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의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S10(이하 S10)' 시리즈와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플래그십 라인 'S10' 시리즈 공개

▲왼쪽부터 S10e, S10, 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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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S10' 시리즈는 각각 'beyond0, 1, 2, X' 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졌던 'S10' 시리즈의 표준형 모델이자 기본이 되는 6.1인치 사이즈의 'S10', 최신 기술을 지원하며 6.4인치 사이즈인 'S10+',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중점으로 심장 박동 센서, 엣지 디스플레이 등을 제거해 가성비를 살린 'S10e',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S10 5G'로 총 4종을 선보였다.

기존의 'S' 시리즈가 'S7' 시리즈부터 기본 모델과 엣지 모델 또는 플러스 모델만 출시했던 반면에 이번 'S10' 시리즈는 2015년 'S6' 시리즈의 3종을 뛰어넘은 4종으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폭이 늘어났다.   

S 시리즈 10주년 S10 과연 전작 대비 성능은?

'S10' 시리즈는 전작인 'S9' 시리즈에 사용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9' 시리즈의 '9810' 보다 싱글 코어 성능이 20%, 멀티 코어 성능이 15%, 전력 효율이 40% 정도 개선된 CPU 성능과 40%의 성능 35%의 전력 효율이 개선된 GPU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인공신경망 프로세서인 NPU를 탑재하여 인공지능 성능이 7배 향상된 것으로 알려진 '9820'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AP 차원에서 많은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해외 모델은 퀄컴의 동급 모델인 스냅드래곤 855 탑재)

메모리 용량에서도 가성비형인 'S10e'은 128GB 메모리 6GB 램과 256GB 메모리 8GB 램 두 가지로 나뉘어 있고 'S10'과 'S10+'의 경우 8GB 램과 128GB/512GB 메모리를 탑재해 가성비형인 'S10e' 128GB 모델마저 전작의 고급형 모델인 'S9+'와 비슷한 수준의 메모리 사양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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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10' 이외에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이하 폴드)를 공개했다.

삼성의 '폴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11월 7일 'SDC2018'에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며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디스플레이 시연만 하였고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자세하게 공개가 되었다.

디스플레이 구조는?

'폴드'는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구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펼쳐진 상태에서는 7.3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접힌 상태에서는 외부의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디스플레이 전환은 접었다 펼 때마다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그대로 이어서 보여주는 '앱 연결 사용성' 기능을 지원한다. 

큰 화면의 장점 '멀티 액티브 윈도우'로 살린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은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기존의 '멀티 윈도우' 기능은 화면을 2분할로 사용하였지만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은 7.3인치의 큰 화면을 이용하여 2분할과 3분할을 모두 지원하고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S10과 대동소이한 하드웨어 성능

'폴드'는 해외 버전 'S10'이 탑재한 AP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하는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10' 시리즈와 거의 같은 하드웨어 사양을 지니고 있다. 

'폴드'와 'S10'의 하드웨어 차이를 꼽자면 12GB의 램이 있다.

'폴드'의 일반 PC 수준의 12GB 램은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사용하여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에도 원활한 작동을 가능하게 하였다.

출시일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행사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4월 26일 미국에서 LTE 모델로 첫 출시가 된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5G로만 내놓을 것이라며 5월 중순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이태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