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변화와 격동 속의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해야 할까?

by 10기조원준기자 posted Mar 28, 2019 Views 131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TV 오락 프로그램에 유명 방송인이 혼자 해외를 여행하는 장면이 나왔다. 일본어도 모르는데 가게에 들어가 곰 고기 카레, 방어 양념구이 통조림 같은 걸 겉 포장만 보고 척척 사 먹었다. 혼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네이버 번역 서비스 덕분이었다. 이 서비스는 우리 젊은이들이 즐겨 쓰는 유행어나 줄임 말을 입력해도 일본어 번역이 자세히 나올 정도이다.

 

지난해 이세돌 9단을 꺾은 인공지능 바둑 알파고는 올해 위력이 더 세져 한국과 중국 고수들에 60연승을 거뒀다. 번역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을 못 따라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래도 인공지능의 번역 능력은 무섭게 늘고 있다. 최근의 인공신경망 번역(NMT) 기술은 과거 10년간 통용되던 통계기반 번역에 비해 성능이 배로 좋아졌다. IT 업계에서는 전문 번역가 실력을 100점 만점에 90~95점이라고 치면 과거 통계 기반 번역은 30점대, 업그레이드된 인공신경망 번역은 60점대라고 말한다.

 

'와해성의 시대' 또는 '황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공지능의 발달과 동시에 우리 인류에게 악영향을 주는 현상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기계나 로봇 등이 발달하면 할수록 저임금 노동자 또는 단순노동직이 거의 사라질 것이다. 이것을 보고 우리는 '인공지능의 희비가 엇갈리는 현상'이라고 한다.


20190324_22063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조원준기자]

 

그렇다면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우리 인간은 어떻게 지혜롭게, 현명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예술을 통해 우리의 창의성을 아웃소싱 하는 것이다.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과 소통, 감정을 통한 학습을 배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더 새롭고 창의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진화과정을 거쳐온 인간이 그런 부분에서 더 뛰어날 것이며, 또한 우리가 해야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보다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는 '취업의 난'이라는 곤경에 빠져있다. 이는 당장 취업에 급급한 청년들의 실업 문제를 넘어서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은 '인문학과 폐과'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10대 기업에 취직하는 사원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이공계 학과 출신들이 대다수이다. 반대로 인문학과 학생들에겐 평등권을 침해하는 현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과학용어 중에서 '빅히스토리' 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인문학과 과학이 서로 손을 내밀며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며 생각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변화와 격동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과학과 인문학이 서로 손을 내미는 빅히스토리를 하면서 현재 우리 사회의 발목 잡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손발 맞추어 함께 해나가야 한다. 청년들이 자신이 졸업한 학과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고 숨기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기업과 사회가 서로 합이 되어 잘못된 사회의 악순환을 멈추게 해야 한다.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떳떳하고, 너그럽게 맞이하기 위해선 기존의 시대착오적인 사회의 악순환 등을 완전히 없애서 앞으로의 이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다 행복해하는 만족해하는 그런 사회가 진보하기를 소망한다. 또한 우리 인간은 인공지능은 가지지 못할 공감 능력과 소통하는 능력 그리고 이해하는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어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굴복하지 않는, 물러서지 아니하는 그런 자세와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조원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552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697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4881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12371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12372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12379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2380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12384
할랄 그리고 경제 file 2018.04.24 조찬미 12386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12387
트럼프의 미국, 어디로 가는가 file 2017.03.25 임선민 12394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12398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12403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2408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2408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12409
미투운동-대한민국의 확산 2 2018.03.05 안승호 12414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2416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12416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12418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12422
40년 전 그땐 웃고 있었지만…국정농단의 주역들 구치소에서 만나다 file 2018.03.30 민솔 12424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2429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12437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2439
문 대통령 “회담은 세계사적인 일” 1 2018.03.30 박연경 12440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12442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12444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12446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2448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2448
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2017.09.19 호수 12451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12456
중국인 관광객, 있다 없으니까 4 file 2017.03.24 이동욱 12457
북 핵실험장, 남 취재진만 접수 받고 풍계리로 1 file 2018.05.24 노원준 12457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file 2020.03.05 김묘정 12459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12464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2468
故 백남기 농민 추모집회 1 2017.11.13 노경배 12469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2472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 방탄국회 만드나 2 file 2018.05.31 함현지 12475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2479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12481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12481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2483
런던의 또 한 번의 테러: 지하철역 안에서 3 file 2017.09.19 박우빈 12485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12486
가상화폐 속으로 빠져들다! 1 file 2018.01.22 임소현 12489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12492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12493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24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