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by 8기윤주환기자 posted Jan 24, 2019 Views 238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애플은 지난해 9월 13일(현지 시각) 아이폰과 함께 애플워치4를 발표했다. 그리고 약 두 달 만인 11월 2일(한국 시각) 국내에도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정식 발매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4는 정식 발매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아왔고 출시 초기에는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출시 초기에 구입을 하였으나 초기 물량이 잘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약 2주 뒤에나 제품을 받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애플워치4는 이토록 인기가 많은 것일까?


◆ 애플워치4, 첫인상

애플워치1-1.jpg

▲ 애플워치 시리즈 4 GPS 골드 알루미늄(44mm)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제품을 처음 사용하였을 때 가장 눈에 띈 것은 더 커진 디스플레이였다. 손목 위에서 커져 봐야 얼마나 커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띄었다. 아사모 카페 등 애플 제품 커뮤니티에서도 더 커진 디스플레이에 대해 많은 찬사를 쏟아냈다. 기존의 애플워치는 모서리가 각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으나 애플워치4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아이폰X · XS · XR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띄었다. 다행히(?) 아이폰처럼 노치 디스플레이 같은 건 없다. 포장 방식에도 변화를 주었는데 전작의 경우 뚜껑을 위로 열면 제품이 보였는데 이번 제품은 뚜껑을 열고 뒷부분의 귀퉁이를 당기면 선물상자처럼 열렸다. 세심한 포장에 감동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번거로운 포장일 것으로 예상된다.


◆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애플워치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4의 경우 지금까지의 애플워치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전 제품들의 경우 전작에 비해 성능이 약간 향상되었을 뿐이고 디자인은 변하지도 않았다. 애플워치는 항상 38mm, 42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하였는데 애플워치4의 경우 각각 2mm씩 커졌다. 무엇보다 커진 것은 시계를 꽉 채우는 디스플레이였다. 첫인상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 IT 제품의 특성상 디스플레이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에 더 커진 디스플레이는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 언제나 그랬듯이 성능도 이전 세대에 비해 증가하였다. 전작에 비해 최대 두 배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하였고, 2세대 광학 심박 센서를 채택함으로써 심박수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그리고 전기 심박 센서를 탑재하여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최초로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졌다. 다만 심전도 측정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50% 커진 스피커 음량, 넘어짐 감지 기능 등 작지만 여러 변화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달라진 것 하나를 꼽으라 하면 한 층 더 도약한 가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손목 위의 운동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애플워치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스마트워치는 휴대폰과 연동하여 비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운동 파트너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타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애플워치도 운동기능을 탑재하고 광고에도 주로 운동기능을 소개하는 것이 많이 나왔다. 애플워치4는 심박수 센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의 성능을 개선하여 운동 기능을 많이 강조하였다. 사용자가 운동을 하면 기기가 스스로 운동을 감지하여 사이클링, 하이킹, 수영 등 운동 종목에 맞춰서 운동량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 목표를 설정하여 자신의 운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활동 링을 통해 목표 달성률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애플에서도 NIKE+모델을 따로 출시할 정도로 피트니스 기기로서의 장점을 부각하고, 운동을 위해 애플워치4를 구입하는 사용자들도 적지 않다. 운동 중독에 관한 전문가인 Katherin Schreiber와 Leslie Sim은 스마트워치가 주로 앉아서 지내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별로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들로 하여금 운동을 장려해왔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숫자에 집중하다 보면 운동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달 동안 애플워치4를 사용하면서 스포츠 기능도 많이 활용하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려는 본인의 의지와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스포츠에 특화된 애플워치4라 하더라도 맹신하지 말아야 하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총평

애플워치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주환기자]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성능이나 디자인 모두 우수하다. 다양한 색상과 모델이 있어 사용자가 자신에 맞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타사 스마트워치 제품들의 경우 초침 소리를 넣거나 심지어는 실제 시곗바늘을 넣어 기존 손목시계와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려고 한다. 그러나 애플워치는 누가 봐도 전형적인 스마트워치이다. 패션 아이템으로서 애플워치를 구입하려 한다면 애플워치는 정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풍부한 사용자 경험과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감안한다면 기존 시계와 충분히 고민할 만하다. 애플워치4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큰 불편함을 못 느꼈으며 무조건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다른 많은 사용자들도 밝혔다시피 있으면 편한 것은 사실이다. 애플워치로 문자나 알림 등을 수신할 수 있고 전화 통화도 가능하여 스마트폰을 수시로 꺼낼 필요가 없기에 스마트폰 의존도도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손목 위에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배터리 또한 제품 사양에 명시되어 있는 18시간과는 달리 실제 사용 시에 하루는 충분히 버텼으며 길면 이틀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워치.. 꼭 사야 될 필요가 있나요?" 스마트워치 하면 떠오르는 흔한 질문이다. 흔한 대답일 수도 있겠지만 구입 전과 구입 후의 차이가 확연히 날만큼 활용도가 높은 건 사실이다. 가성비를 논할 순 없지만 서랍에 모셔두지 않는 이상 결코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만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은 엄연한 경계가 있고 서로 다른 제품이며, 활용도를 결정짓는 것도 사용자의 몫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윤주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06 03:57
    심전도 기능까지 있다니.대단합니다.운동하는 동안 내 상태를 알 수 있으니 스마트 워치겠죠.
  • ?
    10기윤예진기자 2019.02.06 03:57
    심전도 기능까지 있다니.대단합니다.운동하는 동안 내 상태를 알 수 있으니 스마트 워치겠죠.
  • ?
    10기김채현기자 2019.02.07 18:40
    스마트 워치하면 샤오미 미밴드에 관심이 많았는데 애플 워치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 지네요. 기사 내용 중에서 이전의 애플워치와 현 애플원치4에 대한 비교를 표 형식으로 제시하였다면 더 가독성이 높았을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799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245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4056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25656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18365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20096
책읽어주는 언니오빠와 함께 알아가는 책 읽는 즐거움 1 file 2017.02.22 곽문주 18914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19595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20490
영상편집의 꽃, CG(Computer Graphics) 17 file 2017.02.21 오지현 20923
기억하자 0214 4 2017.02.21 이유정 16985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6043
쓰레기 산으로 가려진 아이들의 밝은 웃음, 필리핀의 란필 지역에 가다 18 file 2017.02.21 이지안(이소미) 22748
게임과 만화마니아들은 다모여라~!. "코믹월드" 7 file 2017.02.21 전현동 19358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7526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20430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25828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4737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6357
페미니즘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11 file 2017.02.21 백정현 21043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6740
제 2, 제 3의 유관순을 찾아서... 제 16회 유관순 횃불상 워크숍 4 file 2017.02.21 강인주 15999
2월 14일 날은? 4 file 2017.02.21 김소은 15613
진정한 국경일의 의미, 역사로 찾자! 4 file 2017.02.21 정채린 18339
'한국의 우주공학과 천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술회 개최 7 file 2017.02.21 양민석 21030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18430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7739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24797
청소년증? 학생증? 18 file 2017.02.20 김애란 28471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24330
딥 러닝, 알파고의 천재적인 실력의 비밀? 4 file 2017.02.20 강상윤 19889
물을 사랑한 화합물, 고흡수성 고분자 4 file 2017.02.20 권보미 34615
일본 생활 문화를 엿보다 4 file 2017.02.20 장지민 20474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7 file 2017.02.20 김량원 22568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23400
k-pop 시장, 이젠 편의점까지? 7 2017.02.20 전예인 17855
대보름,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다. 2 file 2017.02.20 성다인 18797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37275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20317
수지구청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11 file 2017.02.20 이호균 20632
2월 20일, 무명의 기념일에서 유명의 기념일로 4 file 2017.02.20 조수민 17821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19229
[MBN Y 포럼] 당신은 꿈이 있나요? 1 file 2017.02.20 임수연 15513
블락비와 함께한 "BEEUTIFUL" 했던 3시간 4 file 2017.02.20 박하연 17751
충치 치료, 때울 필요 없다? 8 file 2017.02.20 김나현 21353
“RISE”, 워싱턴 대학에서 개최한 설날 축제 2 file 2017.02.20 이민정 20637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는 누구? 4 file 2017.02.20 박민경 16974
학생들이 재구성한 뮤지컬 "God Spell" 하나님을 찬양하다. 3 file 2017.02.20 이찬희 20482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8452
[MBN Y Forum] 불가능을 즐겨라!, Enjoy the Impossible! 1 file 2017.02.19 박수연 23642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217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