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by 11기정운희기자 posted Jan 25, 2019 Views 216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018년, 유례없는 에세이 열풍이 불었다. 다양한 에세이가 출간되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2018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권 이내의 절반을 에세이가 차지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점에서 에세이는 이렇게까지 주목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러한 에세이 열풍은 대략 201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왜 갑자기 사람들이 에세이를 찾아 읽게 된 것일까?

20190121_17190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정운희기자]


 2017년부터 2018년은 여러 방면에서 많은 변화와 사건·사고가 있었던 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었고, 각자의 하루를 살아가느라 바쁜 해였다. YOLO(You Only Live Once), 당신의 하나뿐인 삶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의 하나뿐인 삶은 오로지 당신의 것이고, 결국 당신이 홀로 책임지고 걸어가야 할 길이다. 그렇기에 그 삶 속에서 마주치는 아픔 또한 혼자 껴안아야 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나를 아프게 할 때 위로가 되어 준 것이 바로 에세이가 아니었을까? 책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의 저자 김대식 작가는 "눈은 글을 읽지만, 뇌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읽는 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남의 인생을 살아 볼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 타인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고 어쩌면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책이 가진 이러한 힘 때문에 사람들이 에세이를 자꾸만 찾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정운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14 00:51

    제가 처음 읽은 에세이의 느낌은 작가 분의 심리가 '내가 당신보다 많이 살아봤고 더 많은 경험을 해봤다' 같은 느낌이 들어서 꺼려졌던 기억이 나네요. 여전히 무언가 가르치려고 하는 느낌 때문에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에세이의 폭포 덕분에 책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이참에 저도 집안 책장 어딘가에 있을 에세이를 찾아 다시 읽기를 도전 해 봐야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01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6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6185
'대검찰청' 방문...취조실의 진실? 1 file 2019.02.26 김성운 20181
"주거빈곤아동 생활환경 함께 개선해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실천리더 발족 file 2019.02.26 디지털이슈팀 21303
생명보험재단, 호킹졸업식 지원…희귀질환 학생들 위한 행사 '눈길' file 2019.02.26 디지털이슈팀 18981
네이버의 새로운 플랫폼 '네이버 베타' 3 file 2019.02.22 엄윤성 25284
'미래의 최고 직업 바이오가 답이다' 2 file 2019.02.22 김민지 22633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에 다녀오다 1 file 2019.02.22 차가연 20466
한국인 유일의 단독 방북 취재, 진천규 기자 file 2019.02.21 오유민 19165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29915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각국의 설날 문화 2 file 2019.02.19 이소영 18223
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제1차 세계대전에 담긴 양귀비 1 file 2019.02.18 권세진 20088
[MBN Y 포럼 2019]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8 김하영 15394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21444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18211
난공불락의 요새, 오사카성 3 file 2019.02.15 김채람 20373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23893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아름다운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5 file 2019.02.15 이채린 24230
DMZ Hackathon 1 file 2019.02.15 고은총 20896
'MBN Y 포럼 2019' 당신은 무엇을 시작하시겠습니까 file 2019.02.15 진해심 17069
'2019 MBN Y 포럼'이 청년들에게 주려는 메시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4 김가연 20785
한국만화박물관을 다녀와서 2 file 2019.02.14 강재욱 18328
순천만국가정원 ‘겨울 별빛축제’ 4 file 2019.02.14 조햇살 21969
홍역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9.02.14 김선우 17693
소비자들 주시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 5 file 2019.02.13 정성원 28651
MBN Y 포럼, 2030년도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멘토링을 전하다! file 2019.02.13 배연비 28495
2030세대의 마음을 울리다, ‘MBN Y FORUM 2019’ 오는 27일 개최 2019.02.13 이승하 18100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22905
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1 file 2019.02.12 박보경 24487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MBN Y 포럼 2019' 2019.02.12 오승엽 18364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카타르에 충격패... 무엇이 문제였을까 2 file 2019.02.11 강민재 17632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28553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1 file 2019.02.11 허기범 22364
세뱃돈, 낭비하지 말고 경제 흐름 파악하여 목돈 마련하자! 4 2019.02.11 한신원 23431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BOOM UP 1 file 2019.02.08 이귀환 21702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26521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7612
한국을 알리다, 영국남자 4 file 2019.02.07 장혜원 20672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file 2019.01.31 양윤서 20170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2 file 2019.01.31 박수영 36131
‘名家의 몰락’ 뉴캐슬, 화려했던 과거 file 2019.01.31 서한서 20871
순항하지 못한 벤투호, 아시안 컵 8강 탈락 file 2019.01.31 김유미 20363
영원히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file 2019.01.29 정하현 21627
세계의 겨울방학- 방학, break, vacaciones 1 file 2019.01.28 박민성 17988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23082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20112
아름다운 문화거리, 청계천 광교 2019.01.25 최경서 19135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1 2019.01.25 정운희 21638
독립기념관에 가다 2019.01.25 전서진 20718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237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