'에서 전문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 정부에게 8천만 달러를 빌려준다. 착공식을 먼저 한 후 돈을 빌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일본과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뒤, 다음 지하철 공사는 그 당시 가장 선진 열차 시스템을 지녔던 프랑스와 기술제휴를 하여 공사를 하였다. 여러 나라들의 기술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다 보니 열차들의 통행 방식이 공사한 구간마다 달랐는데, 일본이 공사했던 1호선과 4호선 '당고개~남태령'까지는 지하철이 좌측통행을 한다. 하지만 그 외에 2호선과 3호선 5호선에서 8호선까지는 모두 프랑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우측통행을 한다.


또한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은 '도시철도 1호선'이라고 불리고 서울시가 관리를 하지만 이 외의 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고 불리고 '코레일'에서 관리를 한다. 


철도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그 규모가 크다 보니 운행 중단과 인명 사고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는 노선이다. 이용객 수, 운영하는 열차 빈도수가 워낙 많을 뿐만 아니라 꽤 노후화된 차량들이 많고 지상 구간이 대부분이라 한파나 폭염에 취약하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역사가 깊은 철도를 이어 만든 자랑스러운 서민들의 발이 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열차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1기 김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김지원기자 2019.07.22 01:56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 ?
    12기박은서기자 2020.07.17 23:15
    1호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인지 몰랐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알게되어 신기하고 왜인지 모르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607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060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2203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2017.08.30 김용준 18831
유기동물, 왜? 그리고 어떻게? 1 2017.03.12 장준근 34151
유기견들에게는 세상이 바뀌는 캠페인,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7 2017.03.09 박세진 20731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9040
위험한 신데렐라 file 2017.05.24 한다희 16608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캠페인이 열리다. file 2017.08.31 박성준 18159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8692
위안부 소녀상을 태우고 달리는 151번 버스를 아시나요? 5 file 2017.08.25 이준형 19407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 file 2019.03.25 최가온 21121
위기의 예술소비시장, 도깨비 책방이 구한다! 2 file 2017.02.24 김현정 15259
위기를 기회로! 학생들을 위한 자기 계발 활동 9 file 2020.04.14 송다은 19654
웹툰보다 더 웹툰 같은 가장 완벽한 영화의 등장 <치즈 인더 트랩> 3 file 2018.03.26 김응민 22299
웹툰 X 가요계 특급 콜라보 열풍 file 2020.10.27 유채연 19056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21939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1 file 2018.06.21 김민우 30336
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아니, 본선 진출 '당했다' file 2017.10.25 정재훈 19405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 유 퀴즈 온 더 블럭 단독 출연! 2021.03.03 전채윤 18677
원탁회의에서 청소년이 외치다 1 file 2017.08.26 조인정 17891
원주 역사 박물관으로 오세요~ 2017.07.25 차유진 19688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23128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18404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file 2015.06.07 김민정 45850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file 2021.01.11 임이레 19023
원광대, 201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file 2017.03.18 김도연 18683
원광대 한약학과, 쌍화탕 전달 봉사활동 성공적으로 마쳐 file 2021.10.25 김다혜 14710
워터파크는 코로나 시기에 안전한가? 1 file 2020.08.24 나주현 15949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9282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22581
웃음짓는 청년상인, 살아나는 전통시장 1 file 2016.08.25 류지석 20283
울산이 더위를 이기는 법, 태화강 납량축제로 오세요! 4 file 2017.08.12 최다혜 22096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8665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5097
울산의 밤을 비추다! 2 2019.01.08 김찬유 17581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 국가정원 file 2021.10.25 김지언 15207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24750
울산광역시 숨은 골목길 찾기 - 똑딱길, 고복수 재즈길 file 2017.10.10 이가현 19160
울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개최 1 file 2018.05.02 조예린 18964
울산 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번째 우승! 1 file 2020.12.23 최준우 17833
울산 태화강, 예쁨예쁨한 '한복입은 봄 페스티벌' 4 file 2017.05.15 4기임소연기자 21228
울산 북구 청소년 예술제 "너의 끼를 보여줘!" file 2017.09.26 김태은 19935
울산 무거천 궁거랑축제 file 2019.04.26 송은녁 21089
울산 글로벌 ODA 포럼, 공업과 환경의 조화 대책 논의했다 file 2023.12.07 최해인 11899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1 file 2019.11.25 정수민 34270
우체국예금·보험과 함께하는 2022 우체국 문화전 file 2022.06.07 이지원 11497
우주를 체험하다, 대전시민천문대 2017.09.19 정민경 15857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24575
우비 입은 소녀상, 제1399차 수요집회 file 2019.09.27 유채린 16819
우리학교 전담경찰관 3 2017.04.01 양지원 175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