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by 8기차혜린기자 posted Sep 11, 2018 Views 154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할까?

과연, 이런 고민을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지난 8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개최한 2018 KF 청소년 공공외교 캠프에서 활동 중,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학생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과연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선호할까?' 팀원들은 제각기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다. 팀원 중 일부는 "외국인들은 매운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 매운 불고기를 선호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밝히었고 뒤이어 다른 팀원은 "비빔밥이 제일 유명하지 않니? 내 생각엔 많이 알려져 있는 비빔밥일 것 같아"라며 그것을 추론하기 시작했다.그렇게 간단한 질문에 학생들은 호기심이 더욱 커져 갔고, 계속해서 궁금증을 품기 시작하며, 이름하여 '한국 식샤를 합시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176D78F-E3D1-4B39-AF8C-4D80A5529F16.jpeg

[이미지 제공=KF한국국제교류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장소는 외국인들에게 관광명소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인사동과 삼청동을 일대로 정하였고, 8월 10일(금)에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폭염 특보가 울린 날이라 길거리엔 외국인을 비롯하여 사람이 없을 정도로 험난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외국인과 마주할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Excuse me, Could you participate in the survey? (실례합니다, 혹시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외국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밑 자료를 보면 흔쾌하게 수락하거나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캠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차혜린기자]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설문조사에 임해주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 준 외국인들에겐 잊지 않고 한국의 기념품 세종대왕 열쇠고리, 한국 전통 부채,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 등과 같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그렇게 상품을 나누어 주던 과정에서 한 외국인이 질문을 했다. "What is this? (이게 무엇인가요?)" 그녀는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를 물어보았고 학생들은 경복궁에 대하여 외국인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자 그녀는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웃음을 남기었다.


투표가 끝난 뒤 표결 결과는, 21표로 비빔밥이 압도적인 표를 차지하여 1등을 거머쥐었다. 왜 비빔밥을 선택하느냐고 묻자 제일 기억에 남는 답변은 "내가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비빔밥밖에 못 먹어 보았다."라는 독특한 의견을 표했다. 2위를 차지한 떡볶이는 1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음식이다.  떡볶이를 선택한 외국인들은 "It looks hot. (매워 보여요)" 또는 "It was too spicy. (그것은 너무 매웠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이나 떡볶이에 대한 평가로 답변해 주었다. 이를 뒤이어 맵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라며 떡볶이에 대한 호평을 멈추지 않았다. 3위는 불고기로, 떡볶이와 아쉽게 한 표 차이로 11표를 얻게 되었다. 불고기는 맵지 않아 외국인들에게는 제일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학생들의 의견이 빗나가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불고기를 먹어 본 대상자는 주로 가족으로, 연령대가 높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 6표라는 제일 적은 수의 표를 얻게 된 4위는 삼계탕이었다. 삼계탕을 고른 외국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중국인이었으며, 한 중국 분은 중국에도 이런 게 있다며 반가워하였으며 뒤이어 삼계탕에 인삼이 들어있어 많이 당황한 경험이 있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개해 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하였다.


설문조사가 끝난 뒤,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은 '예상외로 참여를 거부 한 사람이 많아 당황했지만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였어서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할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피어난 '한국 식샤를 합시다' 프로젝트.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식문화를 알리며 그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를 귀 기울여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음을 알 수 있다. 


"혹시 당신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차혜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3941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664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8423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file 2018.03.09 허기범 15384
동아리 COY가 주최하는 학교밖청소년 토크콘서트 열려 file 2016.11.25 박성수 15385
더민주 진선미 의원 “청소년들의 눈과 귀가 되는 기자단의 모습 기대” file 2017.12.01 디지털이슈팀 15386
아이돌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 열기, 앞으로도 계속될까.. 1 file 2018.09.13 오다혜 15386
중국 속에 숨겨진 티베트의 진실 2 file 2018.09.28 서은재 15387
거대한 보온병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가 무엇일까? 6 file 2020.04.13 김서연 15387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5388
해미읍성에서 597년 전 조선을 만나다. '서산해미읍성축제' 2018.10.22 손민기 15389
봄 향기 넘치는 넘치는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쌀로별 가족캠프 file 2017.04.04 최희주 15390
영화관, 공연장 '좌석 띄어 앉기' 해제, 전 좌석 예매 가능 file 2020.11.06 홍재원 15390
'youth-청춘과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청춘을 일깨우는 전시회 file 2017.02.25 김보은 15391
2016 글로벌 리더십 외국어 경연대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6.30 홍준영 15392
울산광역시 숨은 골목길 찾기 - 똑딱길, 고복수 재즈길 file 2017.10.10 이가현 15392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15392
MBN Y 포럼 2019, '비정규직 없는 회사' 만든 국내 첫 여성 유통 기업 대표 1 file 2019.02.11 허기범 15393
동해(East sea)를 세계지도로, '우리가 대한민국!'-반크 청년 공공외교대사 4기 발대식 2017.03.05 신승주 15396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서울광장을 물들인 무지개 깃발 file 2017.08.01 김단비 15397
화려한 불꽃 뒤에 생각해 보아야할 것들 1 file 2016.07.25 이은아 15399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5399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본 한국 쇼트트랙의 성과와 과제 file 2017.02.27 김혜리 15402
뉴 챔피언이 되어라! 영웅들의 순탄치 않았던 이야기 file 2018.03.03 김지수 15402
생명보험재단, 12월 워크숍 프로그램 ‘감정 글쓰기’ 참여자 모집 file 2022.11.22 이지원 15403
용인, 제1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동아리 페스티벌' file 2018.05.24 정수현 1540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3.17 디지털이슈팀 15404
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솔로몬로파크'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17 이채민 15405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file 2017.04.25 고다연 15406
광복절, 안성에서 그들을 기억하다 1 file 2018.08.27 안정섭 15406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4 file 2017.03.29 고아연 15408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2017.08.30 김용준 15408
볼만한 인디영화 '우리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 중 file 2017.08.24 박해환 15409
서로 도우며 사는 사회. 사회적 경제 기업가를 꿈꾸다 file 2019.08.21 추세영 15409
과거와 현대의 공존, 오사카 여행기 file 2017.02.25 주은채 15410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둥근세상 만들기캠프 진행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5412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 AfDB 연차총회 file 2018.06.20 박다현 15413
건강 챙기는 대안생리대 알아보기 24 file 2017.01.09 이민지 15414
예술인을 위한 복지제도,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file 2021.07.06 김민아 1541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8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7.30 디지털이슈팀 15415
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제1차 세계대전에 담긴 양귀비 1 file 2019.02.18 권세진 15419
영화 '택시운전사'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 역대 13위 1 file 2017.09.12 임소은 15421
드론 교육과 체험의 기회, 2017 드론쇼 코리아 부산서 개최 3 file 2017.01.21 이현승 15423
세계여행을 계획한다면? 『세계여행 플랜북』 2 file 2020.04.27 고정연 15425
우리들의 뷰티시대 2 file 2016.03.20 조선민 15428
점점 더 심해지는 코로나 블루... 극복 법은? file 2020.10.26 김자영 15428
'공범자들' 시사 다큐의 편견을 깨다 2017.09.14 신영주 15431
점점 더 급증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file 2017.05.20 박형근 15435
부산 제2회 가정·학생폭력 역할극 발표대회 9팀 경연 2 file 2016.06.25 노태인 15437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서울 머니쇼가 개최되다. file 2017.08.24 배정은 15438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다 1 file 2018.06.05 정재은 154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