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벤투 선장의 성공적인 첫 출항

by 8기서성준기자 posted Sep 11, 2018 Views 202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9월 7일 20:00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번 A매치 경기는 다른때의 축구 국가대표 경기와는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45676bb72cc154b0ffcef4758466d1e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첫 번째 이유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배의 새로운 선장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첫 출항이기 때문이다. 끊이지 않던 여러 감독 논란속에서 새롭게 선장을 맡게 된 벤투감독의 첫 경기에 대한 기대도 분명히 존재했다.


두 번째 이유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주장완장이다. 이제는 자신의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이 된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록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는 있었지만 대표팀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 중 하나였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였으나 김학범호의 주장으로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일조하였다. 그렇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의 병역 혜택이 중요하였고 손흥민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런 손흥민을 믿은 벤투감독은 벤투호의 국가대표 첫 출항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주장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웠고 이것은 앞으로의 벤투감독의 전략이 손흥민의 중심으로 꾸려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


세 번째 이유는 두 차례의 폭풍 이후의 첫 국가대표 A매치 경기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폭풍은 월드컵이었다. 신태용호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었으나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쓴맛을 봐야했고 덩달아 선수들과 감독 모두 비난의 폭풍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이후 축구팬들은 "언제까지 소방수만 쓸 거냐"라며 감독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오갔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두 번째 폭풍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몰려왔다. 폭풍도 폭풍인지라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김학범 감독과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감바 오사카)와의 인맥축구 논란으로 비난을 피하지 못하였으며 손흥민 역시 병역문제로 급한 상황이었다. 폭풍과 함께 시작된 여정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축구팬들은 월드컵 때 독일을 꺾었지만 스웨덴과 멕시코와의 아쉬운 경기력,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목에 걸었으나 말레이시아전의 패배 그리고 승리는 하였지만 경기력이 아쉬웠던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를 보며 축구팬들은 2002 월드컵 때의 시원한 골과 투지넘치는 경기력이 그리운 것이었다.


cf4dedacccdb89a54db21504ee7425c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2002월드컵 4강 신화와 2018월드컵 독일전의 승리 그리고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의 한일전 승리와 2연패 달성, 최다우승 기록을 보여준 한국축구였고 국민들은 "한국축구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투지와 열정이 부족한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으며 "하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쉬지 않고 한국축구에 기대를 하였다. 그 기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이번 고양 종합운동장은 만석이었다. 경기장이 좁은 것도 있었지만 요즘 한국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와 관심의 정도를 본다면 이례적이지 않다고 할 수 없다. 이것은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경기 이후 첫 만석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계속해서 우리대표팀의 투지넘치고 열정 가득한 경기와 시원한 골들을 기대하며 목말라 하는 것이다.


지난 친선 경기는 그런 기대와 갈증을 해소 해주는 경기였다. 전반전에 터진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골과 후반전에 터진 남태희(알두하일 SC)의 골이 해소제였다. 이 두 골로 한국은 코스타리카에게 2:0으로 완승을 하였다. 괜찮은 경기였다고 생각했으나, 경기종료 후에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친선경기라서 상대가 너무 대충 한 것 같다"라는 주변 이야기가 있었고 손흥민의 페널티킥 실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골로 연결되었고, 상대의 거친플레이가 있었으나, 남태희 선수가 우리가 원하던 시원한 골도 만들어줬으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여러 어린선수들과 스타들이 얼굴을 비췄고 그에 걸맞은 실력과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성공적인 경기다.


41e3bdfd9a2fd0ce0fd446fca616c88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서성준기자]


스포츠는 사람을 모이게 하는 힘이 있다. 특히 축구라는 종목은 팀이라는 각자 다른 여러 명의 선수들이 함께 힘을 모아 승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된다. 매번 미리 질 것 처럼 실망하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 나가서 뜨겁게 신나게 응원하고, 함께 지내지만 매일 핸드폰에 치이고 학원과 일에 치여 대화할 시간이 적고 만나기가 힘든 가족끼리 90분만이라도 같이 TV앞에 모여 경기를 보고 치킨을 먹으며 같이 아쉬워하고 같이 기뻐하며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이길 거야", "저선수는 저번경기에는 경기력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잘할 거야"라며 응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장이 된 벤투 감독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급한 불만 끄러 온 "소방수"의 역할이 아닌 오랫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곁에 남아 한국을 축구 강국으로 이끌어주길 믿고 바라며, 9월 11일 치러질 칠레와의 경기와 더 나아가 앞으로의 한국축구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서성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130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581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7318
에너지에 대한 관심 이젠 choice 아닌 must, "불을 끄고 별을 키다" file 2021.10.18 이동규 17313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6958
없어져야 할 강제 결혼식, 알라 카추 file 2021.04.26 이수미 19651
없는 게 없다. “자동판매기의 진화” 1 file 2018.11.22 김다경 24275
엄영식 감독의 애니메이션 '런닝맨 리벤져스' file 2023.09.14 황지우 12614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3 file 2019.09.02 김도현 54106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해빙> file 2017.03.18 이경하 20866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19191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23470
얼마 남지 않은 프로야구 개막, D-2 file 2018.03.23 최민주 20275
얼마 남지 않은 UEFA 챔피언스리그, 그 우승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3 file 2018.05.25 반고호 20362
언팩 2019 삼성전자 '갤럭시10'과 첫 폴더블 스마트폰 '폴드' 공개 2019.02.26 이태권 26854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4578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13972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8637
언론인을 꿈꾸는 강원도교육청학생기자단 2017.04.20 박민선 19595
언론의 자유인가 명예훼손인가? file 2021.05.26 김수연 13640
언론 ·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였다! '무등일보 - 기자와 함께하는 토론캠프' file 2016.07.25 문수연 22313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를 위한 첫걸음 3 file 2016.03.19 박하연 22701
어스아워 2017: 60분동안 불을 끄고, 생명을 켜다. file 2017.03.25 조윤수 17065
어서와, 펜팔은 처음이지? file 2016.05.24 김은진 23141
어서와! 이런 홍보단은 처음이지? 2019.10.02 김지은 20156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과 논란 1 file 2018.05.24 신지훈 23885
어벤져스 800만 돌파... 천만이 눈앞에 1 file 2018.05.10 구승원 17875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22697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 신호등 공원! 2 2017.08.27 신주원 24433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환경감수성을 채워주는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 file 2018.05.28 정하영 23164
어린이 화장품 출시, 과연 옳은 일인가? 16 file 2017.01.23 안수현 23432
어린이 전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 '모미오' 한국 런칭 "유럽外 첫 진출 사례" file 2022.08.25 이지원 16625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숨어있는 과학특강!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찾아가다! file 2017.03.21 김동수 21097
어르신들의 쉼과 힘, 안나의 집을 아시나요? file 2018.11.26 오다혜 17575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과 정성을 담은 급식 봉사, 우리 모두 함께해요! file 2017.03.19 송채은 17580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9480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20600
어둠의 역사를 빛의 역사로, ‘제8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 file 2017.08.05 김다빈 18653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서울 환경 영화제 개최 file 2016.05.08 이시영 24939
어두운 횡단보도야 잘가~ 2 file 2017.11.15 정환길 20524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새로운 나를 위한 힐 다잉체험기] file 2017.09.26 이승호 20014
어깨동무가 필요한 장애와 비장애-함께 사는 세상- file 2017.05.25 김주영 20175
양평 속 하늘, '천사의 집' file 2016.05.24 조혜온 26306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22925
양천구 반려견 문화축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활동도 함께 하다 1 file 2017.11.06 단승연 21437
양운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LAB - 은거울 실험 file 2017.05.22 전제석 21793
양산 시민들의 화합의 장, 2017 양산 웅상회야제! file 2017.05.22 유승빈 16995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20289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18321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1 file 2022.02.07 민지혜 34729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288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