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by 8기차혜린기자 posted Sep 11, 2018 Views 189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할까?

과연, 이런 고민을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지난 8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개최한 2018 KF 청소년 공공외교 캠프에서 활동 중,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학생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과연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선호할까?' 팀원들은 제각기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다. 팀원 중 일부는 "외국인들은 매운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 매운 불고기를 선호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밝히었고 뒤이어 다른 팀원은 "비빔밥이 제일 유명하지 않니? 내 생각엔 많이 알려져 있는 비빔밥일 것 같아"라며 그것을 추론하기 시작했다.그렇게 간단한 질문에 학생들은 호기심이 더욱 커져 갔고, 계속해서 궁금증을 품기 시작하며, 이름하여 '한국 식샤를 합시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176D78F-E3D1-4B39-AF8C-4D80A5529F16.jpeg

[이미지 제공=KF한국국제교류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장소는 외국인들에게 관광명소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인사동과 삼청동을 일대로 정하였고, 8월 10일(금)에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폭염 특보가 울린 날이라 길거리엔 외국인을 비롯하여 사람이 없을 정도로 험난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외국인과 마주할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Excuse me, Could you participate in the survey? (실례합니다, 혹시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외국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밑 자료를 보면 흔쾌하게 수락하거나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캠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차혜린기자]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설문조사에 임해주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 준 외국인들에겐 잊지 않고 한국의 기념품 세종대왕 열쇠고리, 한국 전통 부채,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 등과 같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그렇게 상품을 나누어 주던 과정에서 한 외국인이 질문을 했다. "What is this? (이게 무엇인가요?)" 그녀는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를 물어보았고 학생들은 경복궁에 대하여 외국인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자 그녀는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웃음을 남기었다.


투표가 끝난 뒤 표결 결과는, 21표로 비빔밥이 압도적인 표를 차지하여 1등을 거머쥐었다. 왜 비빔밥을 선택하느냐고 묻자 제일 기억에 남는 답변은 "내가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비빔밥밖에 못 먹어 보았다."라는 독특한 의견을 표했다. 2위를 차지한 떡볶이는 1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음식이다.  떡볶이를 선택한 외국인들은 "It looks hot. (매워 보여요)" 또는 "It was too spicy. (그것은 너무 매웠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이나 떡볶이에 대한 평가로 답변해 주었다. 이를 뒤이어 맵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라며 떡볶이에 대한 호평을 멈추지 않았다. 3위는 불고기로, 떡볶이와 아쉽게 한 표 차이로 11표를 얻게 되었다. 불고기는 맵지 않아 외국인들에게는 제일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학생들의 의견이 빗나가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불고기를 먹어 본 대상자는 주로 가족으로, 연령대가 높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 6표라는 제일 적은 수의 표를 얻게 된 4위는 삼계탕이었다. 삼계탕을 고른 외국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중국인이었으며, 한 중국 분은 중국에도 이런 게 있다며 반가워하였으며 뒤이어 삼계탕에 인삼이 들어있어 많이 당황한 경험이 있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개해 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하였다.


설문조사가 끝난 뒤,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은 '예상외로 참여를 거부 한 사람이 많아 당황했지만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였어서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할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피어난 '한국 식샤를 합시다' 프로젝트.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식문화를 알리며 그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를 귀 기울여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음을 알 수 있다. 


"혹시 당신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차혜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93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39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864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8598
백신을 맞아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1 file 2021.01.26 김자영 15890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 file 2021.09.28 이유미 12494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7695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 3 file 2018.02.08 장은희 18054
버거킹, 치킨 통가슴살 패티와 매콤함 자랑하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출시 file 2017.08.14 디지털이슈팀 20798
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3종 7일 간 할인 판매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6860
번화가의 미니 영화관...석촌 ‘라이크 어 시네마’ 가보니 file 2024.06.27 최유진 4345
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솔로몬로파크'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17 이채민 20678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23600
벚꽃이 필 때도, 배구하자 6 file 2017.02.06 방가경 18516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릿속이 지식백과로 둔갑하다! 12 file 2017.02.13 김나경 16649
베스트셀러 <쌍둥이별>이 던져준 생명윤리의식 문제 file 2017.08.08 박서영 26553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기주 작가 팬사인회 개최하다. file 2017.08.01 손예은 23395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25063
베이킹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 file 2018.02.01 정용환 218865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22674
베이킹소다의 변신! 천연세탁세제 file 2017.10.30 홍유빈 21920
베일에 싸여있던 THBU 영상제. 그 막을 열다. 4 file 2017.02.12 임승은 18471
베트남 냐짱이 요새 각광받고 있다고? file 2019.04.29 최상선 20037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25120
베트남 사파를 아시나요? file 2020.01.14 정다솜 25602
베트남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20.02.25 문연주 16101
베트남, 전라북도에서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 3 2019.01.22 김아랑 17924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쌍둥이 1 file 2018.09.28 이지현 19801
베트남서 "한국어 제1외국어로 채택될 것" 1 file 2020.12.03 김유진 19527
베트남의 스타벅스, 콩카페 1 file 2019.09.23 정다솜 20889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7012
베트남의 호찌민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SNS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05 홍여준 26014
벤투 선장의 성공적인 첫 출항 2018.09.11 서성준 20218
벤투가 뿌리내린 한국,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1 file 2018.10.24 강민재 19115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22263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3 file 2018.04.02 김민서 20440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5618
변화를 위하여 내딛는 첫걸음, QISSMUN file 2019.04.30 박정현 23109
변화를 향한 목소리!,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폐막 file 2016.05.26 신재윤 20857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골프문화 1 file 2021.12.31 최윤아 16791
별 그대와 책의 바다로, 강릉 독서대전 2 file 2017.09.19 이형섭 19858
별 하나에 윤동주의 삶을, 윤동주 문학관을 탐방하다 1 file 2017.03.25 황새연 19597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22374
별과 함께 빛난 학생들의 열정, 제1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file 2019.11.25 윤혜림 18017
별내동 청소년 미디어 제작단 영상 시사회가 열리다. file 2017.07.24 양우석 20103
별들의 전쟁 20-21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8강 대진 추첨은 19일 file 2021.03.19 이대성 26888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의 신호탄 file 2018.12.20 서성준 19866
별들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1 file 2018.11.09 김민정 18471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서거 72주기 13 file 2017.02.16 전초현 16151
별이 빛나는 밤, 『솔빛관측회』에서 우주를 엿보다 file 2017.10.12 박광천 18210
병역, 이제 남자만 고민해야 할 것이 아니다? file 2020.10.29 오준석 191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