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by 11기김현지기자 posted May 24, 2019 Views 181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금연구역’. 2014년 정부의 금연 대책 시행 이후, 사람들이 주로 접하는 실내공간은 모두 금연구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금연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흡연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들은 이유 없는 간접흡연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담배와 거리가 멀다고 인식되는 학교, 그리고 학생들도 그 피해자 중 하나다.


식사의 마지막은 담배(식후 땡)’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흡연자가 식사한 뒤 담배를 피우는 걸 즐겨 한다. 점심 식사 후, 흡연 교사가 건물 뒤편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흡연 직후 강의에 임하는 교사의 담배 냄새에 큰 고통을 호소한다. 특히 점심 식사 직후인 5교시에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은 더 심한 담배 냄새에 시달려야 한다.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학생은 그 이유 하나로 뒷자리로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또한, 선생님들이 담배를 피우는 곳 근처에 있는 교실의 학생들은 점심시간엔 올라오는 담배 냄새로, 수업 시간엔 선생님들의 입과 몸에서 나는 담배 냄새로 고통받아야만 한다. 실제로 이 모든 걸 겪고 있는 00 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천식을 앓고 있어서 점심시간과 수업 시간에 벤토린 에보할러(천식 호흡기)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여름엔 더워서 창문을 열면 담배 냄새가 올라와서 더 괴롭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연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현지기자]

 

많은 학교에서 학생의 흡연에 대해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흡연은 전학과 학업중단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교사의 경우 그 책임이 크게 요구되지 않고 있다. 학교는 금연구역이다. 교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8, 34조 제3항에 의거해 과태료 10만 원의 대상이다. 학생들에게 금연을 권장하고, 흡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바로 학교, 그리고 교사이다. 하지만 금연건물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흡연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노출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교사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현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최민경기자 2019.06.01 15:44
    이 기사를 계기로 교내흡연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10기김채현기자 2019.06.02 15:26
    맞아요. 담배의 맛을 모르게하고, 흡연하는 학생에게는 금연을 권해야 하는 학교에서 교사들부터 교문 바로 밖에서 흡연하고, 쉬는 시간에 흡연하고 수업에 들어오는 것 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흡연하는 분은 교사로 채용하지 말거나 학교 출입시 담배 소지 검사 같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30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58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2792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8119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16 file 2017.02.14 안옥주 18119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8113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8104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8104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8102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8096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8093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8092
77분간의 리얼리티 쇼, 트럼프와 언론의 끝없는 전쟁 2 file 2017.02.19 김윤혁 18085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8083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8081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8080
나라를 지킨자들, 무심한 우리사회 2 file 2016.06.24 김은아 18070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8069
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 5 2017.02.15 안유빈 18062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8061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8056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8052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8043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8042
'합리적인 금리' 라 홍보하는 이자율 27.9% 2 file 2017.02.13 최민주 18037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8035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반응은 여전히 '싸늘' file 2017.02.02 유근탁 18032
버려져야 하는, 난민에 대한 고정관념 1 2019.01.02 권오현 18021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7997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7996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7989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7969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7965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7957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7941
세계여성 공동행진, "여성도 사람이다!" 4 file 2017.01.25 김혜빈 17939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7937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7934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7909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7908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7905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7897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7894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7891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7878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7858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7855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발대식 2 file 2016.03.24 김태윤 17853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7839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들, 레드카드를 치켜들다. 4 file 2017.02.25 소지인 17822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78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