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문주기자]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현고등학교에서 국립중앙과학관으로 1박 2일 캠프를 다녀왔다. 원래는 화학, 첨단공학, 생명과학, 의과학으로 네 가지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양현고등학교에서는 의과학을 뺀 나머지 분야를 체험하고 왔다.

 각 분야별로 담당 박사님 한 분과 카이스트대학교를 재학 중인 조교 한 분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또 담당 박사님이 제작한 교재를 가지고 설명을 해주신다.

화학 분야에서는 산화환원반응을 이용한 사카린 합성, 포도당을 이용한 은거울 반응 실험, 의약품(아스피린, 제산제)의 산, 염기 농도 적정과 결괏값 분석, 시계반응을 통한 화학반응 속도 측정을 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투석원리 이해, PCR 기법을 활용한 질병 진단, 수질 측정을 통한 물 오염도 측정을 실험했다.

마지막으로 첨단 공학에서는 로봇생물, 정밀제어로봇을 조립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캠프를 한다고 하면 과학에 관한 내용만 다룬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크나큰 오산이다. 담당 박사님의 여담으로 수업이 너무 지루하지 않도록 잘 조절해 주신다. 그리고 첫날 실험이 끝나고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조교의 멘토링이 기다리고 있다. 이때 자신이 카이스트에 가기 위해 겪은 과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둘째 날(마지막 날)에는 담당 박사님의 멘토링으로 캠프가 마무리된다.

 과학이 두려워서 기피하는 존재라면 이 캠프를 신청해 몸소 부딪혀보길 바란다. 책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과 직접 실험해보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이문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