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래의 물병, '오호'

by 11기유다현기자 posted May 20, 2019 Views 412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1.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오호는 해초에서 추출한 물질로 막을 만들어 물을 보관하는 물병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과는 달리 물을 감싸고 있는 껍질까지도 먹을 수 있고, 껍질을 버린다고 해도 6주 이내 분해되어 친환경 물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물병이다.


퇴계원고등학교 화학, 생명과학 동아리 <화. 생. 방>에서 친환경 물병, 오호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과정은 알긴산나트륨 5g을 물 1ℓ에 넣고 잘 섞은 후 15분 이상 방치한다. 이때 알긴산나트륨은 물에 잘 녹지 않아서 충분히 저어주어야 한다.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알긴산나트륨 혼합액을 담아 염화칼슘 용액에 조심히 옮겨 담으면 둥근 모양의 오호가 만들어진다.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오호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무엇인가?

먼저 '오호 만들기 실험'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알긴산나트륨이다. 알긴산나트륨은 갈조류(미역,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천연 고분자 응집제이다. 


오호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 반응하며 나트륨과 칼슘이 치환되어, 알긴산칼슘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트륨과 칼슘이 치환되기 전, 알긴산나트륨일 때는 부드러운 고분자 그물이지만, 알긴산칼슘은 고분자 그물의 유연성이 줄어들어서 젤과 같은 형태가 된다. 알긴산나트륨은 물에 녹지만 알긴산칼슘은 물에 녹지 않아서, 젖산칼슘 수용액에 닿은 겉은 젤 같은 막이 생기고, 내부는 물이 보관될 수 있는 것이다.


'오호 만들기 실험'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병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실험을 한 동아리원들도 막이 생겨 물을 보관하는 오호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재밌는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지구를 살릴 미래의 일회용 물병, 오호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새롭게 개발되어 환경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1기 유다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51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6938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4436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10450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22027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9200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13224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11260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13402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9898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9232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12241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7657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8232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13574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8129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11628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9159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11738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11273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8389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8815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9082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11599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9341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13814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9603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8970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14300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33347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6288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11826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12930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7709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8600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12853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10134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30393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7817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9354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9331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10183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11263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9851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15451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11274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11097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8327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10254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4245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117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