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by 10기남홍석기자 posted Feb 27, 2019 Views 1093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사4.PN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017년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신설된 게시판이다. 모든 국민들이 청원을 올릴 수 있고 그중 20만 명 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을 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게시판에 지난 1년 반 동안 40만여 건이 넘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 중 78개의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의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는 훌륭한 취지로 시작된 이 게시판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거의 모든 페이지가 현 정부에 대한 비난, 남녀 간의 무의미한 갈등, 국가 정책과는 전혀 관련 없는 개인적 부탁 등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 누구든지 글을 작성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이런 불필요한 청원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기사2.PN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한 네티즌은 "청와대 게시판이 일개 커뮤니티와 다름없다"라고 한탄하며 "청와대 게시판은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실명으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반대의견도 존재한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범죄를 고발하는 형태의 청원도 많이 보이기에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 익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의정부 장 파열 폭행' 사건이 20만이 넘는 동의 수를 얻어 이슈가 되는 등 국민청원의 사회적 파급력이 매우 커져 단순 실명제 또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몰상식한 이용자들의 행동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이에 따른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0기 남홍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330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8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3072
문재인정부의 4강 외교 복원! file 2017.05.13 양수빈 11456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11455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11454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11446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11442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11432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11432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11431
코로나19에 의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 그 이면에는 거대기업들과 무책임한 정부가 있다? file 2021.10.05 이성훈 11430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11424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11418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11418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1411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11404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11392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11388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11387
국민의힘 대선 토론 취소, 이준석 리스크의 현실화? file 2021.08.23 송운학 11381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11380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11378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11378
공포에 떠는 우리 곁의 야옹이들 file 2018.07.10 이승현 11377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11376
[기자수첩] 의대 쏠림 현상, 의대 정원 늘려 해결해야 file 2023.06.24 이래경 11374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11374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11374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11370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11354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11352
세월호 4주기, 청소년과 교사 함께한 도보 행진 file 2018.04.17 이형섭 11348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11337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11337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11327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11327
미세먼지 이렇게 대처하자! 1 file 2018.04.27 서효정 11324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11323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11319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11316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1313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1131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11310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11305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11304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11302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11299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11298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11296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112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