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by 10기김의성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206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2%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지수가 12월엔 1.3%까지 내려간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당초 1.7%로 예상했던 올해 물가상승률을 (지난달 24) 1.4%로 전망된다고 발표하였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달랐다. (45세 서울시 상도동), "계속 올라가고 올라가는 느낌인데.”, (51세 서울시 갈현동), "어떤 물가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소위 밥상물가는 올라간 것 같아요", 전라남도 여수에 사는 신(55), "여수 일반 음식점 가격이 1년 새 엄청 올랐어요.”라고 말한다.


KakaoTalk_20190225_2208324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의성기자]

 

필자는 여러 사람에게 오히려 물가가 상승했다는 말을 듣고, 통계청의 조사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일반인들이 물가 변동 폭에 대해 하루아침에 느낄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한 말을 하고 있다면 분명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고 추론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신선 식품 지수 등 밥상 물가라고 하는 여러 지수들을 분석한 결과 물가는 내려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통계청은 자료 이용 시 유의 사항으로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지는 않음. -따라서 지역별로 기준시점(2015=100)의 가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소비자 물가를 이용하여 지역 간 상대적인 물가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와 신문을 보며 의문을 품었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유의사항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이지 가격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을 아니라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알지 못한 비밀이다.

 

대한민국은 지역 간 물가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들 수 있다. 서울에는 대한민국의 1/5이 살고 있고 수도인 만큼 임대료가 높고 지방으로부터의 수송비가 많이 든다. 따라서 서울의 식품 물가 등 밥상 물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한마디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물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통계에 적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한 많은 국민들이 통계 발표를 듣고 실제 체감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물가 통계에 대한 아이러니를 풀기 바란다.

 

*소비자 물가지수:가구에서 일상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0기 김의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22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684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2056
인공 조명을 통한 광합성 file 2018.07.10 이승민 20641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file 2019.03.04 김의성 20641
日 "독도는 일본땅,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독도 빼라." …또 만행 4 2017.01.25 이승민 20643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20646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20648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20652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20656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20662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20665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20672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20691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20711
'독서실', '스터디카페' 코로나19 방역 거대 구멍 1 file 2020.03.31 박지훈 20712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20728
국정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9 file 2017.01.23 정주연 20733
올랜도의 충격 1 file 2016.06.16 조은아 20733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20733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20735
개학이 두려운 학생들-'새 학기 증후군' 13 file 2016.02.25 김지율 20738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20747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20751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20760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20774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20781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20781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20793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20821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20853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20858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20860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20874
부산 지하철, 연 2천억원 발생하는 적자 감소를 위해 약 1천여명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 2 file 2017.02.02 최문봉 20875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20877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20878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20878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20885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20901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20913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20918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20939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20942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20950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20953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20972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20975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20990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20994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209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