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by 11기황수빈기자 posted Jun 27, 2019 Views 189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공공임대주택인 세종시 한 아파트가 분양전환을 앞두고 임대사업자가 바뀌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0190624_124100~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황수빈기자]


세종시 아름동의 영무예다음아파트는 5년의 임대 기간 완료를 앞두고 임대사업자와 임차인 사이 우선분양 협상이 시작됐다. 상당수 임차인이 우선분양 혜택을 잃을까 속앓이를 하고 있고, 아파트 임대사업권이 주민도 모르는 사이에 통째로 거래됐다. 새로운 임대사업자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분양권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2014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 임차인들은 건설자이자 임대사업자인 A 건설과 조기 분양전환을 논의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2019년 1월 아파트 임대사업권이 또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갈등의 씨앗이 된 것은 새로운 임대사업자인 B 기업이 지난 2월 주민들에게 통보한 우선분양 자격요건이다. 임차인의 분리세대 모두가 무주택자이어야 하며, 전출 이력이 없어야 하고, 선착순 입주자의 경우 입주 당시 그 세대가 공실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등의 상당히 까다로운 우선분양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B 기업이 제시한 기준대로라면 임차인의 상당수가 분양자격을 잃을 수 있다는 게 주민들의 의견이다. 또한 우선분양권 자격을 잃은 임차인 수 만큼의 잔여 세대를 임대사업자는 재임대하거나 분양전환 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사업자의 수익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새로운 임대사업자가 우선 분양전환 대상을 의도적으로 줄여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B 기업은 "법원 판례를 바탕으로 기준을 안내한 것으로 법적 자격을 충족한 세대를 우선 분양하려는 정상적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무 임대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임대사업자가 바뀌고, 여러 조건을 들이대 우선분양 자격이 되느니 안되느니 임차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취지에 맞게 주거 안정이 지켜지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황수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615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086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6152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23012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3755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3125
노동인권을 다룬 만화, '송곳'을 통해 알아보는 노동3권 1 file 2017.09.11 신동경 15298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2711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7843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8122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10609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4701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 4 file 2017.01.25 김민정 18626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21931
내 손 안의 판도라... 스마트기기 14 file 2016.02.13 한종현 18688
납치범이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3 file 2020.02.26 안효빈 13226
남이섬, 친일 재산인가 1 2017.09.28 문세연 15312
남아공 육상영웅 세메냐: 영광 뒤에 숨겨진 성별 논란 1 file 2018.06.14 박성우 14257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20129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3221
남북정상, 한반도 평화시대 선언.."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 file 2018.04.27 디지털이슈팀 15518
남북 정상의 신년사에 담긴 의미는? file 2018.01.12 정성욱 13258
남북 경헙의 미래 성공 or 실패 file 2019.03.28 김의성 15558
남북 경제협력주, 안전한 걸까? 2 file 2018.05.25 오명석 12853
남북 24시간 소통,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1 file 2018.09.18 정한솔 11519
날마다 변화하는 “매미나방의 피습” file 2019.08.05 김선우 14261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7626
날로 심해지는 중국 내 반(反) 사드운동. 새 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3.22 장진향 14529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7 file 2016.02.25 최은지 20120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12545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13621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4437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6793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12465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3125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9451
낙태를 둘러싼 찬반대립, 무엇이 적절한가 file 2019.03.04 조아현 14191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8897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3181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20561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8089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8942
나라 싸움에 등터지는 학생들 file 2017.03.25 김윤혁 15137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5361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8568
끝없는 갑질 논란. 이번엔 백화점 난동? 1 file 2018.07.25 하예원 12577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11880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12402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시민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11 file 2016.02.21 김미래 20233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4419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102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