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by 10기허기범기자 posted Feb 11, 2019 Views 228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홈플러스 _ 임일순.jpg

▲ 'MBN Y FORUM 2019'에 참가하는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이미지 제공=MBN,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030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 FORUM'이 이달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MBN Y FORUM의 주제는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Hakuna Matata, Start Now!)'이다.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우리말로 옮기면 문제없어라는 뜻이다. 이번 주제에 맞게 영웅들의 감동을 주는 도전과 성공 이야기를 2030 청년들이 듣고 자신의 꿈과 희망,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방송인 송해, 배우 이제훈, 수현, 가수 아이콘, 박은하 주영국 대한민국대사,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여자컬링팀 팀킴 등 청년들이 직접 뽑은 분야별 영웅들이 MBN Y FORUM에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MBN Y FORUM에 참가하는 영웅 중 눈에 띄는 영웅은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다. 임 사장은 22살 학교 게시판에 붙은 모토로라 채용 공고를 보고 도전했다. 즉흥적으로 지원한 첫 회사였지만 컴퓨터 한 대 구경하기 어려웠던 당시에 전 직원에게 PC를 나눠준 파격적인 곳이었다. 임 사장은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글로벌 안목과 함께 유연한 의사소통 역량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다. 그리고 직장 생활 10년 만인 1998년 코스트코코리아 최고 재무책임자(CFO)로 변신하며 유통업계에 뛰어들었다. 이로부터 9년 만에 여성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유통 기업 대표 자리에 올라 지금의 홈플러스 사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청년 시절 작은 도전에서 출발해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결과, 우리 사회 유리천장을 또 하나 깨뜨린 인물이 된 것이다.

 

임 사장이 이번 MBN Y FORUM에서 더 돋보이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홈플러스는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달 설을 앞두고 노조 측이 최저임금 온전한 인상과 고용 안정 쟁취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며 홈플러스 측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사실이 없으며 법정 최저임금(8,350) 이상의 임금을 제시해 억울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렇게 일촉즉발 위기의 상황을 맞았지만, 임 사장은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 측과 ‘2019 임금협상잠정안에 합의하였다. 잠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홈플러스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 약 12천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노조 측과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이라는 카드를 제시하며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의 홈플러스 소속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아직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관해서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사원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도 기존보다 5~10%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최초로 이런 결정을 한 것이며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아무런 조건을 걸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임 사장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누구보다 돋보이는 회사 경영 이야기를 이번 MBN Y FORUM ‘세션 4. 영웅 쇼 : 영웅들, 성공의 비밀을 말하다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허기범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346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078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0623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24417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24422
빛과 색채의 눈부신 조화 '르누아르의 여인' <서울시립미술관> 4 file 2017.04.10 임경은 24426
일본 과학자 단체, 반세기만에 '군사기술 관련 과학연구 안한다'성명 재발표 확정 file 2017.04.15 이윤희 24427
신나는 물놀이에 흠뻑 젖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file 2019.08.26 조햇살 24440
구일고등학교의 아이돌 'KD'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임수윤 24449
밝은 미래를 향한 노력의 중심,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2 file 2017.03.28 신온유 24453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24454
독서마라톤 완주를 향하여 2 file 2016.05.21 장서윤 24467
FIFA U-20 월드컵, 한국에서 개최되다! 2 file 2017.05.28 양승혜 24468
제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다녀오다. file 2016.04.24 황지혜 24469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결국 폐지 2021.03.29 유채연 24472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24475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24478
수원에서 하나된 다문화 가족들!!! file 2016.05.22 박성우 24484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24490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가다 1 file 2016.08.25 양소정 24490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24498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24504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이 있다? file 2019.05.31 엄태강 24510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다 2 file 2019.01.24 박희원 24513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24514
소확행,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 스타듀밸리 3 file 2020.04.28 이유진 24516
송도, 유튜버들의 집합소가 되다 file 2019.09.23 김민진 24525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키오스크, 과연 소외계층에게도 '편리'할까? 2 file 2021.03.25 남서영 24534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24537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24546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아름다운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5 file 2019.02.15 이채린 24546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24548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SMR을 아십니까? 6 file 2017.01.23 이슬기 24548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24550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24561
나는 생각한다, 고로 물류한다 <한국청년물류포럼 20기 물류콘서트> 1 file 2021.02.08 김민희 24562
아름다운 빛의 향연, 빛의 벙커 file 2019.03.08 조은빈 24565
날아라 국제고 꿈꾸라 국제고인,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WELCOME TO GGHS file 2018.11.22 윤수빈 24566
문화마다 다른 각 나라의 추석 file 2016.09.20 최우석 24570
'로스트 인 파리' 도미니크 아벨-피오나 고든, 첫 내한 file 2017.05.04 이지원 24570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24574
3D 펜을 체험해보다 2 file 2018.11.12 손준서 24594
영화 '타이타닉' 20주년 맞아 국내 2월 재개봉 2 file 2018.02.20 김다연 24614
없는 게 없다. “자동판매기의 진화” 1 file 2018.11.22 김다경 24614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동물 행복 찾는 사람들 입양 캠페인 2 file 2019.03.08 정수민 24629
전국이 다 암전! 저녁 9시가 되면 다 불을 끄세요 file 2019.09.26 윤다인 24629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24634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24639
새 학년을 즐겁게 보내게 해 주는 새 학기 필수 아이템 3 file 2020.02.12 박서현 24640
[클래식 음악 소개] 쇤베르크 file 2017.10.10 김기현 24647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246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