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by 9기안종현기자 posted Dec 04, 2018 Views 208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60년대,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바나나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파나마병, 모두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병은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파나마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파나마병에 걸린 바나나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말라 죽게 된다. 그로 미셸은 파나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없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상품성이 높았던 품종인 그로 미셸이 1960년대 전 세계에서 상업적 목표의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바나나의 생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일부 농장에서 재배 중이던 캐번디시 품종이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캐번디시를 전 세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캐번디시는 비록 그로 미셸보다 크기도 작고 맛과 향도 떨어지고, 껍질도 얇아서 운송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캐번디시가 그로 미셸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캐번디시도, 1980년대 TR4라는 신종 파나마병에 캐번디시가 저항력이 없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대만에서 발견된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바나나 생산지에 퍼졌다고 한다. 이런 영향으로 2010년대 캐번디시도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븝.jpg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교과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안종현기자]


캐번디시가 멸종 위기종이 된 가운데, 전 세계 국가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고, 맛과 향도 좋은 바나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바나나 중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는 대부분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씨가 있는 바나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캐번디시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의 유전자를 넣어서 GMO 바나나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또 올해 7월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라는 종을 발견하였는데, 이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지만, 씨가 있어서 사람이 먹기에는 불편하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올해 7월 발견 당시 5그루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의 유전자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을 띄는 유전자를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나나는 단일 유전자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신종 파나마병을 극복한 바나나가 하루빨리 탄생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안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백광렬기자 2018.12.06 12:24
    유전자를 조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만 생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병이 생기네요
    연구진들을 응원해줘야 곘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652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105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2672
영화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1 file 2017.03.25 연지원 22589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20728
영화 '미나리' 인기 와중 미국 내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 발생 2021.03.26 김민주 21435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9712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21399
영화 '닌자터틀', 닌자 거북이 형제가 그리는 성장 이야기 file 2023.10.01 김민주 11411
영화 '닌자 터틀: 뮤턴트 대소동', 이달 14일 개봉 file 2023.09.22 김민곤 12611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file 2020.03.13 정호영 16025
영화 '골든 슬럼버' 설 연휴도 잊은 뜨거운 무대 인사! 1 file 2018.02.21 이경민 24486
영화 '거울 속 외딴성' 오는 12일 개봉...한국 박스오피스 상륙 file 2023.04.11 최나린 14584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22238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file 2022.02.24 김유진 17319
영화 <검은 사제들> 촬영지, 계산성당 file 2021.03.03 한윤지 19030
영화 <1987>,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2 file 2018.01.22 박우빈 17819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20478
영재 발굴단 출연했던 천재 바둑소녀 1년 자격정지 file 2020.11.25 최준우 16398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6131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15878
영월, 그곳의 여름은 1 file 2019.08.14 이지수 21240
영원히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file 2019.01.29 정하현 21725
영원한 신라의 보물, 불국사 file 2017.05.31 김하은 18651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8293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21375
영상편집의 꽃, CG(Computer Graphics) 17 file 2017.02.21 오지현 20908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독전' 시사회 및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다! file 2018.05.29 문지원 23224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 개최! 2018.05.16 김성백 17728
영그림틴을 통해 돌아본 재능기부의 의미 1 file 2019.01.23 양윤서 20853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15195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22335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21989
열세였던 팀을 구해낸 무리뉴, 승리의 핵심은 무엇이었나 file 2020.11.26 황동언 20879
열섬 현상을 막는 도심 속 생태계, 서울숲 file 2018.08.29 전세린 24725
열매나눔재단, 싱글맘 창업지원사업 ‘2022년 창업준비학교’ 참여자 모집 file 2022.08.12 이지원 14469
연휴기간에도 인기폭발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 file 2017.08.16 이수현 16533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4627
연예인과 팬들 사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천 중 2020.10.26 신혜원 22403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30781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24349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제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8.24 박주연 17994
연세대, 제 7회 KSCY 성공적인 개최 6 file 2017.02.28 최서진 17527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5786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file 2021.01.20 김서진 16243
연꽃이 필 무렵 file 2017.07.27 강예린 18663
연극 ‘소년대로’, 보호종결아동들의 위태로운 삶 그렸다 file 2023.05.06 최승현 11652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13419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9219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8498
역사를 품은 영화들. 군함도 그리고 택시운전사. file 2017.08.25 최담비 211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